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04.27)

Captain America : Civil War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

스칼렛 요한슨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역)

세바스찬 스탠 (버키 반즈/윈터 솔져 역)

안소니 마키 (샘 윌슨/팔콘 역)

돈 치들 (제임스 로즈/워머신 역)

제레미 레너 (클린트 바튼/호크아이 역)

엘리자베스 올슨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 역)

채드윅 보스만 (티'찰라/블랙팬서 역)

톰 홀랜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

폴 러드 (스캇 랭/앤트맨 역)

폴 베타니 (비전 역)

다니엘 브릴 (지모 역)

상영시간 : 2시간 27분

관람가 : 12세 관람가

<보고 느낀 점>

1. 팀 캡/팀 아이언맨

아이언맨이 왜 소코비아 협정문에 그리도 찬성하는지 이해가고,

가면 갈수록 조금 억지스러워보이긴 했지만

캡틴이 왜 그리 반대하는지도 이해는 갔다.

근데 나머지 어벤저스 일원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렇게 갈렸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워머신이야 원래 군인이었으니까 그렇다치지만

블랙 위도우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블랙 위도우는 어벤저스2 때부터 좀 많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2. 액션

나이지리아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카메라 구도가 좀 정신사납긴 했는데

어쨌거나 오오오 하면서 봤으니까.

근데 독일 공항에서 어벤저스들끼리 격돌하는 씬은

솔직히 딱잘라 말해서 구리다 구려.

정말 정신산만했다.

공항씬에서 건진 게 있다면

정말 악당들과 영웅들이

왜 스파이더맨의 깐족거림을 그리도 싫어하는지 이해가 됐다는 점(...)과

자이언트맨(앤트맨 거대화 버전)의 등장 정도랄까.

3. 억지 개그코드

마이클 베이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루소 형제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특히 공항 격투씬에서 아주 절정을 달리더만?

앤트맨의 '니 양심' 드립은 정말 참신하고 재밌었는데

그 외의 개그들은 솔직히 노잼이었다

미국인들은 그런 개그를 좋아하나?

4. 지모

IGN이나 다른 영화 평가사이트에서는

지모 남작이 구리다고 마이너스 점수를 줬었는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만한 빌런이 또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무 능력도 가지지 않은 일반인이

영웅들을 완전 막장으로 만들어버렸는데

이게 대단한게 아니면 도대체 뭡니까

뱃대슈의 루터도 이와 비슷한 지랄을 하긴 했는데

루터의 경우는 너무 개연성이 떨어졌다.

루터를 그런 식으로 만들꺼면

이렇게 시빌 워의 지모처럼 냈어야하는게 아닐까.

5. 팜플렛

롯데시네마 이 새기들아

팜플렛이 다 떨어졌으면 즉각 채워넣어야지

나처럼 팜플렛 모으는 걸 취미로 가진 사람들은 어떡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