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게임이나,
지금부터 말할 <소울 워커>같은 게임처럼
뒤졌다가 간신히 호흡기 달고 살아난 게임은
나같은 청정수의 생각을 좀 잘 들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유저 유입이 늘지
하루 에스티아로 레벨은 35.
진행은 그레이스 시티의 '콜드 레인' 전반부까지만.
이 이상은 도저히 못해먹겠다
이건 밑도 빼도 못하는 똥겜임
1. 최적화
제일 심각한 문제점.
컴퓨터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작업 관리자를 켜놓고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이 컴퓨터 자원을 얼마만큼 쓰고 있는지를
늘 확인해가면서 게임하거나 프로그램을 돌리곤 하는데,
이 게임은 희한하게도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컴퓨터 자원을 엄청 쳐먹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게임 내의 프레임드랍이 미칠듯이 생긴다.
그래서 안죽을 것도 계속 죽는다.
2. 잡몹
본격 보스보다 더 강한 잡몹이 나오는 게임.
난이도가 하드, 매니악으로 가면 갈수록
보스보다 잡몹 때문에 더 많이 죽는다.
잡몹 수가 좀 과하다싶을 정도로 나오는데,
이 게임은 난이도 상승을 적들의 데미지를 높이는 것으로
해결했기 때문.
위에서 서술했던 최적화 문제와
후술할 문제가 겹쳐져서
이 게임은 뉴비들에게 지옥이 되어버린다.
3. 가시성
적들의 공격이 안보인다.
이새끼가 공격을 했는지 안했는지 눈에 잘 띄진 않는데
시뻘건색으로 마이너스 숫자 쳐가면서
내 피는 쭉쭉 달고 있다.
잡몹만 이런 줄 알았더니
나중가서는 보스의 공격도 안보인다.
보스는 존나게 큰데
카메라가 존나게 작은데서 발생하는 문제점.
좁은 카메라 시점 + 적들의 어설픈 공격 모션
이 두개의 조화가 정말로 개좆같다.
4. 인터페이스
그냥 더블클릭이나 오른쪽 클릭 한번으로
물건 팔게 해놓으면 안됨?
왜 일일이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메뉴창을 열어서 하나하나 조작해야하는지 의문
5. 뺑뺑이 퀘스트
꼭 던전 하나를 깨고 나오면
NPC 년놈들이 그 던전을 다시 가게 만든다.
처음 갈 때 부탁하라고 시벌새끼들아
6. 보스
1번 문제와 겹쳐서 최악의 문제를 자랑한다.
서버렉 때문인지 패턴을 그렇게 짜둔 건지는 모르겠는데,
보스의 공격이 플레이어를 쫓아다닌다.
즉 보스의 공격기가 호밍기다.
회피를 해도, 회피한 방향으로
보스가 공격을 날려서
플레이어가 고대로 쳐맞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일반 난이도야 그냥 좀 맞아도 피 빨면 되니까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만,
하드를 넘어서 매니악까지 가게되면
보스의 공격 한방에 캐릭터가 비명횡사하기에
정말 심각한 문제.
그 외에도 보스의 잡몹 소환 패턴 때문에
프레임 드랍이 오지게 걸린다는 문제도 있다.
7. 범위공격
적들의 범위공격을 종종 전혀 피할 수가 없다.
바닥에 깔린 표시를 보고 분명히
범위가 닿지 않은 곳으로 Shift 버튼을 눌러 피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 공격을 쳐맞고 내 캐릭터가 누워있다.
존나 심각한 문제점.
이런거면 회피의 의미가 없지 씨발
내 컴이 구려서 그런가 싶었는데
꺼무위키 켜보니까 게임 내에 실제로 있는 문제점이라고 한다.
왜 안고쳤어 이거?
8. 점프 & 회피
굳이 점프가 꼭 필요한가 싶다.
점프를 해야만하는 구간을 만들어놓은 것도 에바참치.
점프로 쓰는 스킬들이 있기는 한데
그 스킬 쓰다가 몹한테 개쳐두드려맞아서
솔직히 그 스킬들이 의미가 있나 싶다..
점프는 처음부터 아예 만들지 말고
마영전처럼 회피는 스페이스바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함
9. 캐릭터 대사
나같이 일일이 게임의 스토리를 즐기고
캐릭터들의 대사를 즐기는 골수 설정충들에겐
대사 하나하나가 중요한 법인데,
던전 클리어 시 캐릭터들이 취하는 똥폼 씬에
캐릭터들의 대사가 짤린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대사가 너무 연달아 나와서
첫번째 NPC의 말을
두번째 NPC가 짤라먹는 듯한
굉장히 기이한 상황이 계속 연달아 펼쳐진다.
'감상문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라이즌 제로 던 클리어 후기/소감 (0) | 2018.10.07 |
---|---|
마블의 스파이더맨 게임 후기/소감 (0) | 2018.09.17 |
몬스터 헌터 월드 좆같은 점 (2) | 2018.04.04 |
용과 같이 극 플레이 후기/소감 (엔딩까지 봄/스포일러 포함) (1) | 2017.12.01 |
트리 오브 세이비어 플레이 후기/소감 (0) | 2017.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