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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Diary

나이드신 분들 체통 좀;

by TaliZorah 2015. 3. 23.



01.


오늘 둘러볼 책이 있어 교보문고 잠실점에 들렸다

전날 걸렸던 감기가 낫질 않아 으슬으슬 떨려서 패딩을 입고 나갔는데

한 아줌마가 뜬금 없이 말을 걸더니


아줌마 - "추워요?"

나 - "네"

아줌마 - "(뭔 개소리냐는 듯) 안추워요!"



난 추우니까 남 일에 오지랖 떨지 말고 그냥 볼일 보시죠







02.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춥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집 근처 슈퍼를 들렸다

한 할머니가 뜬금없이 슈퍼 아줌마에게

소세지 하나만 외상으로 달라고 생떼를 썼다


슈퍼 아줌마는 존나 어이없어 하는 듯 보였지만

그래도 일 휘말리기 싫으니까 돈은 다음번에 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고맙단 말도 없이 소세지를 쑥 꺼내들더니

적반하장으로 소시지 끄트머리 좀 잘라달라고 했다


나이는 똥구멍으로 드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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