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북미혼
완결 1 ~ 12
8권까지 읽고 그만둠
<보고 느낀 점>
1. 주인공의 성장이 너무 부실하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천부경을 읽었다 → 오 내 안의 도가 충만해진다! → 덤으로 무공도 세진다
→ 급 시련 → 사소한 걸로 도를 찾는다 → 덤으로 무공도 세진다
의 반복.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그 성장 과정은 아예 나오지 않음
2. 주인공의 전투 서술이 너무 부실하다
주요 중간 보스들이 여러 나오는데
다음 장을 넘기면 어느새 전투가 끝나있다(...)
아니 어떻게 이겼는데?
태극팔권 시전 → 안되니까 구권 시전 → 어 시발 강하네 십권 시전
→ 더 안되겠다 싶으면 검 빌려서 태극혜검 시전
끝
그 시전을 어떻게 했느냐가 궁금하다고요 난
더 가관인건 어느 시점부터 저 시전한 장면도 설명 안됨;
3. 평면적인 조연들
다 필요없다
주변 인물들은 그저 무한 바라기일 뿐
각자만이 가진 고유의 독특한 매력이 없다
그냥 무조건 무한이여
무슨 아이돌 빠도 아니고 새끼들이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같이 다니며 질문만 쳐해대는 무당칠검이 존나 싫어진다
그리고 후대에 무한과 같이 무림이선으로 일컬어졌다는 불마대사가 너무 안타깝다
잘만 꾸몄으면 나름 주인공 투탑으로 활약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작가가 캐릭터를 묻어버렸다
심지어는 적들조차도 매력이 없음
히로인들도 가관인데 일단 그건 밑에 서술
4. 히로인
상상 그 이상으로 매력이 없다
심지어 강하지도 않다
중2병 걸린 철없는 주인공이 활약한답시고 깽판놨던 <절대무림>의 히로인 차련은
주인공 적이건을 완전 씹어먹을 정도로 존나 매력있는 캐릭터였지만,
여기 나오는 천려군이라던가 사마영령은 어휴; 답이 없는 수준
천려군이 위의 3번 항목에서 서술한 평면적인 캐릭터에 가깝다면
사마영령은 완전 개씹민폐, 남자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히로인이므로
나름 로맨스도 중시하는 독자들의 흥미를 짓밟아버렸다
4.1 히로인2
게다가 이 책을 계속 읽는 걸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하렘 소설이라는 것
하렘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부인을 씨발 2명을 취하다니요?!
개인적으로 주인공에 부인을 여럿 붙여주는 작가들은 사상이 의심됨
그 흔한 일본 라이트노벨 하렘 뽕빨물에서도 결론적으로 이어지는 히로인은
다른 소설이었으면 무한한 아량으로 이해하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갔겠지만
이 주인공은 직업이 도를 추구하는 도사이다
도사께서 부인을 여럿 취하시다니요...
양이 하나고 음이 둘인데 이게 도에 맞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 물론 예외도 존재하겠지만은 거의 대다수가 한명만 이어짐. 그니까 히로인 팬들마다 서로 박터지게 싸우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