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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장르소설 & 만화73

악녀는 마리오네트 감상 후기/소감 악녀짓하면서 깽판치던 주인공이 사형당해서 대한민국으로 환생해서 개씹고생을 하다가, 다시 원래 살던 세계로 환생하여 인생을 뒤바꾸어 나간다는 소설. 주인공의 재치를 보는 맛은 쏠쏠하였으나, 악역들이 너무 쉽게 무너져버린 감이 있다. 서로 심리전도 해주고, 가끔 육탄전도 벌여줬으면 더욱 깊이있는 소설이 됐을 것. 후반부에 '카인'이라는 놈이 나오는데 이새끼 나올 시간에 레제프나 예이스터와의 싸움을 더 그리는 게 좋았을 것이다. 2019. 6. 9.
나는 악녀로소이다 감상 후기/소감 승승장구하고 있던 고위 귀족 나탈리가 갑자기 이 세계에 뚝 떨어진 여자 주인공 때문에 고난을 겪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 세상이 어떤 이의 소설 속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인생을 꽃피게(정확히는 안전하게) 만들어간다는 소설이다. 괜찮은 착각물 소설. 소감글에서도 쓴 내용이지만, 주변 남자들을 병신으로 만들어 보잘것 없는 주인공의 평범함을 위대한 능력/개성인 것마냥 속이는 여타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주인공 본인의 능력만으로 사건을 헤쳐나가는 소설이다. 한편당 페이지 수가 조금 짧긴 한데 재밌으니 이 정도는 눈 감고 넘어갔음 2019. 6. 9.
로얄 셰프 영애님 감상 후기/소감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던 21세기에 살던 요리사가 죽어서 다른 차원에서 환생한다는 소설. 주변 남자들을 병신처럼 그려서 평범한 주인공의 평범함을 위대한 능력인 것처럼 속이는 여타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진짜 주인공만의 능력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가는 진정한 페미니스트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고통스러운 과거에서 벗어나 서서히 발돋움하는 주인공, 여주만을 바라보지만 강압적이지 않은 남자 주인공, 10대 후반~20대 초반 느낌의 풋풋한 사랑, 여리여리하지만 해야된다 싶으면 똑부러지다 못해 딱 소리가 날 것 같은 주인공의 성격, 훈훈한 가족애, 주인공에게 숨겨져있던 요리 재능, 로맨스 소설치고 우월한 평균 페이지 수 (평균 30페이지) 등등 초반이 좀 버티기 힘들 수 있는데 초반만 넘기면 진짜 이것만한 소설도.. 2019. 6. 9.
요리하는 소드 마스터 감상 후기/소감 오러도 못다루고 마나도 없고 검술도 좀체 늘지 않는 낙제생 기사가, 알고보니 다른 방식으로 수련(요리)해야 강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신나게 강해지는 소설. 하렘 전개가 식상하고 2부는 아예 쓰지 않는 게 좋았다는 것만 빼면 적절히 시간일 죽일 수 있는 글이다. 2019. 6. 9.
스타 메이커 읽은 후기/소감 샤이나크 작가 완결 의 작가님의 소설.음악 천재의 성공담을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한선호가 회차를 거듭할 수록 성장하여성장형 천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맛도 있고,한선호 밑에서 커나가는 가수들 성공담도 볼만하고,악역들을 조져놓는 장면도 볼만했는데 하여튼 이거저거 다 볼만하긴 했는데굳이 이렇게 늘려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중간에 늘어지는 부분들이 있다.제일 심한 건 한중합작그룹 선발 오디션 부분.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이 부분 완전 없어도 됨 하여튼 있는 거 없는 거 늘려쓸려다 보니까마지막이 좀 아쉽게 되었다.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중요한 이벤트' 하나와,소설의 제목과 관련된 '더 중요한 이벤트' 하나가 나오는데이것들이 여운도 있고 꽤 괜찮았기 때문이다.늘려쓰기만 아니었으면 더욱 괜찮은 마무리가 되.. 2018. 12. 4.
에스티오 감상후기/소감 작가 - 공든탑카카오페이지 완결 등장인물들을 마구 죽이는 바람에'학살탑'이라는 이명을 가진 공든탑 작가의 소설. '공든탑 월드'에 소속된 작품으로,의 먼 옛날을 그린 작품이다. 공든탑 작가의 소설답게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정말 잘 살아있고,전개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물 흐르게 지나가는 작품이지만이 소설은 한 가지 단점이 있다.바로 좀 짧게 느껴진다는 것. 분명 10권이나 쓰인 장편 소설이지만이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아,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싶은 느낌이 잔뜩 든다.에스티오가 길드 일을 해나가면서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하는 게 작품의 주 요지였으면이런 저런 의뢰를 더 담아서 조금만 더 길게 써주셨으면 어땠을까하는 욕심이 마구마구 든다. 그래도 완결 부분에 후속작이 쓰여질 수도 .. 2018. 9. 3.
오크지만 찬양해 감상후기/소감 작가 - 이정민완결 표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워크래프트의 설정을 다수 차용한 게임 판타지 소설.단순한 게임은 아니다.자세히 말하면 스포니까 일단 여기까지 해두고. 나름대로의 유머와유치하지만 가슴을 불타오르게 하는 전개가 괜찮은 소설이다.다만 끝으로 가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게 흠.특히 막판의 대전쟁은 정말 지루했다. 또한 결말이 개씹좆망이다.외전이 8화까지 나와있긴 한데,외전에 설마 본편 스토리의 결말을 집어넣은 건아니라고 믿고 싶다.설마 그딴 병신짓을 했겠어 댓글에는 '용의 머리로 시작해 용의 꼬리로 끝났다'이 소리를 하고 계시는 분이 한 분 계시는데용의 꼬리는 개씹에바참치꽁치고뱀의 머리 정도는 될 것 같다.이상하지 않은가?용의 머리를 달았는데 꼬리 대신 뱀의 머리를 달고 있다니?이 소설이 딱 그렇다. .. 2018. 7. 12.
검은 꽃이 되었다 감상 후기/소감 작가 - 천세송 기사였던 여자가 환생해서는 평범한 귀부인이 되려하는 소설. 무난하게 흘러가다 이야기 후반부에 모든 떡밥들을 전부 쏟아넣어서후반부가 상당히 무겁고 조금 지루하게 되어버린 것이 흠.주인공 일족에 관한 이야기는현재 쓰신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하게 쓰셔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독자들의 입에서"우와 이거 완전 개 미친 새끼들이었네 이 씨발것들"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래도 이 소설의 남주 여주는로맨스 판타지 순정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커플들이가장 지향해야 할 완벽한 커플상을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집착에 가까웠던 남자 주인공이 점점 사랑을 느끼고,사랑이라는 감정을 아예 몰랐던 여주가 사랑을 느끼는 전개가정말 괜찮았다. 외전 이야기는 안보는 주의라서 안봤지만외전에는 둘의 정사씬까지 그려놓은 모양.. 2018. 6. 18.
나 홀로 로그인 감상 후기/소감 작가 - 토이카 요즘 흔하게 보이는'세상에 던전이 열려 세상에 좆된다' 형식의 현대 아포칼립스물.시원시원한 전개와 유머러스함이 포인트.진지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시점도 유머가 섞여있어조금 그렇긴 한데그래도 이 작가의 후속작보다는 훨씬 낫다. 주인공이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후반부 갈수록 지루해지는 게 흠.'나홀로 로그인'이라면서로그인하는 설정도 나중가면 조금 흐지부지해진다.그냥 여타 현대 판타지물들과 같이 '시스템이 보인다' 수준. 그리고 이 소설의 작가의 신작을 봤었는데...아무래도 이 작가 소설은 이것까지만 봐야겠다 싶었다. 2018. 6. 18.
제니스 감상 후기/소감 작가 - 밤밤밤 거의 탑급의 필력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되는 소설. 로맨스 판타지인 줄 알았는데그냥 여성이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이었다. 내용도 흥미롭고, 필력도 좋고, 캐릭터성도 괜찮고..안읽어본 사람들은 한번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소설이다.등장하는 젊은 남자들이 로이드 빼고 다 멍청이긴 하지만... 카카오페이지에서 요일 웹소설로 연재됐을 때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혹평한 작품.글이 구려서 그런 게 아니라이미 완결이 나있는 작품인데 연재예정편을출판사에서 아예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차라리 요일 웹소설보다는 기다리면 무료로 냈으면욕을 먹을 일이 없었을 작품. 좀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아보자면전직 첩보원이었던 제니스의 '무력'에 관한 활약이후반부에만 아주 깔짝 그려진 것과, 거의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던고대 마도 .. 2018.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