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펑크 2077> 2.3 업데이트 소식에
허겁지겁했다가 오픈월드 뽕에 빠져서
사펑 → 슬리핑 독스 DE → 레드 데드 리뎀션1 순으로 즐기게 됐다.
<소감>
1. 가격
플레이해본 결과 재밌기는 했는데
가격이 시발 6만원이 맞냐?
할인해서 3만원대에 샀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가격은 2만 4천원 정도가 맞다고 본다.
달라진 게 그래픽을 살짝 좋게 한 것 밖에 없어서...
심지어 그 그래픽도 그다지 좋지도 않음.
플레이스테이션3 그래픽을 그대로 PC로 포팅한 느낌이라고 할까
2. 조작감
레데리1 스팀 리뷰를 보면 다들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한다.
'조작감 구림'
나는 이분들이 굉장히 후한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냥 구린 것이 아니라 좆구리거든.
어떻게 된 게 08년도 쯤에 나온 <GTA4>보다 구린 것 같냐
기본 이속(걷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적들의 총알을 피하거나, 도주하는 적을 쫓아가려면
필수적으로 쉬프트 키를 누르고 달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방향 전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계단 같은 곳을 못 올라가서 미션을 실패하거나 뒤지는 일이 빈번하다.
승마 조작감도 병신인 게
카메라를 돌렸으면 방향키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카메라 돌리기 전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관성의 법칙도 아니고 시발련이
3. 시체 루팅
루팅 애니메이션을 굳이 넣었어야 했나
이런 부분에서도 현실성은 안 따져도 되잖아
그리고 시체 근처에 있으면 딸깍 한번으로
루팅을 되게 하지
왜 루팅이 되는 지점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지
(버튼이 뜰 때까지 시체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4. 말
조작감과의 별개의 문제.
레데리2도 하면서 말이 말을 안 듣는다는 둥 불평을 했었는데
1부터 내려온 유구한 전통이었더만?
휘파람으로 불렀으면 옆에 가만히 서있으라고
왜 타러 다가가면 도망가는데 시발아
4. 약초 수집
약초를 수집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잡화점에서 '생존가 지도'를 사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약초는 거의 못 캔다고 보면 된다.
후반 가면 쌓이는 돈을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게 너무너무너무 귀찮다.
그 지역의 지도를 사면 그냥 약초 정도는 미니맵에 다 보이게 해주지
현실적인 것을 게임에서 굳이 추구할 필요는 없잖아
5. 버그
가끔가다 퀘스트 마커가 사라져서 난처할 때가 있다.
그리고 포커를 한번 쳤는데도 불구하고
튜토리얼이 계속 뜨는 버그가 있다.
복장 해금을 위해서 포커를 이겨야 하는데
그러면 이 사기 도박하는 새끼들을 이기려면
나도 고니처럼 속임수를 써야 하는데
튜토리얼 때문에 속임수가 계속 들킴;
6. 멕시코
아쉬운 파트.
호구짓 하는 거야 뉴 오스틴에서도 그랬으니까 이해하는데
혁명군과 정부군 둘 중의 하나의 편을 들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건 불가능했나?
GTA4에서는 잘만 했으면서 왜...
그리고 너무 사막이라서 말을 달리면서 가는데
상당히 피로감이 느껴진다.
7. 후반부
드디어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나 싶었으나
지워지지 않은 과거의 과오 때문에 구원을 얻지 못한 후반부의 전개는 좋았는데
미션들이 너무 재미없음
소 몰기를 몇 번이나 시키는 겁니까 진짜로
8. 언데드 나이트메어
2010년대 게임 확장팩 중에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느니,
거의 본편에 달하는 분량을 가졌다느니 하는데
솔직히 2025년에 하기에는 그다지 재미없음
요새는 데드 아일랜드라거나 다잉 라이트라거나
데이즈 곤 같은 게임들이 있어서
굳이 불편한 조작감을 가진 레데리1로 좀비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
탄약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괜찮은데,
좀비 아포칼립스 때문에 빠른 이동을 못 하는 것도 별로고
이미 안정화시킨 마을들이 또 좀비한테 습격당해서 무너지는 것도 별로다.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는 데드 아이 게이지가 더 빨리 차요!'라고 해놓고
데드 아이 게이지가 회복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좀비를
풀어놓는 건 뭔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사실 웨스트 디킨스의 약물 제조를 위한 약초 찾기와
어떤 영화쟁이를 위한 좀비 납치하기가 너무 빡세고 재미없어서
비난을 마구 해봤다
'감상문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플레이 후기/소감 (0) | 2025.12.26 |
|---|---|
| 루트트리 일가 죽다 The Roottrees are Dead 플레이 후기/소감 (0) | 2025.10.04 |
| 데드 아일랜드 2 플레이 후기/소감 (2) | 2025.05.26 |
| 로보캅: 로그 시티 플레이 후기/소감 (0) | 2025.05.04 |
| 몬스터 헌터 와일즈 플레이 후기/소감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