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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게임

마블의 스파이더맨 게임 후기/소감

by TaliZorah 2018. 9. 17.



<플레이 후기/소감>



영화는 항상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게임만큼은 DC에서 밀리고 있던 마블에서

소니와 함께 손을 잡고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


야심찼던만큼

게임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쿠키 영상.. 이라고 해야되나

하여튼 스탭롤 전후로 붙은 영상들을 보면

후속작도 꾸준히 낼 거라 예상되어

더욱 플레이하기 즐거운 작품이다.





1. 이게 스파이디다


웹스윙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전투 방식

말투


모든 게 다 마블 팬들이 그동안 생각해왔던

스파이더맨과 잘 부합한다.

MCU의 <스파이더맨> 쪽은

이 게임을 보고 많이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2. 전투


아크로바틱한 전투는 좋은데

스파이더센스가 미묘하게 구리다.

나무위키에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반격을 생각하고 플레이했다간

두들겨맞기 쉽상이다라는 문구가 있던데

정말 딱 그 짝이다.


아캄 시리즈의 배트맨이 적당한 타이밍에 반격을 쓰면

적이 몇명이든 간에 다 두들겨패는데,

스파이디는 그게 안되서 무참히 두들겨 맞아야한다.





3. 잡몹


보스보다 잡몹이 존나 센 게임.[각주:1]

아캄 시리즈의 적들은 배트맨이 회피해버리면

공격하던 방향 그대로 가서 엎어지거나,

헛공격을 하거나 하는데

이 게임의 잡몹들은 호밍 공격을 한다.

스파이더맨이 피하면 피하는대로 공격이 따라간다는 얘기.


브루트(덩치)들의 공격이 제일 심하고,

총을 든 잡몹들의 공격들도 꽤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명사수다.

스파이더맨이 피할 위치를 어떻게 알고 총을 쏘는 거야 시발





4. 챌린지 미션


조건이 과도하게 빡빡하다.

사실 빡빡할 수는 있다.

왜냐? 챌린지니까


근데 이 챌린지 미션을 깨서 얻는

'챌린지 코인'이라는 걸로 슈트나 장비 업그레이드같은 것을

해금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다.





5. 조작


벽같은 '스파이더맨이 달라붙을 수 있는 오브젝트' 근처에 가면

조작감이 심하게 구려진다.


무조건 스파이더맨이 벽에 붙으려고 하고,

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본드야? 시발

벽에 붙으면 X버튼을 눌러 떨어져야되는데

이게 그냥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뒤로 공중제비를 돌며 떨어지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위치에 착지가 안되거나

건물 아래로 번지를 해버린다.



또한 점프키와 거미줄 집라인 키가 동일한 X키이기 때문에

나는 그냥 앞의 장애물을 점프해서 이동하고 싶을 뿐인데

이놈이 갑자기 먼 거리에 거미줄 집라인을 날려서

간간히 사람을 개빡치게 만든다.










  1. 사실 보스전이 구리다. 그나마 좀 임팩트있다고 느껴졌던 건 메인 미션에 나오는 놈도 아니었던 '툼스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