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2016.08.12 ~ 2016.10.01)
방송국 : tvN
방영 요일 : 금토
출연 : 박소담 (은하원 역)
정일우 (강지운 역)
안재현 (강현민 역)
이정신 (강서우 역)
최민 (이윤성 역)
손나은 (박혜지 역) 등
<보고 느낀 점들>
1. 사전제작 드라마인데
공홈에 나온 시놉시스와 실제 드라마 캐릭터들이 너무 다르다.
사전제작인데 이리도 다르면 안되지..
꼽아보자면,
(1) 강현민은 은하원에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아예 없다
(2) 강지운의 어머니의 죽음이 그냥 말 한마디 대사로 넘어간다
(3) 강지운이 하늘그룹을 엄청 싫어하면서
하늘그룹의 돈을 펑펑 써대는 이유가 나오지 않았다
(4) 강서우가 은하원만 만나면 막혔던 곡 작업이 수월하게 풀린다는 설정 삭제
(5) 이윤성은 은하원에게 마음이 끌린 적이 아예 없다
(6) 강지운은 박혜지에게 제대로 대시한 적이 없다. 티만 보여줬을 뿐 1
(7) 은하원은 감히 하늘 그룹 강회장을 개조시킨 적이 없다. 단 한번도.
(8) 지화자는 강회장의 구애와 애교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없다.
(9) 최유나가 강현민을 왜 집착하는지 나오지 않았다. 2
드라마가 가면 갈수록 흥미도가 떨어져서
14화에서 시청하는 걸 포기하여
이후 15, 16화에 저 오류들을 메꿀 장면이 등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로 공홈의 시놉시스와 다르다면
사전제작을 한 의미가 전혀 없는거 아닙니까?
2. 갈수록 뻔해짐
은하원이 당차고 활발한 성격으로
자기들밖에 모르는 강씨 3형제들의 마음을 녹인다는
당초의 설정이 다같이 별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9화
내지 10화쯤에서 전부 개박살난다.
그래서 공중파의 뻔하고 식상한 로맨스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tvN 드라마는 항상 공중파와
뭔가 다른 색다른 드라마를 만든다, 라는
제 선입견을 깨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3. 은하원
재벌그룹 CEO가 손자들 성격 고쳐보겠다고
거액의 돈을 주면서까지
평범한 여고생을 알바로 고용한다, 라는 설정은 괜찮았다.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고 보면 재밌으니까.
하지만 은하원이 손자들의 마음을 돌리게 되는 과정은
솔직히 말해 너무 어거지였다.
따지고 보면 거의 삽질 밖에 안했을 뿐인데
어거지로 마음이 돌려졌다는 느낌.
미션 1(다같이 식사)도
은하원이 백방 노력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강서우가 우연히 은하원의 다이어리를 보고
은하원의 생일인줄 알고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고
미션 2(아버지들 합동 제사에 참석) 때는
강씨 3형제의 사정이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니네가 안오니까 아버지들이 정말 슬퍼하시겠다"라는 말만
반복해댔을 뿐이다.
4. 강현민과 박혜지
러브라인에서 빠졌으면
조용히 둘이 나가있을 것이지
왜 주인공 분량 다 잡아쳐먹고
둘이서 신파극 찍고 있냐?
드라마 후반부의 흐름을 뚝뚝 끊어먹는
악의 축들
5. 홍자영
극의 흐름을 뚝뚝 끊어먹는 악의 축2.
처음엔 주인공의 유일한 조력자로 나와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자주 출연하는 거 아닙니까?
6. 강서우
위의 현민x혜지 신파극 때문에
제일 피해를 본 사람.
제대로 주인공하고 러브라인으로 엮인 게
노래를 불러줄 때밖에 없었음 ㅠㅠ
7. 주인공 아빠
개병신
딸이 자기 자식이 아닌 거 같으면
친자확인을 해보면 되잖아 빡대가리 새끼야
8. OST
거짓말 안하고
정말 하나같이 다 좋음
그 중에 지아의 <Only One>을 정말 좋아해서
곡을 구입하기 까지 했는데,
이 곡이 다 좋은데 후반부가 너무 용두사미처럼 끝나서 아쉬움
9. 박소담
귀여워요 귀여워
8화인가 9화쯤에 강지운인가에게 대답할때
"네♡"라고 말하는데
진짜 귀여워 미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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