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장르소설 & 만화

천검제

by TaliZorah 2014. 12. 3.



작가 - 장담

완결 1 ~ 9



<보고 느낀 점>

1. 스릴러가 섞인 무협

처음부터 복수의 대상을 잡고 시작하는 타 무협과는 달리

아버지의 죽음의 흉수를 찾는 과정이 한편의 스릴러물을 보는 듯한 과정으로

짜여져있다


굉장히 신선해서 좋았던 부분.




2. 캐릭터성

조연들을 좀 무시하다시피 하는 타 무협들과는 달리

몇몇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나름 살아있다


조금만 더 각각의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부각시켰다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다

토대만 세워놓고 벽돌은 쌓지 않은 느낌이랄까.

특히 히로인들의 캐릭터성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서.. 아쉬운 부분.

주인공도 마찬가지.




3. 느끼는건데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소한 원한도 지면 안된다

흑막이 여인을 겁탈하지만 않았어도 무림에는 혈겁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듯.

남성들이여, 좆을 좆대로 놀리지 맙시다




4. 조금 아쉬운 용두사미

그렇게 무적에 가까웠던 흑막이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혼자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주인공의 활약에 의해 그랬다면

"후후 이 놈, 역시 주인공에겐 당해낼수 없지"라며 즐거워했겠지만

지 혼자 자만하다 주인공 보내주고

지 혼자 일 놀리다 안되니까 화내고

지 혼자 빡쳐서 심마에 빠져들어 마인이 되는 과정은 조금 어이가 없었다





<총평>

조금 아쉬운 캐릭터성,

지 혼자 자멸하는 적,

가끔가다 병신같은 짓을 하는 공기 비중의 히로인1(모용하영),

사람들의 희생이 안타깝네 어쩌네 하면서 계속 적을 위해 계략을 짜고

허울좋은 변명만 하는 히로인2(담소향)[각주:1]을 제외하면

요근래 읽은 무협 중에선 상당히 괜찮은 수작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좆같았던 <천사혈성>을 지었던 작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글.

평점은 10점 만점에서 8점
















  1. 살짝 다른면이 있기는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Seed'시리즈의 히로인, 라크스 클라인과 비슷하다. [본문으로]

'감상문 > 장르소설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산대공  (0) 2014.12.05
천사를 위한 노래  (0) 2014.12.04
월풍  (0) 2014.12.01
환생고수  (0) 2014.11.30
태양전기  (0) 201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