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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장르소설 & 만화

에스티오 감상후기/소감

by TaliZorah 2018. 9. 3.


작가 - 공든탑

카카오페이지 완결




등장인물들을 마구 죽이는 바람에

'학살탑'이라는 이명을 가진 공든탑 작가의 소설.


'공든탑 월드'에 소속된 작품으로,

<이그레트>의 먼 옛날을 그린 작품이다.


공든탑 작가의 소설답게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정말 잘 살아있고,

전개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물 흐르게 지나가는 작품이지만

이 소설은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좀 짧게 느껴진다는 것.


분명 10권이나 쓰인 장편 소설이지만

이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아,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싶은 느낌이 잔뜩 든다.

에스티오가 길드 일을 해나가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하는 게 작품의 주 요지였으면

이런 저런 의뢰를 더 담아서 조금만 더 길게 써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욕심이 마구마구 든다.


그래도 완결 부분에 후속작이 쓰여질 수도 있을 법한

가능성을 남겨두셨으니

<에스티오 2>같은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