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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장르소설 & 만화

기문둔갑

by TaliZorah 2014. 6. 6.



작가 - 조진행

완결 1 ~ 10

2004~2006년 발간

2011년 신판 발간




<보고 느낀 점>


이제부터 두번다시 조진행 작가의 글은 보지 않겠다

<천사지인>때도 그랬고[각주:1]

<향공열전>때도 그랬다

1권부터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이 블로그를 들어오셔서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과감히 말합니다

1권부터 조금이라도 느낌이 이상한 소설은

바로 덮으시고 다른 소설을 보세요





1. 히로인 관리 실패

첫번째 백리영산부터 나 갖긴 아깝고 남 주긴 좆같고로 시작하다가[각주:2]

서브로 맴돌거 같던 공손하영을 메인으로 부각시키더니

한동안 안보이다가 고기탕 되어있고[각주:3]


이게 도대체 뭐임





2. 주인공 성장 과정 묘사

이론은 아는데 실천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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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도 알고 실천도 되는데 능력이 딸린다[각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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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뜬금포로 능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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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세상에






3. 주인공에게로의 초점

나는 주인공을 보고 싶습니다

너무 다른 애들 얘기로 빠지는 거 아닌가요 이거

스케일을 크게 잡으려고 하신건 이해되지만

독자들은 주인공을 조금 더 많이 보고 싶다고!


물론 중후반되면 주인공에게로 초점이 맞춰지긴 합니다만

초반에 그러면 많은 독자들이 지칠 거 아닙니까







4. 기가 차다 못해 같잖은 감탄사

감탄사가 아니라 의성어 거의 전부라고 해야할지


나이 꽤나 자신 무림인이

"헐!"

"푸헐!"

같은 말 투레질하는 소리나 내고 있고


20대인 무림인들이

"어허헛"

"어허허"

하는 나이를 너무 드시다 못해 첩첩산중에 은거해버린

노고수마냥 쳐웃질 않나



진중해야될 인물, 혹은 심각해야될 상황에

"푸하핫"

하고 경박하게 쳐웃질 않나




개방 거지가 개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하나같이 모든 인물들이 "쩝""쩝"대질 않나





5. 한자 난무

아무리 무협소설이라지만 한자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특히나 홍연일기의 법문을 외울때마다 일일이 한자를 괄호 안에 집어넣느라고

페이지의 반이 넘게 차는데..








<총평>

초반까진 참 괜찮았는데

특히 집에서 나오려고 백리영산을 이용해먹는 모습을 보고

킥킥거리면서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만

4권인가 몇권인가부터 백리영산이 되도 않는 개지랄을 떤거부터 하며

이야기도 이리저리 왔다갔다거리고

주인공은 내내 비실거렸지만 모자란 건 지략으로 채운다!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갑자기 강해지더니 그냥 부적만 휙휙 날리고 있고




총점 만점 5점에

2점 드립니다


















  1. 다만 지루하긴 했지만 천사지인은 그나마 괜찮았다 [본문으로]
  2. 그 누가봐도 2권까지의 백리영산은 Bitch였지만 갑자기 이야기 중반에 들어서 '알고보니 츤데레'였다는 개소리를 [본문으로]
  3. 물론 도망치긴 했습니다만. 한동안 쭉 안나오다가 납치되가지고는 "히히 잘 먹혔음"거리니까 기가 찰 수밖에 [본문으로]
  4. 여기까지 5권 정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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