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현민
완결 1 ~ 15
5권 중반까지 읽고 때려침
<보고 느낀 점>
1. 분량
우리는 웹툰을 볼 때, 웹툰이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분량으로 우리의 눈을 희롱하는 작가들을 향해 절을 하곤 합니다
안하신다구요? 죄송
하지만 장르소설에서 분량이 너무 많다는 것은 의심을 조금 해봐야합니다
용대운 선생님의 군림천하처럼 압도적인 필력이 아니라면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함
이 소설의 제일 큰 문제점
그래서 감상평의 1순위로 둘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
바로 분량.
굳이 서술하지 않아도 될 장면
굳이 얘기해주지 않아도 될 대사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정
일일이 다 써놓다보니까 짧게는 8권 길게는 10권 정도로 끝나도 될 소설이
15권이나 질질 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읽는 독자들은 굉장히 지칩니다
우리들은! 다음 이야기를 어서 보고싶은데! 지금 이야기가 안끝나요!
2. 대사
개인적인 2순위 문제점
2004년도에 집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물 중반, 후반밖에 되지 않은 창창한 젊은이들이 노인네 흉내를 내고 있음;
물론 우리나라의 옛 조상님들은 서로에 대한 공경심 때문에
친구들, 심지어 부부 사이 간에도 말을 놓지 않고 항상 공대했다고는 하지만
그 사실을 굳이 무협지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계속 친구끼리 이러하네 저러하네 그런가 저런가
보고 있을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줄
3. 등장인물들
성격이 단순합니다
굉장히 평면적이라서 캐릭터들에게 끌리질 않네요
냉정한 분위기의 나표진도 어느새 주인공화 되어 있고
오만하고 자존심 강한 당오현도 주인공화 되어있고
높은 긍지를 가지고 고고히 걸어가던 천유기도 주인공화 되어있고
주인공 또한 우리 독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착하기만 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고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미래의 일을 생각해보지도 않아
굉장히 답답하게 일을 만드는
그런 유형의 타입
<보고 느낀 점>
위에 열거한 세 문제점들과
이 내용 저 내용 다들어가다보니 상당히 조잡해진 이야기 전개성을 뺀다면
볼만은 한 작품입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