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피아: 올드 컨트리> 발매 때문에
마피아 데피니티브 트릴로지를 1치킨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해서
냉큼 집어왔던 게임.
2는 해봤지만 1은 안해봤기에 나름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소감>
1. 운전
좆같다.
게임 대부분을 운전으로 보내게 되는데,
차량 조작감이 좋지 않다.
특히 스티어링이 굉장히 구려서 방향 전환이 좀 힘들다.
1930년대 차량을 구현한답시고 이랬나?
웃긴 건 게임 개발사도 이런 단점을 알고 있었는지
꼭 필요한 운전이 아니면 아예 전부 스킵할 수 있게
옵션에서 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 웃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 백과사전이니 시운전이니
갖은 컨텐츠를 자랑스럽게 올려놨다는 것이다.
뭐지?
2. 전투
그렇다고 전투가 좋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그냥 무난하다가 조금 열받는 정도?
옛날 총이라 그런지 조준을 해도 에임이 많이 튄다.
그래서 엔간하면 권총을 사용하게 됨
3. 스토리
미장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개연성이 조금씩 나사가 빠져있다.
정확히 말해보자면 이야기가 말이 안된다기 보다는
묘사가 부족해서 스토리 진행이 너무 허접하다는 느낌.
주인공이 패밀리에 들어가게 된 계기도 허전하고
패밀리가 타락하게 되어가는 과정도 허전하고
마지막 전투도 허전하고
4. 페이크 오픈월드
운전 or 전투.
이것이 이 게임의 전부.
하다못해 옷을 갈아입는다든가
머리 모양을 바꾼다든가
범죄를 저질러서 돈을 번다든가
이런게 전혀 없다 전혀
그런데 수집품은 또 있음
플레이타임을 억지로라도 늘리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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