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울트라 (2015.08.27)
American Ultra
감독 : 니마 누리자데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마이크 하웰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 (피비 역)
코니 브리튼 (빅토리아 라세터 역)
토퍼 그레이스 (아드리안 예이츠 역) 등
상영시간 : 1시간 35분
<보고 느낀 점>
1.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은 팜플렛은 절대 보지 말 것
출발 비디오 여행도 아니고
뻔한 예상이 가는 줄거리였지만 대놓고 스포를 하면 어떡합니까
나야 팜플렛을 영화 다 보고 가져와서 뒤늦게 알았지만
영화 기다리면서 'ㅎㅎ 이 영화 줄거리가 어떻게 될까'하며
팜플렛 뒷장을 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스포일러를 당한 겁니다
절대 보지 마십쇼
2.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
핫라인 마이애미 삘이 나는 건 상당히 좋았지만
이 영화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는 피가 난무하는 액션씬이
전부 극후반에 집중되어 초중반엔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것이 문제.
팜플렛이나 트레일러에서 강조하는 '액션세포를 깨운다'는 말은 상당히 우스웠다
도대체 내 세포는 언제 깨워주실거죠
일어날랑 말랑 하는 순간에 곧바로 다시 재워주시던데
게다가 '비정상적인 스파이'스러운 모습은 거의 나오지도 않았다
3. 연기력
각본 보는 눈이 까다롭다고 소문난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기력은 정말 절정이었고
다른 인물들의 연기력도 수준급이었는데,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래도 몇년 전에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때보다는 많이 발전했다
이 정도면 많이 발전했다.. 정말로..
서양판 김태희라고 할 수 있을 듯
4. 스토리
제이슨 스타뎀의 <아드레날린 24>처럼 효과적인 액션씬을 살리려고
스토리는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형식을 취했는데,
문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액션씬이 짧다보니까
스토리 구멍들이 너무 심하게 보인다.
무려 CIA임에도 불구하고 상관이 부하가 뻘짓 저지르는 것을 못막는다던가
MK울트라 프로젝트가 실패해서 라세터를 강등시킨건 좋은데
먹물묻은 사무직을 현장직에 앉힌다던가
지들이 기억 다 지워놓고 어디 도망도 못가게 해놨으면서
자꾸 구역을 뜨려하는 것 같다고 마을 하나를 죄다 날리려고 한다던가 1
5. 알바
네이버 영화의 평점은 믿지 않는 게 좋다
사람들이 전혀 쓰려고들 하지 않는 요상한 닉네임을 달고선
죄다 점수를 10점으로 매겨놨기 때문
6. 너구리
한국 컵라면이 나온다고 그렇게 강조했지만
나오는 장면은 고작 1분 남짓?
살짝 먹는 장면을 넣었으면 PPL 효과가 더 확실히 되었을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감독은 그냥 상표를 노출한데서 끝냈다
- 팜플렛에는 '기억을 되찾았다'라고 나오는데, 배급사에서 영화를 제대로 안본 것 같다. 주인공 마이크는 단순히 마을을 떠나 여행을 가려고 했던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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