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클럽(Punch Club) 플레이 소감

1. 퇴화

하루라도 운동을 쉬면

몸 상태가 급격하게 노후화된다.

하루 종일 운동해서 스탯 수치를 200 올려놔도

하루가 지나면 180이 까이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

스탯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 퇴화수치도 같이 높아지는데

이것 때문에 후반에 가면 갈수록 게임이 급격히 노잼이 된다.

저 스탯 까이는 거 막으려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운동을 하려면 음식을 쳐먹어야되고

음식을 쳐먹으려면 돈을 벌어야되는데

돈을 벌면 운동을 못하니까

스탯이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까이게 된다.

이걸 막으려면 운동 가게에서 물약을 쳐마셔야하는데

물약 값이 또 만만치가 않아서

물약 값 벌려고 일을 하면

또 운동을 못하니까 계속 까이고

씨발 장난하나 지금

2. 뚜벅이

이 게임의 두번째 큰 문제는

바로 게임에 '걷는 모션'을 넣어놨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하루도 짧은데

일일이 오브젝트를 활성화시키려면

오브젝트까지 걸어가야된다.

이게 또 존나게 느려요

걷는 데 하루의 4분의 1이 지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걷는 도트 모션을 찍느라 고생했을 제작자에게는 미안한 발언이지만

지금이라도 걷는 모션 당장 삭제하고

인터넷 플래시 게임처럼 그냥 오브젝트만 클릭해도

오브젝트 활성화가 되도록 바꿔놔야한다.

당장.

3. 운빨겜

매니지먼트 게임이 그렇듯이 운빨이 있다.

근데 그게 너무 심해서 문제.

아니 상대방하고 나하고 스탯이 똑같거나

상대방이 나보다 스탯이 더 낮은데

왜 내가 더 많이 쳐맞죠?

내 민첩이 20인데?

심지어는 스킬도 똑같은데 내가 더 많이 맞음

노이해

4. 전투씬

2배속 플레이가 없다

당연히 있어야될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넣어놓지 않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