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게임

언차티드4 :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16. 12. 28.



<해본 소감>


1. 멋진 마지막


전작인 <언차티드3>가 정말로 재미없고 좆같았기 때문에

<언차티드4> 디스크를 넣기 전에 상당히 불안불안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여러분!


그래픽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전작들인 언차티드1, 2, 3의 최악의 단점이었던

스토리조차도 이번 언차4에서는 깔끔함;

마무리에 여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언차티드가 감동적인 스토리 위주로

풀어나가는 게임은 아니었으니까 그건 별 상관없다고 봄


리더스 픽스의 너티 독 빠들이

언차티드4 고티 1위 물타기를 하고 있다던데,

그걸 제껴두고서라도

고티 1위는 충분히 먹을 자격이 되는 게임이다.





2. 장점 - No미신


미신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 드디어!

저주니 초인이니 그런 설정이 흥미로울지는 몰라도

맨날 미신타령만 해대면 질리는 법.






3. 단점 - 전작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전작 언차티드들이란 것.


아쉬웠던 게 뭐냐하면

프란시스 드레이크 이야기를 1편에서 전부 소모시키지 말고

이번 4편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헨리 에이버리의 보물섬 얘기도 좋긴 하지만

마무리로 쓰기에는 왠지 아쉬운 설정.

1편에서 프란시스 드레이크를 그 따위로 처리하지만 않았어도..

너티 독 본인들도 되게 아쉬워할 것 같음





4. 단점 - 컷씬


이번 언차4는 플레이타임이 길다.

게임 분량이 꽤 크기도 하지만

중간중간의 컷씬들이 엄청 길기 때문이다.

처음 보면 영화보는 기분으로 오오오 하면서 보는데

아무래도 2회차는 그닥 잡고싶지가 않다.





5. 단점 or 장점 - 은신 플레이


전작들의 병신같은 은신 플레이에서 벗어났다!

이번엔 확실히 은신할 맛이 난다.

근데 은신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한 것이 신났는지,

계속해서 맛보라고

은신 플레이를 강요하는 구간이 너무 많다.

그냥 닥돌 총싸움을 해도 되지만,

그러면 적들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늘어나버려서...





6. 좆같은 점 - 키 변경


수류탄 던지기와 장전 버튼이 변경되었다.

요번에 새로 생긴 갈고리 시스템 때문인가 본데,

하필이면 전작까지 장전버튼이던 R1버튼이

요번에는 수류탄 던지기로 바뀌어서(...)






7. 엘레나


내가 전작들을 플레이해보고

그에 따른 소감을 쓰면서 항상 남겼던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엘레나 좆같다"였다


하지만 언차티드4의 엘레나는 좆같지 않습니다 여러분

물론 늘 해오던 대로

드레이크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은 절대로 안하고

자기 생각만 주구장창 늘어놓으며 화내긴 하지만

이해해줄 수 있는 범위였다.

플스4로 넘어오면서 얼굴도 사실적으로 모델링되면서

왠지 <매스 이펙트>의 미란다 로슨이 자꾸 떠올랐던 얼굴이

드디어 금발백인미녀로 탈바꿈된 것도 장점.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네이선보다 앞서가면서

일해라 절해라하는 것도 없어졌다.

물론 여전히 앞서가시긴 합니다만..[각주: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뇌리에는 엘레나의 좆같음이 계속 박혀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전작들에서 엘레나 설정을 좆같이 잡아놔서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8. 샘


<언차티드4>에만 나오고 버리기에는 좀 아쉬운 캐릭터.

근데 이제 더 볼 일이 없겠지..

너티 독에서 DLC를 내지 않는 이상..





9. 하지만






















  1. 얼마나 잘 앞서가냐면, 플레이하고 있다가 '이런 구간을 가녀린 여자가 넘어올 수 있나?' 혹은 '적들이 이렇게 판치는데 무사히 올 수 있나?' 싶어서 옆을 딱 바라보면, 어느샌가 순간이동해서 네이선의 옆에 딱 붙어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