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게임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4. 7. 9.

 

역재 6-1까지 깨고 런.
왜 역전재판 신작이 나오지 않는지,
왜 역전재판7 소식이 없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1화부터 이따위인데 이게 정말 명작이라고? 싶어서
역재갤도 가보고 펨코도 가보고 다 찾아봤는데
'역재 6의 단점'을 서술해놓은 점들을 보고
더이상 하면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아서 관둠.

 

 

<플레이 후기/소감>

1. 번역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번역을 보여준다.
나루호도 셀렉션은 캡콤이 검수할 시간조차 주지 않아
개판인 번역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발매하기 전에 시간을 적절하게 줬는지
굉장히 번역의 질이 괜찮았다.

왜 '맞다면'을 '맞는다면'으로 써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2. 역전재판 4

10년 전 쯤에도 해봤지만 역시 시나리오가 구린 건 어쩔 수 없는듯.

찾아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인
'오도로키 호스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했지만,
캡콤 윗대가리가 어거지로 나루호도를 껴넣으려고 해서
이 사단이 벌어졌다고 하던데,
사업 감각이 병신인 것으로 유명했던
그 당시의 캡콤을 떠올려보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노래도 좀 어중간한 느낌이 있음

 

 

3. 역전재판 5

쉽다.
쉬운 건 좋다 이거야
근데 굳이 일일이 주인공의 입을 빌려서
힌트를 덥석덥석 안겨주는 건 별로였음.

노래는 상당히 좋았다.
심지어 신문 OST도 좋았음.
추궁 OST는 1,3에 이을만한 (혹은 그를 넘을만한)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도입된 '생각 루트'는 신선했음.

시나리오는 별로다.
개연성도 좀 어거지 같고,
범인을 미리 알려주고 시작하는 것(1, 2화)도 별로고,
검사도 캐릭터성은 좋은데 별로 능력있는 것 같지도 않고...
총체적 난국임;
최종화 진범도 반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왜 거기서 한번 더 뒤틀어서 구리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에피소드 시간대 순서가 뒤죽박죽인 것도 별로다.

DLC는 왜 내놓았는지 모르겠음.
내용 자체는 괜찮았는데 범행 방식이 좀..

 

 

4. 역전재판 6

런하게 만든 주적.
1화부터 너무 재미없었다.

<대역전재판> 플레이 때 NPC들이 너무 잡스럽게 움직인다고
혹평을 가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게 역전재판 6 때부터 시작된 거였더만?
게임 엔진을 업데이트한 것을 자랑하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이 움직여서 템포가 자꾸 끊긴다.

5 때부터 이어진 나루호도 류이치의 병신짓도 좆같음.
아니 123 때의 푼수짓을 보고 싶댔지
누가 지적 능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고 싶댔나 ㅅㅂ
멀쩡히 반박할 법정 증거가 손에 있는데 "아앗!" ㅇㅈㄹ

1화에 나오는 검사도 너무 멍청해서 게임을 하기 싫게 만든다.
이 씨발새끼야
시체의 뒤통수에 혈흔이 있는데
어떻게 피해자의 눈 앞에 서있던 사람이 범인이 될 수 있어 ㅅㅂ
이게 다 이야기 결말을 정해놓고 어거지로 내용을 전개하려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거임

어거지 전개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추리를 해내가는 방식도 병신이다.
누가 봐도 A 증거만 제시하면 다 반박이 되는데,
B부터 먼저 들이대야 A를 내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