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게임

크라임 씬 클리너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4. 8. 18.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보고 바로 찜하기 누른 게임.
출시하고 하루 뒤에 구입했다.

 

 

<소감>

1. 딸을 위해서라면

시체도 치우고, 피도 닦고, 증거물도 쓱싹하지만
벽이나 난간, 장애물은 타고 넘을 수 없는 이 시대의 아버지.

70kg은 족히 되어 보이는 장정(시체)을 메고
마구마구 달릴 수 있지만,
얼마 높지 않은 장애물을 점프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이래서 스킬트리에 있는 보조 사다리를 반드시 찍어야함
'이런 게 굳이 왜 있지?' 싶을 텐데 이거 없으면
마지막 판에 기밀 하나를 아예 못 먹는다.

 

 

2. 기밀

기밀, secret이라고 하기에 피해자의 뒷 내용이나 속사정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만,
그런 건 거의 없고 숨겨둔 마약이나 돈만 나오는 건 좀 아쉬운 부분.

 

 

3. 뇌절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플레이 타임도 늘리고
난이도도 어렵게 해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지만,
'파티장' 스테이지부터 조금씩 뇌절을 친다는 느낌이 든다.
시체도 괴상한 곳에 있고 피도 이상하게 튀어 있고..

 

 

4. 스토리

나쁘진 않았는데 조금만 더 깊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음

분말 스프를 3/4만 푼 라면 같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