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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장르소설 & 만화

삼자대면

by TaliZorah 2014. 6. 23.



구글링으로도 몇 나오지 않는 책 표지





작가 - 김강현

완결 1 ~ 11


6권 중반까지 읽고 때려침




<보고 느낀 점>

이 소설은 먼치킨물로써 중학생~고등학생 초반의 나이대가 읽으면

정말 재밌을 법한 소설이나, 절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

이런 글로 장르 소설 읽기를 시작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여




1. 글 구성

괴랄하다

이 한 마디로 모든 걸 끝낼 수 있다

주인공의 압도적인 강함, 천재성을 부각시키려고 너무나 많은 걸 희생했다

기본적인 내용 전개의 극도의 단순함은 물론이거니와

이야기의 템포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건 기본



2. 그렇다고 주인공이 어떤 식으로 강하냐

하면 밑도 끝도 없이 그냥 강하다

수련하는 장면이야 간간히 등장하긴 하는데 단순히


수련했다 → 강해졌다 → 벽에 부딪힌다 → 깨달음! → 강해진다

요걸로 끝.[각주:1]



3. 인물들 성격

수시로 바뀐다

무슨 다중인격자세요(...)

진중한 성격으로 나왔던 남궁천은 지 동생하고 똑같이 개새끼가 되질 않나

모용소소도 차분하고 조신한 성격인 줄 알았더니 싸이코패스로 간혹가다 돌변하고


그나마 정상적인 인물들이 몇 있기는 한데

얘네들은 초단순하거나, 호구같거나 둘 중 하나



4. 주인공 이유성

호구(...)

이 한 단어로 모든 게 설명된다

호구 주인공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절대로 보지 말자.

특히나 아래에서 서술할 '하렘'관계에서도 줏대없는 병신같은 행동을 보여준다

이 점은 작가의 사상을 조금 의심하게 할만한 구성.



5. 하렘

분명히 메인 히로인으로 정약란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브 히로인에 불과할 뿐인 팽소연을 너무 부각시킨다 이게 무슨 설정?

자고로 하렘물이라 하면 주인공하고 이어질 메인 히로인 하나 내지 둘과

나머지 서브 히로인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관계 속에서

결국엔 메인 히로인하고 이어지는 그리고 나머지 히로인 팬들은 격분하게 되는

그런 설정이어야 하는데


분명히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 여자 조연 A'에 불과할 뿐인 팽소연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읽는 독자가 오히려 짜증을 내게 만들었다[각주:2]





<총평>

마신 뇌신 시리즈가 하도 유명하다 해서

시리즈 상 맨 처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던 소설이라 해서 봤는데..

이 소설의 김강현 작가의 첫 작품이라 하던데

첫 작품이 이러면 나머지 작품들도 조금 보기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별점은 5점 중 2점







  1. 다른 무협지들도 보통 이러며 이러는 게 정상이긴 하지만, 문제는 단 한 문장으로 그게 표현된다는 점이다. 잠시 고민하는 척 하더니 "오오 깨달음 오오" 이러면서 끝. [본문으로]
  2. 여러 사람들의 평을 읽어보니까 판타지 세계로 결국 넘어가서 거기서도 여러 여자하고 으쌰하는 모양이던데 정말 꼴보기 싫다 그런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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