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디스아너드 시리즈는 1편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2편은 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다이렉트게임즈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무려 3천원에 팔고 있길래 사봤다.
트리플A 게임인데 3천원? 이건 못참지
1. 전작보다 나은 점
움직임 자체가 1편보다 훨씬 낫다.
보법이 다르다 이거에요
파쿠르 요소가 들어간 것도 괜찮은데 무엇보다 괜찮은 것은
'서있는 적 바로 뒤에서만' 암살/제압이 가능했던 것을
많이 완화시켜 주었다는 사실이다.
이젠 대각선에서도 되고, 앉아있는 적에게도 암살이 됩니다!
또 칭찬하고 싶은 것은 적들이 좆같은 무빙을 치지 않는다는 것.
전작은 멀쩡히 이동하다가도 갑자기 뒤를 돈다는 개지랄을 떨었는데,
이번 작은 그런 게 없다.
2. 별로였던 점
다 재밌었는데...
<시계태엽 저택> 편과 <사라진 틈새> 편은 별로였다.
전자는 시계태엽 병사라는 모친출타한 적 때문에
갑자기 확 노잼이 됐고,
후자는 게임 길치라서 가뜩이나 길을 못찾겠는데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해야돼서 짜증났음
현재 에밀리 비살상 은신 제압 플레이로
클리어해서 잘 모르겠지만,
에밀리의 '공허의 시선'은 전작에서 코르보가 썼던 것보다
너무 구리다.
숨쉬는 것도 아니고 적의 형태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데다가,
거리에서 좀 떨어졌다 싶으면 아예 하이라이트 되지도 않음.
3. 뼈 부적
솔직히 먹을 가치를 잘 못느끼겠음.
룬이야 이번 작에서 스킬도 여러개 생겨났고,
스킬 강화도 늘어나서 많이 필요했지만
뼈 부적은 글쎄..?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다는 수준 같다.
전작에서도 이랬지만 이번 작은 더 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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