모아나 (2016)

모아나 (2016.11.23)^[각주:1]

Moana

감독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 아우이 크라발호 (모아나 역)

드웨인 존슨 (마우이 역)

저메인 클레멘트 (타마토아 역)

알란 터딕 (헤이헤이 역) 등

상영시간 :  1시간 57분

관람가 : 전체 관람가

<보고 느낀 점>

1. 주제

'진정한 자신을 찾기'

'자아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를

말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 주제를 집어넣기 위해서

이야기를 억지로 끌고간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겨울왕국>이나 <주토피아>보다는

살짝 허술하다고나 할까

2. 모아나

백인인 엘사는 허리 잘록하게 그려놓고서

유색인종인 모아나는 왜 이래욧!

한다는 외국 페미니스트들의 반발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 정도면 충분히 잘록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저 정도가 딱 잘 어울리고 예쁘구만

목소리를 맡은 아우이 크라발호가

노래를 굉장히 잘불러서

귀 호강을 엄청 했다.

근데 연기는 조금 어색한 듯.

그래도 실사화된 <정글북> 주인공 정도는 아니니까

별 무리 없이 봤다

3. 드웨인 존슨

액션만 할 줄 아는 배우가 아니더만?

노래도 괜찮게 부르고

괜히 헐리우드 몸값 2위가 아니었습니다

4. 노래

팜플렛에서는 모아나가 부른 'How Far I'll Go'를

<겨울왕국>의 엘사가 불렀던

'Let It Go'에 버금가는 곡이라면서

열풍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써놨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노래보다는

선조들이 불렀던 'We Know The Way'가

정말정말 좋았다.

오웨 오웨에

물론 'How Far I'll Go'도 좋았다.

디즈니는 노래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뽑아내는듯

5. 그래픽

지젼;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청량함과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원래 북미에서는 11월에 개봉했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나 '로그 원'하고 겹쳐서

17년 1월에 개봉하게 됐지만,

차라리 이럴 거면 그냥 여름에 개봉했어도 좋았을 듯 싶다

1. 우리나라는 2017년 1월 12일에 개봉.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