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Store 추석 할인 때 50% 할인으로 산
호라이즌 제로 던 컴플리트 에디션.
재밌기는 했지만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아쉬운 점,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몇 가지 적어본다.
1. 키
암살 혹은 치명타가 30%의 확률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가 봐도 암살할 타이밍이고
누가 봐도 땅바닥에 쓰러져서 치명타를 날리기 딱 좋은 타이밍인데
R1 키가 뜨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일반 창 공격이 나감.
이거땜에 초반에 몇번을 죽었는지...
2. 오픈월드?
오픈월드인데 못 가는 지형이 너무 많다.
아니 이 정도 경사면 충분히 올라갈만 한데? 싶은 것도 못올라가고
절벽이나 난간타기 같은 것은
지정된 장소가 아니면 아예 실행되지조차 않는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
3. 카메라 시점
에일로이가 벽 근처로 가면
급격하게 카메라가 가까워져서 주변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난전 상황에 빠지면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
그리고 또 중반 넘어가면 날렵하게 움직이는 적들이 많아지는데,
문제는 이놈들이 자꾸 카메라 바깥으로 도망간다.
적들에게 시선 고정같은 기능은 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4. 가시성
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제작진들이
유저들에게 개쌍욕을 쳐먹으면서도 가시성을 고집하는지
호라이즌 제로 던을 해보고서 뼈저리게 느꼈다.
어두워졌을 때,
그리고 해가 지면서 노을이 졌을 때,
눈보라가 쳤을 때,
주변 환경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특히나 바루크 부족이 사는 북쪽으로 올라가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데,
몰아치는 눈보라 때문에 난간이 어디 있는지조차 보이질 않는다.
5. 얼굴 움직임
대화할 때 인물들 표정이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급으로 이상하다.
불쾌한 골짜기를 간신히 면한 수준.
확장팩인 프로즌 와일드에서는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본편 만들 때도 좀 그렇게 해보지..
6. 스토리
퀘스트 동선이 너무 구려서 스토리 파악이 힘들다.
퀘스트 하나를 1-2-3-4단계로 나눈다 치면
1단계는 초반 부분에서 시작하는데
2단계는 한참을 말 타고 뛰어가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던가 하는일이
너무나 빈번하다.
그래서 스토리를 까먹을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퀘스트 창을 '에일로이의 일지'같은 형식으로 만들지 않아서
이 퀘스트가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스토리가 뭐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나무위키 켜라
7. 스토리2
에일로이의 행동 방향을 3가지
(자애로움, 영리함, 저돌적)로 고를 수 있는데,
해봤자 별 의미가 없다.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2>는
주인공인 호크의 3가지 대화 방향
(친절함, 유머러스, 폭력적)을 꾸준하게 고르면
호크의 성격이 자동으로 바뀌어서 그에 맞게 대화를 하는데,
에일로이는 그런 게 없음.
또 골라봤자 스토리에 별 영향도 안간다.
'기억을 할 것입니다'만 안떴지
완전 텔테일식 게임 아니냐 이거?
물론 스토리가 바뀌긴 한다.
서브 퀘스트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달라짐
하지만 RPG 충인 내게 이런 건 좀 아쉬운 부분.
8. 프로즌 와일드 무기
루리웹 같은 데 보니까
캬 DLC 무기들 존나 좋네요 개꿀잼 엌ㅋ
뭐 이런 식으로 써놓은 글들이 있던데
글쎄...
솔직히 가성비가 너무 구린 무기들임
상태 이상은 쉽게 빠뜨리긴 하는데,
탄약 한번 만드는데 자원을 너무 쳐먹는다.
9. 트롤러
이야기의 진실을 깨닫게 되면
진짜 '그 새끼'의 병신같음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다
와 이건 솔직히 에일로이가 전 세계에 공표해서
이 새끼를 대대손손 쓰레기로 인식시켜야하는 거 아닌가 싶음
10. 유색인종
인류가 멸망하기 전인 2600년의 미국에는
유색인종들이 많이 살긴 했을 테지만
그래도 백인들이 상당히 많았을 텐데
왜 스토리 진행하면서 보이는 네임드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이 유색인종인 걸까..
솔직히 PC가 잠식한 게 아닐까 싶다.
게임이 재밌었으니 문제없이 넘어간 것일 테지만..
백인이 너무 없는 건 좀 이상하잖아
11. 글린트호크 씹새끼들
ㄹㅇ 존나 싫음
새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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