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리아나 Leliana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직업 | 도적 |
전문화 | 음유 시인 |
소속 | 챈트리 심문회 |
칭호 | 챈트리 평수녀 디바인 스파이마스터의 왼팔 황궁의 나이팅게일 심문회의 고문 디바인 빅토리아 (조건부) |
가족 | 오이신 Oisine (어머니) |
성우 | 코린 켐파 |
(파티에 참가) "네."
(파티에서 제외) "아니 무슨-!" 혹은 "이 빌어먹을!"
(전투에서 쓰러짐 ) "우리가 도와야해요!"
(은신) "조용히 움직이라는 거죠? (키득댐)"
(은신) "그럼 조용히 가죠."
(은신) "저들은 내가 다가오는 걸 보지 못할 거에요."
(전투 도중) "난 자비를 주려고 했어!"
(전투 도중) "폭력이 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가끔은!"
<로더링>
(마졸랜의 집 근처) "아, 데너림… 우리에게 시간이 있다면, 전 마졸랜을 찾아보고 싶어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거든요."
(시장 진입) "한번은 여기서 솜사탕을 산 적이 있어요. 제 머리에 달라 붙었었죠. 빗질하기는 힘들었지만 며칠 동안 맛있게 먹었어요."
('상처입은 귀족' 여관 진입) "저 여자가 입고 있는 옷 좀 보세요! 취한 걸까요, 아니면 그냥 취향이 나쁜 걸까요?"
('테다스의 경이로움' 바깥) "저 가게에서 비단 리본도 팔까요? 오래 전부터 제 부츠에 장식을 달고 싶었거든요."
('테다스의 경이로움' 안) "오오오오… 유리 슬리퍼네."
('진주굴' 입장) "저는 창관에서 차를 대접하며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겸사겸사 했었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몬의 저택 바깥) "저 분수에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지면, 다시 데너림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백작의 시종이 감옥에 던져넣지 않는다면 말이죠, 물론."
(보호구역 문) "여기 진짜 보호구역이네요!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재밌겠다!"
(베나달 나무) "저건 분명 '민중의 나무'에요. 베나달라고 하죠."
<케일런헤드 호수 & 마법사 탑>
(케일런헤드 부두 진입) "저 탑 보여요? 탑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장관이겠죠!"
(케일런헤드 호숫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궁금하네요. 호수 안에서 수영을 해도 될까요?"
(수련생 구역 진입) "이건 너무 잔인해요. 전 동물들에게도 이런 끔찍한 운명을 겪게 하진 않을 거에요."
(케이리와 대화)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당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갈 자격이 있어요."
(상급 마법사 구역 진입) "저 소리 들었어요? 이 근처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요."
(어빙의 연구실 안) "이 모든 것들은 중요한 누군가의 것임에 틀림없어요."
(대강당 진입) "이 공간 마음에 안들어요. 감시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템플러 구역의 타락을 봄) "안돼… 으… 전 오늘밤에 악몽을 꾸게 될 거에요."
(나태의 악마에게 세뇌를 당함) "난 너의 거짓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악마여. 너는 그럴… 권한이…"
(나태의 악마와 대면) "너는 우리를 갈라놓으려고 했지. 우리가 두려웠기 때문에 우리를 각자 흩어놓은 거야. 그렇지 않아?"
(컬렌에게 접근) "거기 누구 있나요? 오,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었으면 좋겠어요."
(네번째 수련생 노트 수집) "지금까지 알려져온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들이 여기서 잊혀져 가는군요. 좀… 슬프네요."
(마지막 수련생 노트 수집) "우리 어린 문서 수집가들에게 행복한 결말이 찾아오지는 않은 것 같네요."
(샤 와이어드를 무찌름) "그럼 그건 그냥 저지른 일이었단 건가요? 얼마나 욕망이 강력했던 걸까요?"
<레드클리프 마을>
(레드클리프 챈트리 바깥) "걸어다니는 시체들? 그 시체들이 물 속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레드클리프 풍차에 접근) "오오! 풍차네요. 전 풍차 날개에 올라타본 적이 있어요. 결과가 좋지는 않았죠."
(레드클리프 지하의 비밀 터널) "이 터널을 누가 왜 지었는지 궁금하네요."
<'안식처'>
(안식처의 첫번째 오르막) "여기 너무 조용하네요. 마음에 안들어요. 무언가 잘못됐어요. 느껴져요."
(챈트리로 향하는 오르막) "사람들이 저기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는 것 같네요. 한번 가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부서진 사원에 진입) "이 모든 것들이 아직도 건재하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이 사원은 틀림없이 수천년은 됐을 거에요."
(부서진 사원 도서관에 진입) "책을 한두권 빌려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마페라스의 석상) "마페라스는 안드라스테의 힘을 너무나 질투하여서, 제국에 그녀를 팔아넘겨 죽게 만들었죠."
(헷사리안의 석상) "사람들이 말하길 집정관 헷사리안은 안드라스테가 불타고 있을 때 창조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녀의 고통을 끝내주기로 했다더군요."
(산 속 동굴) "용암? 이 산이 폭발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폭발할 때 이곳에 정말 있고 싶지 않아서요."
(고룡을 본 후 산 정상에서) "음악이 저 흉포한 야수를 달래준다고들 하지만, 그 이론을 시험해보지는 않을래요."
(시련장 입장) "우리 거의… 거의 다 왔어요. 여긴 성지에요. 성스러움이 느껴져요."
(다리 퍼즐방 입장) "오, 이거 재밌어 보이네요! 지나가려면 우리가 서로 협력하고 손을 잡으며 행복한 노래를 불러야할 것 같아요!"
(퍼즐 해결 방안 제안) "지나가려면 우리가 서로 협력해야할 것 같아요."
(발판 생성) "저 다리 부분이 생겨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생기진 않았을 거에요.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죠."
(다리 퍼즐 해결) "정말 재밌었어요! 우리 다시 해봐도 될까요?"
(유골이 있는 방 진입) "저… 전… 뭐라고 해야할지…"
(유골에 접근) "이 두 눈으로 성스러운 유골함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 저… 전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브레실리안 숲>
(하렌 사렐에게 인사) "저는 렐리아나구요, 회색 감시자는 아니에요. 이곳에 오게 되어 영광이에요. 당신들에 대한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어요."
(데일스 야영지 안에서) "전 데일스 엘프들을 찾기 정말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부족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데일스 야영지 할라 우리 근처) "저 할라들은 정말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워요. 꼭 자신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고만 있는 것 같아요."
(브레실리안 숲 진입) "장막이 얇아지면 온갖 이상한 것들이 보일지도 모른다고 해요."
(티빈터 유적 근처) "아우. 우리 몇 시간째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아요!"
(늑대 인간들이 유적 안으로 후퇴한 뒤) "숲의 중심부에서 살그머니 걸으니, 과거의 잘못들이 떠올라 애통해져요."
(유적 상층부에서 첫번째 계단을 내려감) "이 안에 있어도 안전할까요? 멀리서 벽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요."
(유적 상층부에서 용 소리를 들음) "이 복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돌아가지 않을래요?"
<서리등선 산맥 & 오자마>
(서리등선 산맥 지상 야영지 진입)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있는 것 좀 보세요! 거의 자그마한 도시같네요."
(파라곤 석상 관찰) "도시에서 파라곤 미니어쳐를 팔까요? 제 망토에 몇 개 달고 싶은데."
(오자마 평민 지구 진입) "정말… 웅장하네요…"
(지하대로 출입구) "저기, 아래쪽에 저거 뭐죠?"
(탭스터의 주점 바깥) "저 웅덩이 조심하세요… 무슨 웅덩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탭스터 주점 진입) "드워프 에일을 한 모금 마셔본 적 있어요. 일주일 뒤에 제이더에서 신발과 수건 한장만 걸친 채 깨어났죠."
(먼지촌 진입) "저… 저 방금 뭔가 밟은 것 같아요."
(용맹의 전당) "용맹의 전당에는 규칙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규칙을 어기면 사람들이 엄청 화를 낼 거에요."
(다이아몬드 지구 진입) "제가 들었던 드워프 정치에 의하면, 이 거리에 피가 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궁전 바깥) "있잖아요,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이곳에 취직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노래도 부를 줄 알고, 이야기도 할줄 알고,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는 왕도 도울 수 있으니까요…"
(멋진 광경) "이 장관 앞에서는 잠시 침묵할 필요가 있겠어요."
(보나마 진입) "한동안 너그 비스므리한 애들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웃기네요. 어둠의 피조물이 죄다 먹어버렸을까요?"
(공허의 모루 진입) ""
<사망통지서 배달>
"알아두셔야 할 사실이 있어요. 남편분께선 지금 창조주 곁에 계세요."
"전 당신의 남편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좋으신 분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분은 전투에서 쓰러지셨어요."
<셰일>
(셰일 조사) "이거… 골렘같네요, 그쵸? 조각상이 아닌 진짜 골렘이에요. 다른 데는 제쳐두고 어떻게 이 마을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셰일 가동) "오, 불쌍해라! 그거 정말… 엄청, 엄청 지루했겠다."
<감시자의 요새>
(병사의 봉우리 진입) "몇몇 사람들은 이곳을 '잃어버린 봉우리'라고 부르죠. 마릭 왕의 칙령 이전에는 퍼렐던의 마지막 회색 감시자들이 이곳에서 살았어요. 오, 소름이 막 돋는데요."
(병사의 봉우리에서 첫번째 회상을 봄) "이런 일과 비슷한 올레이 발라드를 하나 들어본 적 있어요. 꿈에 갇힌 미녀에 대한 노래였죠. 그 노래 속에서 벨리사는 절대로 깨어나지 못했어요."
(소피아와의 거래를 고려) "진심은 아니시겠죠. 드라이덴 사령관의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요. 그녀는 빙의당했다구요."
<1>
렐리아나 : 궁금해요, 모리건… 당신은 창조주를 믿으시나요?
모리건 : 전혀. 나는 밤에 잠을 못자서 이야기를 광적으로 믿을만큼 달을 원시적으로 두려워하지 않거든.
렐리아나 : 하지만 모든 게 다 우연일 수는 없어요. 영혼들, 마법들, 빛과 어둠처럼 우리 주위를 둘러싼 이 모든 놀라운 것들. 당신도 이러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시잖아요.
모리건 :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몇몇 애비없는 사람들의 지적 설계를 상정하지는 않아.
렐리아나 : 그럼 모든 게 우연이다 이거에요? 우리가 여기 모여있다는 것도 우연의 일치다?
모리건 :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시도 자체가 헛수고야. 자연은 본질적으로 혼돈스러운 것이라고.
렐리아나 : 전 그 말을 믿지 못하겠어요. 저는 우리에게 목적이 있다고 믿어요. 우리 모두에게요.
모리건 : 너, 이제 보니 성가시구나.
<2>
렐리아나 : 그럼 당신은 정말로 더 위대한 힘을 믿지 않으시나요?
모리건 : 그게 널 괴롭히고 있었나 보구나. 그래, 안 믿어. 내가 믿어야되나?
렐리아나 : 그럼 죽고 난 후에 당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나요?
모리건 : 난 창조주 옆에 앉으로 가지 않을 거야. 네 말이 그런 뜻이었다면.
렐리아나 : 가치 있는 사람들만이 창조주의 곁에 다가갈 수 있어요. 다른 많은 슬픈 영혼들은 공허 속에서 헤매며, 절망적인 상태로 영원히 길을 잃게 되지요.
모리건 : 증거 있어? 나는 영혼만 보았지, 방황하는 사악한 불신자 유령은 보지 못했는데.
렐리아나 :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런 사랑도 느끼지 못하고, 사후 세계에서 받을 그 어떠한 보상도 추구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나 슬플 일일 거에요.
모리건 : 그래, 그 고뇌가 내 마음을 너무나 찢어 놓네. 내 슬프디 슬픈 마음 속을 전부 간파해냈구나.
렐리아나 : 이제는 절 그냥 조롱하고 있군요.
모리건 : 눈치챘어? 네 통찰력은 한계가 없는 것 같네.
<3>
렐리아나 : 그럼 이걸 물어볼게요, 모리건. 창조주가 진짜로 있다면 어쩔 건가요?
모리건 : 그럼 난 왜 그 자가 자기 창조물들을 버렸는지 궁금해하겠지. 대단히 무책임해보이잖아.
렐리아나 : 창조주께서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상처입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게 하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이에요. 창조주께서는 지켜보실 수 밖에 없으셨죠.
모리건 : 헌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 자에게 물어볼 수도 없으면서. 어쩌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려고 다른 곳으로 떠났고, 형편없는 실패물들은 잊는 게 좋을 거라면서 버린 걸지도 모르지.
렐리아나 : 저는 믿음이 있기에 알 필요가 없어요. 저는 창조주를 믿고 주의 희망과 주의 사랑을 느껴요.
모리건 : "믿음"이라. 대답할 거리가 없는 자들은 그 단어를 이리도 빨리 들먹인단 말이지.
렐리아나 : 어떻게 마법을 행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이리도 부족할 수 있는 건가요?
모리건 : 마법은 진짜니까. 만질 수 있고, 다룰 수 있고, 마음속을 믿음으로 가득 채울 필요도 없어. 네가 더 위대한 힘을 찾고 있다면, 그건 바로 마법을 말하는 거야.
렐리아나 : 통제할 수 있을 때만 그런 거잖아요. 저는 당신이 가끔 느껴야만 하는 외로움이 부럽지 않아요, 모리건.
모리건 : 난… 내버려둬. 이… 끊임없는 수다보다는 외로움이 더 나으니까.
<4>
렐리아나 : 사람들이 말하길, 당신의 어머니는 코카리 늪지대의 마녀인 플레메스라던데요.
모리건 : 그들은 겨울에 발을 씻으면 고뿔이 걸린다고도 했지만, 우리 모두 그것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지. 하지만 때때로 그들 말이 맞을 때도 있고, 이번에도 그래.
렐리아나 : 그럼 당신 그 이야기 알―
모리건 : 당연하지. 내 엄마가 자기 젊은 시절 얘기들을 다 털어놓지 않고 나를 내보냈을 거라 생각한 거야?
렐리아나 : 우리 어머니도 제게 이야기들을 해주셨어요. 어머니는 오래된 이야기들과 전설들에 대한 제 사랑에 불을 붙여주신 분이었죠.
모리건 : 흐음. 내 엄마의 이야기는 내 피를 얼어붙게 만들고 악몽을 꾸게 했지. 그 어떤 여자 아이도 자기 엄마가 침대로 야만족들을 끌어들이고는 이용해먹을대로 먹다가 죽여버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그 어떤 여자 아이도 때가 되면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길 바란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렐리아나 : 전… 어… 그렇군요.
모리건 : 아니, 넌 모를 거야. 정말로 모를 거야.
<5>
렐리아나 : 들려주실 야생 이야기가 있나요?
모리건 : 네가 좋아하는 부류의 이야기는 없어. 높은 탑에 갇힌 공주들이나 군단을 향해 몸을 던지는 기사들은 안 나와.
렐리아나 : 그런 이야기들만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모리건 : 습지에 거주하던 체이신드 야만인들 얘기를 듣고 싶은 거야? 그들이 적에게 느린 죽음을 가한 얘기는? 부화했을 때 산채로 파먹을 수 있도록 피부 위에다 알을 낳는 야생의 독성 생물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우리 엄마의 늪지대식 요리법을 듣고 싶어? 내 의견이지만, 그게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 중 가장 끔찍한 이야기야.
렐리아나 : 어… 아뇨. 그런 이야기들은 듣고 싶지 않아요…
모리건 : 그럼 내가 너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어.
<6>
렐리아나 :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모리건.
모리건 : 내가 모르는 이야기 좀 해줄래.
렐리아나 : 그치만 당신은 항상 그 누더기를 걸치고 다니네요.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피부를 조금 드러내기 위해 이 부분을 조금 찢고, 그 쪽을 살짝 뜯었군요. 알겠어요.
모리건 : 내가 숲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렐리아나 : 언젠간 당신에게 멋진 옷을 입혀줄 수 있을 거에요. 실크로요. 아니다, 벨벳이 좋으려나. 벨벳이 좀 더 무겁긴 하지만, 퍼렐던의 추운 날씨를 보호하는 데는 더 적합하죠. 검붉은 벨벳으로요, 네. 금색으로 자수도 놓아아죠. 물론 앞 부분이 깊게 파이게 되겠지만, 당신의 특색을 가리고 싶진 않아요.
모리건 : 내 가슴을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 좀 그만둘래. 정말 불안하니까!
렐리아나 :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그리고 앞 부분을 깊게 판다면, 당신의 사랑스러운 목을 드러내기 위해 머리카락은 반드시 위로 올려야해요.
모리건 : 너 미쳤구나. 차라리 알리스터가 나에게 옷을 입혀주는 게 낫겠어.
렐리아나 : 재밌을 거에요, 약속할게요! 우린 신발도 사러 나갈 거에요! 아, 신발! 같이 쇼핑도 갈 수 있겠죠!
<7> (남성 감시자가 모리건과 렐리아나 둘 모두와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나는 나누는 거 안좋아해. 알아둬.
렐리아나 : 저는 당신 것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는데요.
모리건 : 부탁해도 안 빌려줘. 포기하고 너만의 것을 찾는 게 좋을 거야.
렐리아나 : 나만의 뭘 찾아요?
모리건 : (한숨) 설득력이 없는 소리를 하네. 네가 경쟁을 원한다면, 그러게 될 거야.
렐리아나 : 당신들 야생인들은 정말 이상해요. 소유욕도 강하구요.
<8> (남성 감시자가 모리건과 렐리아나 둘 모두와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아직도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렐리아나 : 질투하는 거에요? 할 말은 그거 뿐이구요? 제가 뭘 해야되고 하지 말아야하는지는 당신이 결정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리건 : 오. 계속 그래도 괜찮아. 난 단지 네가 결과에 고통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거야.
렐리아나 : 잊었나본데요, 모리건, 저도 저만의 날카로움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마세요.
모리건 : 난 항상 약속을 지켜.
렐리아나 : 말은 누가 못하나요.
모리건 : 음유 시인이 할 소리인가?
<9> (남성 감시자가 모리건과 렐리아나 둘 모두와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그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렐리아나 : 우습게도 저도 당신에게 똑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었는데요.
모리건 : 오, 그럼 넌 그에게 정확히 무얼 해줄 수 있는데?
렐리아나 : 글쎄요.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한다면, 그건 그가 저를 원하고 사랑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감정들은 진짜에요.
모리건 : 그리고 포도처럼 빨리 썩어버리겠지. 달았었다는 기억만 주는 시큼한 과일같이. 그게 정말 무슨 가치가 있을까?
렐리아나 : 전부 다 가치있죠. 오로지 바싹 마른 조개 껍데기같은 사람만 그 사실을 모를테고요.
모리건 : 어디 두고 보자고.
<10> (모리건과는 잤는데 렐리아나하고는 자지 않았을 때)
모리건 : 그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렐리아나 : 우습게도 저도 당신에게 똑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었는데요.
모리건 : 그리고 그와 나는 사랑을 나누었지. 알고 있었나?
렐리아나 : 전… 의심은 했었죠. 그만큼 더욱더, 그는 당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거에요.
모리건 : 육체의 세계는 기이하고, 다양한 즐거움 중 하나야. 그가 너에게서는 차가운 무능함만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는 무얼 할 것 같아?
렐리아나 : 만약 우리가 그렇게 된다면… 만약 하게 된다면… 그건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일 거에요.
모리건 : 그리고 포도처럼 빨리 썩어버리겠지. 달았었다는 기억만 주는 시큼한 과일같이. 그게 정말 무슨 가치가 있을까?
렐리아나 : 전부 다 가치있죠. 오로지 바싹 마른 조개 껍데기같은 사람만 그 사실을 모를테고요.
모리건 : 어디 두고 보자고.
<11>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그를 되게 강렬하고, 굶주린 눈빛으로 쳐다보네… 이전에 남자를 한번도 못 만나본 사람인줄 알겠어.
렐리아나 : 제가 어떻게 보든 간에,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에요.
모리건 : 꼭 그가 너의 시선을 느끼고 널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 같아. 그가 널 봤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눈에 들어온 건 뭐였을까? 남자 아이처럼 깡마르고, 거칠고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지닌 여자였지.
렐리아나 : 요점이 뭐죠, 모리건? 내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건가요? 전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다른 여성들을 헐뜯을 필요가 없어요. 전 제 자신을 아니까요. 제가 바라봐주길 바라는 사람같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거 당신 얘기죠. 당신의 접근을 그가 무시한거죠? 당신은 당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투영하는 것을 멈출 때가 된 것 같아요.
<11-1> (위 상황에서 모리건과도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그를 되게 강렬하고, 굶주린 눈빛으로 쳐다보네… 이전에 남자를 한번도 못 만나본 사람인줄 알겠어.
렐리아나 : 제가 어떻게 보든 간에,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에요.
모리건 : 그럼 그는 너를 택했네. 이겼다고 생각해? 그를 봐… 그를 보고 넌 진정으로 그를 절대로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렐리아나 : 질투하네요, 모리건. 쯧, 쯧… 이건―
모리건 : 지금이야 나를 조롱하고 있겠지만, 그의 품에 안겼을 때,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할 때, 그가 널 사랑한다고 말할 때 모두, 그는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둬.
렐리아나 : 안드라스테여, 저를 용서하소서. 하지만 모리건, 당신은 정말 개년이야. 잔혹하고도, 표독스러운 개년이라고. 당신은 언젠가 벌을 받게 될 거야.
모리건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넌 내 말이 맞다는 걸 마음 속으로는 느끼고 있을걸.
<13> (감시자가 모리건과 사랑에 빠졌지만, 렐리아나와는 아닐 때)
렐리아나 :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사랑은 정말 굉장하지요, 안그래요?
모리건 : 뭔 소리야? 또 헛소리하는 거야?
렐리아나 : 전… 당신과 회색 감시자를 말하고 있는 거였어요. 우리들이 눈치 못 챘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죠?
모리건 : 눈치챌만한 건 아무것도 없어. 네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희망에 빠진 공상에 불과하니까.
렐리아나 : 오, 절 속일 생각은 마세요! 당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분명 사랑을 느끼고 기뻐하고 있잖아요.
모리건 : 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한 가지 말해두도록 하지. 사랑은 약점이야. 사랑은 내부에서 자라나 어리석은 짓을 하게 만드는 종양 덩어리라고. 죽음이기도 해. 네가 꿈꾸는 사랑은 다른 모든 것보다도, 심지어 삶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겠지. 난 그런 사랑은 몰라.
렐리아나 : 오.
모리건 : 내가 아는 건 욕정 뿐이야. 서로 평등하다는 존중의 표시 뿐이라고. 너와는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을 더욱더 가치있는 것들이지. 이제 꺼져.
<13-1> (위 상황의 변형. 렐리아나와의 관계가 이어지다 끝났을 때)
렐리아나 :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사랑은 정말 굉장하지요, 안그래요?
모리건 : 뭔 소리야? 또 헛소리하는 거야?
렐리아나 : 전… 당신과 회색 감시자를 말하고 있는 거였어요. 우리들이 눈치 못 챘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죠?
모리건 : 눈치챌만한 건 아무것도 없어. 네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희망에 빠진 공상에 불과하니까.
렐리아나 : 오, 절 속일 생각은 마세요! 당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분명 사랑을 느끼고 기뻐하고 있잖아요.
모리건 : 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한 가지 말해두도록 하지. 사랑은 약점이야. 사랑은 내부에서 자라나 어리석은 짓을 하게 만드는 종양 덩어리라고. 죽음이기도 해. 네가 꿈꾸는 사랑은 다른 모든 것보다도, 심지어 삶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겠지. 난 그런 사랑은 몰라.
렐리아나 : 오.
모리건 : 그는 너 말고 나를 택했어. 네가 순수하고 달콤한 상황을 좋아한다면, 넌 완전히 잘못된 거야. 그가 택한 것은 욕정 뿐이야. 서로 평등하다는 존중의 표시 뿐이라고. 너와는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을 더욱더 가치있는 것들이지. 이제 꺼져.
<14> ('레드클리프의 백작' 퀘스트 완료 후)
모리건 : 넌 이미 레드클리프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념하기 위한 적당한 발라드를 만들어냈을 것 같은데, 렐리아나?
렐리아나 : 왜 제가 그런 짓을 했겠어요?
모리건 : 너 다시 악기를 들기 시작했잖아. 아니야? 음유 시인들은 중대한 사건을 이야기로 만들어내곤 하잖아.
렐리아나 : 레드클리프에서 벌어졌던 일은 끔찍했다구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악한 힘에 유린당했어요.
모리건 : 만들어내는 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겠네? 어쨌든 음악에 추가하고 싶었을 거 아냐.
렐리아나 :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정말 즐겼던 것처럼 말하시네요. 전 생각만 해도 속이 뒤틀리는데.
모리건 : 하지만 우린 결국 성공했잖아. 대가 없는 승리는 가치가 없다고.
렐리아나 : 그 불쌍한 남자애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니요, 전 거기서 있었던 일을 미화하고 싶지 않아요.
모리건 : 그럼 그 사태에서 누가 교훈을 배우겠어? 내가 너라면 조금 더 생각해보겠어.
<15> ('렐리아나의 과거' 퀘스트 시작 후)
모리건 : 난 네가 쬐끄만 사기꾼일 줄 알았지, 결국.
렐리아나 : 고소하게 여기기로 하셨나보군요?
모리건 : 헌신적인 수녀가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으로 밝혀졌다는 게, 챈트리에 대한 나의 견해에 딱 들어맞아서.
렐리아나 : 챈트리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많은 착한 사람들이 남들을 돕기 위해서 챈트리에 있다구요.
모리건 : 그리고 보아 하니까, 적어도 몇몇 사람들은 그냥 착한 척을 하고 있던 것 같네.
렐리아나 : 최소한 저는 과거의 저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했어요. 최소한 제가 저질렀던 악행을 후회하기라도 했다구요. 자기 자신을 빼면, 어느 무엇도 절대 사랑하지 않는 누구보단 낫죠. 저는 그러지는 않으니까.
모리건 : 적어도 자신의 말이 옳다는 마음은 가지게 된 것 같네. 좋은 현상이야.
<1>
스텐 : 넌 챈트리에 있었지. 사제였나?
렐리아나 : 아뇨, 아뇨. 챈트리의 평수녀였어요.
스텐 : 무슨 뜻이지?
렐리아나 : 전 챈트리에서 숙식하고 일은 했지만, 서약은 하지 않았어요.
스텐 : 그럼 넌… 장난으로 사제직에 몸담은 것인가?
렐리아나 : 오, 아뇨. 평수녀들은 사제들이 지닌 의무를 지지 않아요.
스텐 : 그럼 너는 사제도 아니고, 그들의 의무도 지지 않았으며, 어떠한 서약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과 같이 지냈단 말인가?
렐리아나 : 네!
스텐 : …넌 챈트리의 식객인가?
렐리아나 : 음… 어떤 의미로는요…
<2>
스텐 : 너는 노래를 많이 부른다.
렐리아나 : 네, 그렇죠. 음악은 제게 힘이 되어주거든요. 그만 부를까요?
스텐 :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방금은 성가를 부른건가?
렐리아나 : (웃음) 아뇨! 노상강도와 그를 사랑했던 여관 소녀에 대한 발라드였어요. 말씀 안해드렸나요?
스텐 : 너희들의 언어는 나에게 전부 동일하게 들린다. 나는 사실 네가 채소에 관한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3>
렐리아나 : 당신이 저기서 하던 것 봤어요.
스텐 : 오?
렐리아나 : 시치미 떼지 마세요.
스텐 :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지?
렐리아나 : 당신요. 새끼 고양이랑 놀고 있었잖아요.
스텐 : …새끼 고양이같은 건 없다.
렐리아나 : 스텐, 다 봤다구요. 노끈을 고양이에게 흔들어댔잖아요.
스텐 : 훈련에 도움이 될까 싶어 그런 것이다.
렐리아나 : 당신은 덩치 큰 순둥이에요!
스텐 : 이 이야기는 절대로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
렐리아나 : 순둥이!
<3-1>
렐리아나 : 당신이 저기서 하던 것 봤어요.
스텐 : 오?
렐리아나 : 시치미 떼지 마세요.
스텐 :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지?
렐리아나 : 바깥에서 꽃을 꺾고 있있잖아요!
스텐 : …아니, 그런 적 없다.
렐리아나 : 그랬으면서!
스텐 : …약용 식물이었다.
렐리아나 : 당신은 덩치 큰 순둥이에요!
스텐 : 이 이야기는 절대로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
렐리아나 : 순둥이!
<4>
스텐 : 그만해라.
렐리아나 : (히죽히죽) 뭘요?
스텐 : 그것. 날 쳐다보면서 히죽대는 것 말이다.
렐리아나 : 어쩔 수 없어요! 그렇게 덩치 크고 금욕적이면서! 당신이 덩치 큰 순둥이라는 걸 누가 알았겠어요?
스텐 : 그렇게 부르는 것 그만둬라. 나는 베레사드의 군인이다. 나는 '순둥이'가 아니다.
렐리아나 : (낄낄) 순둥이.
스텐 : …난 인간들이 싫다.
<5>
스텐 : (한숨) 렐리아나,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렐리아나 :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궁금해서요. 우리는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요, 스텐. …당신이 덩치 큰 순둥이라는 사실 빼면요.
스텐 : 제발 그렇게 부르는 것 좀 그만둬라.
렐리아나 : 죄송해요. 놀리려던 건 아니었어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에요, 스텐.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을 뿐이에요.
스텐 : 왜지?
렐리아나 : 당신은 정말 쿠나리스럽잖아요! 모든 이야기들 속에서 당신들은 사람보다는 폭풍이나 지진인 것처럼 얘기한단 말이에요.
스텐 : 쿠나리는 생각이 없는 군단이 아니라 생각을 할줄 아는 자들이기에 가장 위험한 것이다.
렐리아나 :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뜻이에요?
스텐 : 네가 이해하는 날이 절대로 오지 않기를 바란다.
<6>
렐리아나 : 쿠나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봤어요.
스텐 : 오?
렐리아나 : 쿠나리는 거의 모든 북부 지역을 정복했죠. 테빈터, 리베인, 안티바… 많은 땅이 황폐해졌죠. 북부 왕국 사람들은 쿠나리가 집념이 강하다고 말해요. 끈질기다고요. 침략이라기보다는 산사태에 더 가깝죠. 쿠나리들을 바다로 되돌려보내는 데엔 세 번의 '고귀한 행군'이 필요했죠.
스텐 : 다음번에는 더 잘 해낼 것이다.
<7>
스텐 : 왜 너는 여기 있는가?
렐리아나 : 무슨 뜻이에요?
스텐 : 여자들은 사제, 직공, 농부, 상인이다. 여자들에게 싸울 자리는 없다.
렐리아나 : 그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스텐 : 그걸로 끝이다. 더이상 대답할 필요는 없다.
렐리아나 : 당신들에게는 여성 마법사나 전사가 없다는 거에요?
스텐 : 물론이다. 우리 여자들이 왜 남자가 되길 바라겠는가?
렐리아나 : 무슨 소리에요? 그들은 남자가 되길 바라는 게 아니에요.
스텐 : 그래서는 안된다. 그들에게 좌절만을 안겨다줄 것이다.
렐리아나 : 스텐… 아니요, 됐어요. 이 얘기는 그만하죠.
<8>
렐리아나 : 쿠나리 음유 시인도 있나요?
스텐 : 왜 없겠나?
렐리아나 : 글쎄요. 당신은 엄청 음악적인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데요.
스텐 : 나를 보고 그런 것인가? 나는 전사다. 안탐은 류트를 가지고 전투하지 않는다.
<1>
제브란 : 좀 됐겠네, 렐리아나.
렐리아나 : 뭐가 좀 돼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제브란 : 하룻밤 불장난, 이라고 하면 알려나? 격리된 생활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됐을 거 아니야?
렐리아나 : 당연히 오래 됐지요. 삶에는 '하룻밤 불장난'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있답니다, 제브란.
제브란 : 오, 말다툼하지는 않을 거야. 난 그냥 우리 몸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 거였어.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욕구 말이야. 너의 몸은 분명… 엄청 쌓여있겠지.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
렐리아나 : 그건 엄청 사적인 문제인데요.
제브란 :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긴장을 완화시킬…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내가 봉사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거야.
렐리아나 : 그럼 생각은 해볼게요. 퍼렐던의 모든 남자들이 갑자기 죽는다면 당신에게 기회가 올 거에요.
제브란 : 아-하! 진전이 있군!
<1-1>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연애 중이나, 렐리아나의 성격이 그대로일 때)
제브란 : 좀 됐겠네, 렐리아나.
렐리아나 : 뭐가 좀 돼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제브란 : 하룻밤 불장난, 이라고 하면 알려나? 격리된 생활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됐을 거 아니야?
렐리아나 : 당연히 오래 됐지요. 삶에는 '하룻밤 불장난'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있답니다, 제브란.
제브란 : 오, 말다툼하지는 않을 거야. 난 그냥 우리 몸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 거였어.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욕구 말이야. 너의 몸은 분명… 엄청 쌓여있겠지.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
렐리아나 : 그건 엄청 사적인 문제인데요.
제브란 :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긴장을 완화시킬…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내가 봉사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거야.
<1-2>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연애 중이나, 렐리아나가 원래 성격을 되찾았을 때)
제브란 : 좀 됐겠네, 렐리아나.
렐리아나 : 뭐가 좀 돼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제브란 : 하룻밤 불장난, 이라고 하면 알려나? 격리된 생활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됐을 거 아니야?
렐리아나 : 당연히 오래 됐지요. 삶에는 '하룻밤 불장난'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있답니다, 제브란.
제브란 : 오, 말다툼하지는 않을 거야. 난 그냥 우리 몸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 거였어.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욕구 말이야. 너의 몸은 분명… 엄청 쌓여있겠지.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
렐리아나 : 그건 엄청 사적인 문제인데요.
제브란 :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긴장을 완화시킬…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내가 봉사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거야.
렐리아나 : 내 건강을 신경써주다니 굉장히 친절하시네요, 제브란.
제브란 : 몸에 신호가 왔을 때, 내가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는 말은 절대 하지마.
<2>
제브란 : 그럼 챈트리의 수녀들은 오락으로 대체 뭘 하는 거야?
렐리아나 : 안티바의 챈트리에는 수녀가 없나요, 제브란?
제브란 : 당연히 있지. 그렇지만 안티바인들은… 수녀들과 이야기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그들은 '아티야 나그라노'… 퍼렐던 어로는 뭐라 하더라? 그래, 순수하니까. 더럽힐 수는 없지.
렐리아나 : 그냥 수녀들과 말만 하는 건데 그녀들을 더럽힐 수가 있어요?
제브란 :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렐리아나 : 저는 챈트리에서 태어나지 않았어요, 제브란. 수녀들… 우리들에게는 시간을 보낼 방법이 많았어요. 예를 들자면 일을 했지요. 그리고 기도하구요.
제브란 : 여가 시간은 전혀 없었어?
렐리아나 : 저는 한가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려고 챈트리에 있던 게 아니에요, 제브란. 창조주와의 관계를 심사숙고하기 위해 있던 거지요.
제브란 : 그게 다야? 너무 지루하게 들리는데.
렐리아나 : 당신네 안티바 수녀들은 정확히 뭘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제브란 : 음, 안티바에서는 챈트리들이 포도주를 많이 만들거든. 그래서 수녀들이 그걸 마시는 줄… 알았지?
렐리아나 : 그건… 정말 의심스러운데요.
제브란 : 또 하나의 동심이 파괴되어가는구나. 나도 한때는 그래서 수사가 되고 싶어 했지.
<3>
제브란 : 얼마나 오래 수도원에 있던 거지, 우리 사랑스러운 아가씨?
렐리아나 : 2년 조금 넘겼어요. 왜요?
제브란 : 그럼… 그럼 거기 있던 수녀들과 수사들은 전부 서약을 한 거야?
렐리아나 : 대부분은, 네.
제브란 : 어떤 무정한 신에게 약속을 했던 남녀들과 2년 동안 교류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렐리아나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에요?
제브란 : 그 2년 동안, 한번도… 한번도 교제를 바라지 않았다는 거야? 2년이라고! 생각만해도 진절머리가 나는데.
렐리아나 : 저의 수도원 생활은 그야말로 명상의 시간이었어요. 저는 창조주와 다른… 가치있는 연구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대부분의 수사와 수녀들은 서약을 했어요. 전부가 하진 않았구요. 몇몇 이들은 말만 했어요. 저처럼요.
제브란 : 아-하! 그럼 그렇게 나쁜 것만도 아니었네.
렐리아나 : 아무 일도 없었어요, 제브란. 창조주에게 바친 집 안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지요.
제브란 : 왜? 창조주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만들었잖아. 우리에게 욕구를 주었고, 이런 신체 부분들을 주셨어. 관상용으로 쓰라고 달아줬다고 생각하는 거야?
<4>
제브란 : 그럼 너의 비전에 대해서 얘기해줘, 렐리아나.
렐리아나 : 당신과 제 비전을 논하고 싶지 않은데요. 날 놀릴 거잖아요.
제브란 : 아아아아아니야, 왜 내가 그런 짓을 하겠어?
렐리아나 : 봤죠? 바로 놀리잖아요. 아뇨, 말 안 할 거에요.
제브란 : 흐음. 그래, 창조주께선 네가 자신의 말을 퍼뜨리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구나. 아주 좋아. 너의 비난을 받아들이지.
렐리아나 : 전… 왜 그게 알고 싶은 건데요?
제브란 : 왜냐니. 널 놀리려고지, 당연히.
렐리아나 : 당신은 완전히 구제불능이에요.
제브란 : 오히려 나는 구제하기 쉽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 아가씨.
<5>
제브란 : 그럼 해봐, 이제. 이번엔 진지해. 네 비전을 말해봐.
렐리아나 : 말하라고요? 절대 안해요.
제브란 : 회색 감시자들에게는 비전을 얘기해줬잖아, 아니야? 왜 그들은 해주고 나는 안해줘?
렐리아나 : 날 놀릴 생각이라고 했잖아요. 분명 그랬으면서.
제브란 : 그때는 재밌으려고 그랬지. 그치만, 봐… 지금 나의 진지한 모습이 보이잖아. 정말로 알고 싶어.
렐리아나 : 안됐네요. 정말로 말해주고 싶지 않거든요.
제브란 : 그렇담 너는 너 자신의 비전을 전혀 믿지 않는다는 소리겠네.
렐리아나 : 뭐요? 전… 그렇지 않아요! 전 제 비전을 믿고 있다구요!
제브란 : 그렇담 그걸 관철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간에.
렐리아나 : 저 놀리려고 이러는 거죠?
제브란 : 음, 어… 이게 어쩔 수가 없네.
렐리아나 : (분노) 난… 당신… 난 그냥…
제브란 : (웃음) 알아, 알아, 내가 잘못했어.
<6>
렐리아나 : 당신 몸의 이 표식들요… 정말 매력적이네요. 올레이에서 얼굴에 칠하곤 했던 물감이 생각나요
제브란 : 아, 하지만 이건 그냥 물감이 아니야.
렐리아나 :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 상징들에요?
제브란 : 몇 개는 그래… 몇몇 상징들은 까마귀단에게 신성하게 여겨지지.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너에게 말하는 건 허락되지 않았어. 다른 것들은 몸의 선들을 강조하기 위한 건데… 곡선과 근육을 강조해주거든. 갑옷과 옷을 걸치고는 설명하기가 힘드네.
렐리아나 : 하지만 당신 몸에서 표식들을 많이 본 기억은 없는데요.
제브란 : 아, 그래. 당연히 그렇겠지. 네가 아직 보지 못한 곳에 있거든. 보여줄 수도 있어, 원한다면.
렐리아나 : 어어… 아뇨, 됐어요.
제브란 : 문제라도?
렐리아나 : 전혀요. 전 그냥 당신 얼굴에 있는 표식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요. 그게 다에요.
제브란 : 마음대로 해. 마음이 바뀌면…
렐리아나 : 알려드릴게요. 걱정 말아요.
<7>
렐리아나 : 저희는 공통점이 많아요, 제브란.
제브란 : 순수하다는 것과 아름답다는 것 말고도?
렐리아나 : 우리 둘 다 퍼렐던보다 다른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죠. 당신은 암살자고, 저는 음유 시인이구요.
제브란 : 그리고 넌 살해 청부를 받았었지.
렐리아나 : 자주 받았죠.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하긴 했어요.
제브란 : 좋아하지 않았다고? 사냥의 짜릿함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거야?
렐리아나 : 그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사냥이요… 살인이 아니라.
제브란 : 살인은 사냥이 끝났다는 신호일 뿐이야. 살인을 하지 않으면 추격을 계속 하는 거지. 깔끔하게 흔적을 지웠을 거 아냐.
렐리아나 : 가능하면 늘 그랬죠.
제브란 : 좋아. 사냥감을 잡았을 때는 훌륭하고 깨끗한 죽음을 내려야지.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우린 공통점이 많네.
<8> (렐리아나가 원래 성격을 되찾았을 때)
제브란 : 이 말은 해야겠어, 아가씨. 너의 이런 변화가 마음에 들어.
렐리아나 : 다행이네요. 하지만 당신과 잠은 자지 않을 거에요.
제브란 : 오, 나는 잠자는 것 외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일들을 생각해낼 수 있어.
렐리아나 : 오? 그럼 그 바지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볼까요. 저는 정보들을 얻은 후에 결정을 내리는 걸 좋아하거든요.
제브란 : 정말 짓궂어졌는데, 응? 너 정말로 바뀌었구나!
렐리아나 : 네, 네. 근데 바지 내려가는 소리가 안들리는데요?
제브란 : 어어… 보여달라는 거야? 지금 여기서?
렐리아나 : 싫어요? 항상 주장하던 파렴치한 색골은 아니었나봐요? 제 손으로 직접 내리는 걸 고려하기 전에 당신 엘프들에 대한 소문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보고 싶은데요.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연애 중일 경우)
제브란 : 다시 생각해보니까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무례한 짓인 것 같아서…
렐리아나 : 그럴 줄 알았어요.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아무 사이가 아닐 경우)
제브란 : 다시 생각해보니까 넌 내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곤란한 곳을 여행해온 것 같네…
렐리아나 : 그럴 줄 알았어요.
<9> (대회합 시작 이후)
렐리아나 : 제브란, 전에 마을에서 당신이 그 여자를 보는 걸 봤어요. 그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한 거에요?
제브란 : 우리 사랑스러운 렐리아나, 어떤 여자를 말하는 거지? 많은 여자를 봤고, 그녀들을 전부 주시하고 있었는데.
렐리아나 : 알잖아요, 그… 그 신발 신은 여자요!
제브란 : 신발이라. 그래, 좋은 예시로구만.
렐리아나 : 음, 그리고 길게 땋은 금발 곱슬머리도 가졌죠.
제브란 : 땋았다고? 아, 그 여자. 그래, 기억나네.
렐리아나 : 그럼, 무슨 생각 한 거에요? 굉장히 마음이 사로잡힌 것 같던데.
제브란 : 뭐, 그녀는… 굉장히 환상적이었지… 빻은 얼굴만 빼면.
렐리아나 : 빻 뭐요?
제브란 : 빻은 얼굴. 모든 게 엄청났는데 얼굴은 구렸어.
렐리아나 : 당신 나쁜 남자네요.
<1>
오그렌 : 챈트리에서는 뭘 입을지 알려주냐?
렐리아나 : 로브같은 걸 반드시 입어야 해요.
오그렌 : 그럼 어, 그래. 로브라. 다른 건?
렐리아나 : 음… 가끔 제의랑 예복도…
오그렌 : 그래. 그래. 그럼… 그 다음엔?
렐리아나 : 왜 이렇게 옷에 관심이 많으시죠?
오그렌 : 에이, 제길. 로브 아래. 팬티 입어, 안 입어?
렐리아나 : 네?
오그렌 : 말 돌리지 말고. 홀딱 벗었어 안 벗었어?
렐리아나 : 그게 뭐가 중요한데요?
오그렌 : 좋아. 철벽친다 이거지.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알아내고 만다.
렐리아나 : 어, 네. 행운을 빌어요.
<2>
오그렌 : (한숨)
렐리아나 : 무슨 문제 있어요? 당신… 브랑카를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오그렌 : 브랑카라고―?
렐리아나 : 당신은 그녀를 사랑했죠? 당신이 어느날 밤에 슬픈 눈으로 먼산을 바라보고 있던 모습을 봤어요. 당신이 무얼 했길래 그녀가 떠나갔는지 궁금하겠죠. 당신이 처사를 다르게 했으면 그녀가 떠나가지 않았을지 궁금하겠죠. 그녀는 분명 당신을 사랑했을 거에요. 내면의 어딘가에선…
오그렌 : 그 빌어쳐먹을 이슬빨이년은 철때기 심장을 가지고 있었어. 그년이 사랑하던 건 단 하나였지―'공허의 모루'. 늘 '모루'였어.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차서 한숨을 내쉰건데, 드디어 시원하게 뽑아냈구만. (공기를 들이마심) 지금쯤이면 트름이 네게 닿았을텐데. (웃음) 조용히 암살해버리지, 응?
렐리아나 : (기침)
<3>
오그렌 : 어떻게 서있는 거야?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가끔 저 커다랗고 시꺼먼 공허를 올려다보는데, 그게 아주 나를 삼켜버리는 것만 같아.
렐리아나 : 전 좋아해요. 전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죠. 느릿느릿한 춤을 추며 영원히 빙글빙글 도는 한없는 별밭의 모습이란…
오그렌 : 도움이… 안되는구만. 난 위를 올려다보는 것도 안좋아하고, 끝없이 펼쳐진 것을 보는 것도 안좋아해.
렐리아나 : 있죠,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창조주께서 세상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만드신, 어마어마한 크기의 아치형 천장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늘-천장이 세상을 그림자로 뒤덮어버리자, 창조주께서 아랫 세상을 밝힐 해와 달을 설치해 두신거죠. 그리고 그 분은 별들을 만드시고 흥미로운 모양으로 배치해두셨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저게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궁금해했죠.
오그렌 : 그럼 하늘은 빌어쳐먹게 거대한 동굴의 안쪽일 뿐이다 이거구만.
렐리아나 :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어요. 그 믿음이 그들에게 안정을 주기도 했구요.
오그렌 : 흐음. 그럼 너의 창조주는 왜 이리도 개같이 하늘을 높은 곳에다 만들어둔 거야?
<4> (감시자가 렐리아나에게 선물로 '귀여운 너그'를 준 후)
오그렌 : 아으! 렐리아나, 저 멍청한 짐승 좀 여기서 치워.
렐리아나 : 죄송해요, 오그렌. 얘가 당신을 귀찮게 했나요?
오그렌 : 아니. 그치만 놈이 조심스럽게 다니지 않으면, 놈을 볼 때마다 군침이 생겨. 고향의 맛이 생각난다, 이거야 응?
렐리아나 : 음, 다시는 쉬무펠스가 발 아래로 돌아다니지 않게 할게요.
오그렌 : 쉬무펠스? 너그에게 쉬무펠스라는 이름을 붙인거야? 걸어다니는 비상 식량 이름이 쉬무펠스라니!
<1>
셰일 : 그럼 나는 수녀가 이 "창조주"라는 것의 추종자라고 이해하면 되나?
렐리아나 : 전 수녀(sister)에요? 아우… 정말 귀엽네요. 마치 당신이 제 오빠나 언니나… 하여튼 뭐 그런 사람인 것 같네요.
셰일 : 나는 돌로 된 생물이다. 나는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던지, 어떠한 형태로던지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렐리아나 : 오, 그런 뜻은 아니었어요! 당신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는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셰일 : 나는 인간들이 그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주어져도 사실이 아닌 많은 것들을 믿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렐리아나 : 증거가 하나도 없어도 그것을 믿는다는 게 바로 신념이라는 거에요, 셰일.
셰일 :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그것을 믿는다는 건 속았다고 하는 것이다.
렐리아나 : 그럼 전 지금 속은 건가요?
셰일 : 나는, 아, 더이상 우리들이 정신적인 자매가 아니라고 받아들이면 되나?
<2>
셰일 : 나에게는, 어, 수녀에게 사과할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렐리아나 : 사과요? 무슨 사과요?
셰일 : 사실이 아닌 것을 믿는 수녀는 속았다고 말했던 것에 대한 사과다.
렐리아나 : 아 그거요. 이미 잊어버린 일인데. 상기시켜줘서 고마워요.
셰일 : 나는 일들이 어떤 위대한 목적에 따라 일어난다고 믿는 것은 약간의 위안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혼리스에서 보냈던 그 모든 세월 동안,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안이 된다.
렐리아나 : 왜 그랬는지 알아요? 창조주께서 당신을 여기, 우리에게로 데려다주시기 위해 그랬는지도 몰라요. 언젠가 당신에겐 아무 목적도 없다고 말했었죠. 아마도 엉뚱한 곳에서 목적을 찾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셰일 : 그럴지도. 이번 대화를 생각해볼 것이다.
<3>
셰일 : 수녀가 말한 것을 생각해보았다.
렐리아나 : 우리 지난 대화요? 그리고요?
셰일 : 나는 수녀가 나에게 새의 목적을 설명해주길 바란다.
렐리아나 : 새요? 무슨… 새요?
셰일 : 모든 새. 똥으로 지상을 폭격하는 그 사악한 작은 악마들 말이다. 너의 창조주는 그것들에게 무슨 이유를 주었나?
렐리아나 : 다른… 사악한 것들과 같은 이유겠지요. 어둠의 피조물처럼요. 그분이 어둠의 피조물과 새를 동일시하신다면 말이죠.
셰일 : 나는 이 세상에 사악함을 가져다주는 위대한 힘을 믿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것은 장난을 즐기나?
렐리아나 : 아마도 그러함 속에서 배울 교훈이 있는 것이겠죠. 모든 교훈이 다 쉽게 배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셰일.
셰일 : 흠. 이 창조주라는 것에 그리 많은 추종자들이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내 말은… 새들을 봐라! 그 창조주라는 것은 무슨 생각이었던 것일까?
<4>
셰일 : 수녀의 창조주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았다.
렐리아나 : 그분은 저만의 창조주가 아니에요, 셰일. 당신의 창조주이기도 하지요.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만드셨답니다.
셰일 : 나는 나의 창조주가 정확히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렐리아나 : 저는 당신이 틀렸다고 생각해요. 당신의 중요한 부분…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 그 부분은… 창조주께서 만드신 거지요.
셰일 : 그리고 수녀는 이것을 간단히 믿는 건가. 아무런 증거가 없다 할지라도?
렐리아나 : 네.
셰일 : 그리고 수녀는 아직도 너와 내가 자매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건가? 정신적으로?
렐리아나 : 네. 그러면 좋을 것 같은데요.
셰일 : 나는 더 나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둘기 떼에게 습격을 당하는 것같은 나쁜 일이.
렐리아나 : 그 말을 들으니 기쁘네요.
<5>
렐리아나 : 전 당신이 여자인줄 몰랐어요.
셰일 : 왜냐하면 나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골렘이다.
렐리아나 : 하지만 이전에는 여자였잖아요. 그리고 드워프였구요. 그게…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나요?
셰일 : 음유 시인은 다섯 세기 이전에 살았던 인물을 말하고 있다.
렐리아나 : 당신은 그 사람과 영혼을 공유하고 있어요.
셰일 : 아니다… 그것은 수수께끼같은 소리를 한다. 그만두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의 머리를 뭉개겠다.
<6>
렐리아나 : 예전의 삶이 그립진 않나요, 셰일? 당신이 잃어버렸던 수 세기 간의 기억들은요?
셰일 : 그것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가 그립나?
렐리아나 : 저요…? 음, 아뇨. 그렇게 예전의 일은 기억나지 않아요.
셰일 : 다르지 않다. 최근 기억만 이어져 있을 뿐이고, 이전에 있었던 기억들은 이제 사라졌다.
렐리아나 :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나요? 조금도?
셰일 : 심상들은… 남아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얼굴들. 어딘지는 기억나지 않는 장소들. 이런 것들이 그리울까? 전후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그것들을 생각하면 불안감만을 느낄 뿐이다.
렐리아나 : 그럼 꿈같은 거군요. 일어나면 자세한 내용들이 전부 사라지는 꿈.
셰일 : 그게 꿈이란 것인가? 그렇담 그렇다. 아마 꿈일 것이다.
렐리아나 : 정말 슬프네요. 당신의 일생을 발견하는 것은 잊혀진 꿈과 같군요. 정말 유감이에요.
<7>
셰일 : 수녀는 흥미로운 신발을 신고 있다.
렐리아나 : 오? 신발을… 좋아하나 보네요?
셰일 : 나의 덩어리는 상당히 크다. 내 발에는 푹신한 무언가를 씌우는 게 이상적일테지만, 그러한 신발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렐리아나 : 흐음. 전 멋지고 두꺼운 샌달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굵은 가죽 끈이 달린 것이었지요. 아 그래, 그러면 되겠네요! 당신 신발을 만들어줄 구두 수선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어떤 색깔을 좋아해요?
셰일 :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렐리아나 : 사실 색깔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색깔하고 모양이 발목을 가늘어 보이게 해주는데… 그 부분은 도움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네.
셰일 : 나… 발목이 두껍나?
렐리아나 : 괜찮아요. 전 허벅지가 컴플렉스거든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닌 것으로 무얼 하느냐는 것이죠.
셰일 : 흐음. 좋다. 나는 내 신발이 빨간색이었으면 한다.
렐리아나 : 오우! 대담하신데요! 기억해둬야겠어요!
<8>
셰일 : 음유 시인은 왜 그렇게 나를 보나?
렐리아나 : 당신에 대한 노래를 하나 써볼까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황금 심장을 가진 석상"…같은 제목으로요.
셰일 : 그것은 내 심장이 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나? 내 심장은 오로지 돌 뿐이다. 차가운 돌.
렐리아나 : 제 말은 당신은…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뜻이었어요. 그런 것처럼 보여서요.
셰일 : 그것들은 그걸 "황금 심장"이라고 표현하나? 왜지?
렐리아나 : 어… 왜냐하면 황금은 값비싸고 빛나고… 따뜻한 마음씨는 그만큼 가치있어서일까요?
셰일 : 빛난다라.
렐리아나 : 이를테면 그렇다는 뜻이에요.
셰일 : 내 심장은 빛이 날 자격이 없다. 난 살생을 한다. 자주, 그리고 재미삼아.
렐리아나 : 당신은 어려운 삶을 살았잖아요. 당신 마음속 깊은 곳 한가운데엔 따뜻함이 숨겨져 있어요. 전 그렇다고 믿어요.
셰일 : 그런 면을 단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데도? 참 이상하다.
렐리아나 : 당신은 완전한 돌멩이가 아니에요, 셰일. 내면에 인간성이 있답니다.
셰일 :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인간을 먹었기 때문이다.
<9>
렐리아나 : 저는 당신이 왜 그렇게 새들을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셰일 : 그건 내가 새들의 지저귐과 발톱과, 특히 그것들의 끊임없는 똥 세례를 견뎌야만 했기 때문―
렐리아나 : 아뇨, 그 부분이 이해 안되는 게 아니에요. 새들은 그저… 자신의 본능대로 행동한 것 뿐이잖아요!
셰일 : 바로 그렇다. 나는 날개달린 그 해충들이 역겹다. 어둠의 피조물은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몰살해야하고, 새들도 그렇다.
렐리아나 : 하지만 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생물인걸요! 부리를 벌리고 노래도 하구요!
셰일 : 음유 시인은 노래를 듣는다. 나는 내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밴시들의 귀곡성을 듣는다.
렐리아나 :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어때요? 아님 백조는요?
셰일 : 그것들은 비둘기가 아니다. 그건 사실이다. 그치만? 하늘의 사악한 짐승들인 것은 마찬가지다.
렐리아나 : (한숨) 제가 졌네요.
<10> (남성 감시자가 렐리아나와 연애 중일 때)
셰일 : 나는 수녀가 그것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렐리아나 : '그것'과 라뇨? 오… 그 사람을 말하는 거군요. 그런 걸 눈치챘다니 놀라운데요.
셰일 : 나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고 멍청한 것은 아니다.
렐리아나 : (히죽거림) 그렇겠지요.
셰일 : 수녀는 두 명의 주인에게 봉사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건가?
렐리아나 : 흐으으음, '봉사'라는 부분은 무시할게요. 당신이 창조주님을 말씀하신 거라 가정하죠. 저는 평수녀로써 챈트리에 들어갔지만 서약을 한적은 단한번도 없었어요. 했다쳐도, 챈트리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금하지 않아요.
셰일 : 나는 수녀가 창조주에게 봉사하는 것을 뒤로하고 이렇게 여정을 떠났다고 들었다.
렐리아나 : 당신은 창조주를 절대로 떠나보내지 않을 건가 보죠. 마음속에 품고 있지도 않으면서.
셰일 : 부정 행위를 무마하려고 말다툼을 벌이는 것처럼 들린다.
렐리아나 : 당신… 걸어다니는 석상치고 정말 심술궂네요. 당신도 알고 있죠?
셰일 : 계속 듣는 소리다.
<1>
렐리아나 : 당신은 독실하지 않으시네요, 그쵸? 믿지 않으시는 건가요?
윈 : 믿어, 어느 정도는. 헌신적이지 않을 뿐이지. 왜 묻는 거니?
렐리아나 : 오,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신은 정말 좋은 분이시지요. 겉모습도 그렇고 해서, 저는 처음에 당신을 봤을 때 당신이 독실한 줄 알았어요. 다른 존경받는 주교님들처럼요. 하지만 네. 생각해봤는데 당신은 신앙심이 없으시다는 걸 깨달았어요.
윈 : 나는 즐거운 일을 해.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게 즐겁기에 가르치고,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즐겁기에 돕지.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남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아. 동료들의 찬성도 구하지 않고, 동떨어진 신의 허락도 구하지 않지.
렐리아나 : 존경스럽네요. 댓가없이 선행을 하신다니. 제가 아는 몇몇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들을 자랑하며 남들에게 감명을 주려 했지요.
"오, 아델 부인, 20명이나 되는 고아들에게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시다니, 정말 고귀하기도 하셔라!
"아니요,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클라라벨 부인. 부인은 40명의 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마사지까지 해주셨잖아요!"
서로 경쟁하듯이 거짓 겸손을 떨죠. 역겹게.
윈 : 어, 클라라벨 부인이 정말 40명의 나병 환자들에게 마사지를 해주었니?
렐리아나 : 누가 알겠어요. 클라라벨 부인은 이상한 취향을 가졌거든요. 그녀가 그 이상을 했더라도 놀라지 않을 거에요.
<2>
렐리아나 : 당신을 보면 세실 부인이 떠올라요.
윈 : 누구?
렐리아나 : 세실 부인은 올레이 귀족 부인이셨어요.
우리 어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세실 부인을 섬기셨고, 세실 부인은 저를 길거리에 내쫓는 대신에ㄷ 거두어주셨죠.
당신은 어찌보면 그분과 닮았어요. 똑같이 침착하시고, 똑같이 고귀하시죠.
윈 : 오, 정말, 나는 하나도 고귀하지 않아.
렐리아나 : 저는 고귀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어요. 옹졸하고 비열하고― 완전히 타락한 귀족들을 만나봤거든요.
존엄성과 우아함을 풍기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은 누구건 간에, 그리고 상대가 누구들이지던간에 사람들을 끌어들이지요.
저는 가장 하찮은 농민도 가장 고귀한 영혼을 지닐 수 있고, 항상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과 세실 부인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영혼의 고귀함이에요.
윈 : 어머… 고마워, 렐리아나. 그런 말을 해주다니 정말 친절하구나.
<3>
윈 : 수도원 생활이 그립니? 너는 거기서 꽤 행복했다고 들었는데.
렐리아나 : 네, 그리워요. 대개는요. 수도원은 평화로웠고, 저에게 새롭게 출발할 기회를 주었어요.
아무도 저의 정체를 몰랐죠… 하지만 가끔은 그곳을 떠나 이렇게 여행길에 올랐다는 게 기뻐요.
수도원에는 성가신 것들이… 음, 성가신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몇몇 수사들과 수녀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성가가 창조주께 더 즐겁게 들린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오, 그 자들의 깔보는 말투가 너무 싫었죠.
가끔 저는 성가를 부를 때 단어들을 빼먹거나, 잘못된 성가를 부르곤 했죠. 근데 그게 뭐요?
창조주께서는 마음 속을 들여다보시잖아요, 아닌가요?
그러니 마음이 진실하기만 하다면 입술이 무엇을 말해도 상관없는거죠.
윈 : 요점을 놓치고 있는 것 같구나, 얘야. 챈트리는 빛의 성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믿는단다.
성가를 부르는 사람이 성가를 잘못 부르면, 성가를 퍼뜨릴 수 없잖니.
렐리아나 : 하지만 저는 모든 성가를 다 들어보기도 전에 창조주께로 왔는걸요.
창조주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하시나, 사람들은 그저 말씀을 듣는 법을 모를 뿐이에요.
전부 파워 게임이에요, 제 생각에는.
자신들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남들을 설득시키려면, 존경을 받아야만 하니까요.
윈 : 아, 얘야. 바로 이런 대화 때문에 그들이 널 경계한 것이란다. 자신의 것과 다른 의견은 언제나 위협적이거든.
<4>
윈 : 네가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렇게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단다.
렐리아나 : 제가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나봐요.
윈 : 그래… 그래, 그럴 수도 있겠네.
내가 네 나이였을 때는 첫 수습생을 받을 준비를 했었지.
지나고나서 보니, 수습생을 받는 건 몇년 더 뒤에 했어야 했어.
나는 거만했고, 젊은 날의 패기로 가득했단다.
렐리아나 : 상상하기 힘드네요. 지금 당신 모습을 보면.
윈 : 오, 20년 정도가 지나니 부드러워지더구나.
내 말을 믿으렴. 그 당시의 나는 굉장히… 가시같은 사람이었어.
렐리아나 : 그럼 당신은 좋은 와인같은 사람이네요, 그쵸?
시간이 지나면서 날카로움이 사라진 거죠?
윈 : 그 비유가 조금 들어맞는 것 같긴 하지만, 세상에, 나는 와인과 비교되는 걸 싫어한단다. 아니면 치즈나.
특히 치즈는 더.
<5>
렐리아나 : 정말 멋진 일이에요. 주문을 짜낼 수 있다는 건요.
윈 : 멋지다고? 너는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아.
렐리아나 : 오, 그 사람들이 뭘 알겠어요? 그들은 질투하는 것 뿐이에요.
창조주께서 마법을 내려주셨으니, 마법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해요.
당신은 마법을 쉽게 사용하죠. 숨쉬는 것처럼요. 저에게도 그런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윈 : 오, 하지만 너도 재능을 가지고 있잖니. 넌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어.
너는 내가 만난 그 어떤 사람들보다 더 우아해.
나는 창조주가 우리 모두에게… 각기 다른 종류의 마법을 준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단다.
렐리아나 : 한번도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
저는 우리 모두가 작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올레이에 있을 때, 다른 귀족 아가씨들처럼 얼굴은 예쁘지만 재치는 떨어지는 한 귀족 아가씨를 알고 있었어요.
어쨌든, 카타리나는 오로지 혀만 사용해서 체리 꼭지를 묶는 정말 요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지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남자들이 특히, 그런 그녀를 보는 것을 좋아했구요.
윈 : 어, 그래. 내가 말했던 창조주가 주었다는 마법이 바로 그런 거란다.
(오그렌을 영입했다면 대사가 달라짐)
렐리아나 : 오그렌에게도요?
윈 : 오그렌은 드워프잖니. 그는 창조주가 만들어내지 않았어.
렐리아나 : 아, 네. 그거 말 되네요.
<6> ('부서진 협회' 퀘스트 완료 후)
렐리아나 : 윈, 이거 당신 물건인가요?
윈 : 아, 내 재료 가방! 고맙구나, 얘야… 이게 어디로 달아났는지 궁금했어.
렐리아나 : 야영지의 모닥불 옆에 두고 오셨던데요.
윈 : 오… 그래, 이제 기억나네. 어찌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망증이 늘어만 가는지…
렐리아나 : 당신은 훌륭한 마법사에요, 윈.
당신은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보다 더 날카롭고 더 현명하신 분이라구요.
젊기도 하시구요.
윈 : 아, 그치만 네가 내 15년, 20년 전의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
그 시절 이후로 약간 불꽃이 사그라들었단 말이지.
하지만 고맙구나, 렐리아나… 이 할머니를 챙겨줘서.
<7> (윈의 몸 상태가 밝혀진 후)
렐리아나 : 들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뭐라고 말은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유감이에요. 라고 말하면 될까요?
윈 : 나에게 동정은 필요없으니, 내게 위로를 주려고 할 필요는 없단다.
우리는 모두 죽어, 렐리아나. 그리고 우리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지.
이번 일이 그것과 뭐가 다르겠니?
렐리아나 : 그치만… 그치만 더 빨리 돌아가시게 되잖아요?
윈 : 정말 그럴까? 나는 내년에 죽을 수도 있고, 내일 죽을 수도 있고, 강도가 쏜 화살에 심장이 꿰뚫려서 죽을 수도 있어.
정확한 일은 모르는 거란다.
끊임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것에서 즐거움을 빼앗아가지. 특히 삶에서.
나를 위해서든, 혹은 너 자신을 위해서든 걱정하지 마렴.
죽음은 때가 되면 우리를 데려갈 거란다.
그 때까지 우리는 살아가야 해. 열심히.
· 추적자의 원형 아뮬렛
Seeker's Circle
종류 : 아뮬렛
옵션 : +1 재치, +10 정신 저항
설명 : 창조주의 끝없는 인내심과 안드라스테의 채울 수 없는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 바퀴 모양 아뮬렛.
단순한 모양새에 성스러움이 가득 담겼지만, 챈트리 바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선물은 아무 조건없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마졸랜의 리커브
Marjolain's Recurve
종류 : 장궁 (용의 가시 7등급)
피해량 : 9.60
제한 : 민첩 34 이상
옵션 : +3 재치, +3 피해, 빠른 조준
설명 : 렐리아나의 멘토는 그녀에게 단순한 사회적 능력 이상의 것을 자신의 제자에게 가르쳤고,
어린 음유 시인은 언제나 이 거장이 제작한 장궁을 탐내었다.
손잡이 주위에 있는 아름답게 새겨진 음각과 섬세한 무늬가 마졸랜의 훌륭한 가르침을 소리없이 전달한다.
"치명적인 것이, 아름답지 못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선물명 | 위치 | 설명 |
안드라스테의 은총 Andraste's Grace | 레드클리프 마을, 브레실리안 숲 서쪽, 엘프 보호구역 (플롯 아이템) | 보통, 안드라스테의 은총이라 알려져 있는 작고 햐안 야생화. |
파란색 새틴 신발 Blue Satin Shoes | 늙은 테그린에게서 구입 | 발목을 감싸는 긴 리본이 달린 푸른칠이 된 새틴 신발. 황금색 레이스 장식과 매달려있는 강아지 모양 황금색 부적으로 마무리지어져 있다. |
안드라스테의 청동 상징물 Bronze Symbol of Andraste | 로더링 챈트리 | 불꽃 상징이 각인되어 있는 작은 청동판. |
챈트리 아뮬렛 Chantry Amulet | 마법사 협회 탑 | 챈트리의 성직자들이 차고 다니는 것과 비슷한 아뮬렛. 안드라스테의 영원한 불꽃이 아뮬렛의 조각에 묘사되어 있다. |
식각된 은제 상징물 Etched Silver Symbol | 올탄 타이그 | 식각된 은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성물. |
안드라스테의 황금 상징물 Gold Symbol of Andraste | 오자마 평민 지구의 라그나에게 구입 | 안드라스테의 불꽃 표식이 새겨진 리본이 달려있는 우아한 황금 원판. |
귀여운 너그 Cute Nug | 야영지에서 너그에 관한 대화를 한 후, 먼지촌의 게으른 드워프에게서 획득. | 코를 킁킁대면서 맑고 호기심이 넘치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은제 자비의 검 Silver Sword of Mercy | 늙은 테그린에게서 구입 | 검 모양의 화려하게 장식된 은제 아뮬렛. |
안드라스테의 강철 상징물 Steel Symbol of Andraste | 데너림의 제니티비 수도사의 집 | 광택이 나는 강철로 만들어진 수수한 성물. |
<공격당하는 마을>
· 마을 사람들을 돕는다. (+2)
· 마을 사람들을 돕지 않았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거라고 설득한다. (+1)
논쟁할 거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15)
· 오웬에게 딸을 찾는 걸 돕는다고 말한다. (+1)
· 오웬을 죽인다. (-5)
· 로이드를 죽인다. (-5)
· 퍼스 경과 민병대에게 '성스러운 보호'를 해달라고 한나 주교를 설득한다. (-5)
<레드클리프 백작>
· 조완을 죽인다. (-3)
마음을 바꿔서 '나는 너를 죽일 수 없어'라고 한다. (+5)
· 조완을 풀어준다.
그에게 함께하라고 말한다. (+2)
"상관없어. 네 맘대로 해라." 혹은 "도망쳐라. 이게 마지막 기회니까."라고 말한다. (-3)
· 이솔드와 티건 남작에게 코너를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렐리아나에게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득에 성공하면 호감도 변경 없음
그렇지 못하면 -5
· 이솔드를 기절시키고 코너를 살해 (+1)
· 이솔드를 기절시키지 않고, 이솔드가 직접 하겠다는 것을 거절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코너를 죽임. (-2)
· 이솔드가 코너를 죽이게 함 (+1)
<잃어버린 아이>
· 케이틀린에게 남동생을 찾아볼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1)
· 케이틀린의 집에서 칼을 가져왔을 때, 케이틀린에게 이를 언급한다. (+1)
· 케이틀린에게 칼 값으로 5골드를 준다. (+5)
· 케이틀린에게 칼 값으로 1골드를 준다. (+2)
· 케이틀린에게 칼 값으로 15 혹은 50실버를 준다. (-3)
· 케이틀린에게 줄 칼 값이 1골드 미만일 때 (-5)
스텐이 파티에 없을 때 (-5)
· 전투 후, 칼 값을 주겠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꾸거나 그냥 넙죽 받아들인다. (-5)
· 케이틀린에게 칼 값으로 5골드를 준 후, "아니야. 허투루 쓰지 않을게." 대사 선택 (+5)
· 남성 감시자가 동생을 구해준 보답으로 케이틀린에게 키스를 바란다.
렐리아나와 아무 관계가 아닐 때 (+1)
렐리아나와 관계가 있는데 감시자가 케이틀린에게 키스를 했을 때 (-10)
케이틀린에게 농담이었다고 한 후, "미소면 됐어"라고 말함 (-1)
· 케이틀린에게 남동생 베빈이 말썽을 부렸다고 말함 (-1)
· 칼을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전투 후에 되돌려주러 왔는데 케이틀린이 만류했을 때
5골드를 주겠다고 제안 (+4)
1골드를 주겠다고 제안 (+2)
15 혹은 50실버를 주겠다고 제안 (변동 없음)
고마워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음, 혹은 "됐다고? 잘됐네."라고 대답 (스텐이 파티에 없고 소지금이 1골드 미만일 때 -5)
칼을 가져가서 팔라고 한다. (+4)
· 칼을 되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지 않았거나, 제안은 했는데 전투 후에 칼 얘기를 꺼내지 않았을 때
데너림 정착금 5골드를 준다 (+4)
데너림 정착금 1골드를 준다 (+2)
· 바이오웨어 공식 캐릭터 파일에 따르면, 렐리아나의 외모는 "빨간 머리, 창백한 피부, 호리호리함".
· 페럴던 출신인 어머니를 닮아, 올레이 태생임에도 두드러지는 페럴던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성스러운 유골'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3명의 동료 중 하나.
CGI는 성인 모델인 알렉산드라 "Alleykatze" 슈타인의 얼굴을 따왔다.
· 렐리아나를 작성한 셰릴 치 작가는 그녀를 '장미 설탕절임, 향료, 솜사탕' 향기로 비유했다.
· 렐리아나에게 '귀여운 너그' 선물을 주면, 그녀는 너그에게 쉬무펠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 렐리아나의 호감도가 높으면, 플레이어가 렐리아나를 선택하면 멜로디를 약간 흥얼거리기도 한다.
· 렐리아나가 예전의 성격을 되찾으면, 최후의 대관식 때 갑옷을 입고 있는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냥 드레스를 입고 있다.
· 통계로 따져보았을 때, 렐리아나가 사람들이 오리진에서 제일 많이 고른 로맨스 대상.
· <드래곤 에이지2>에서 챈트리 안에서 베타니 호크에게 말을 걸면, 베타니는
"로더링 챈트리가 그리워. 렐리아나 수녀님이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셨었는데."라고 대답한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렐리아나는 베타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즐거워하였는지 얘기한다.
· <드래곤 에이지2>에서 챈트리 안에서 아벨린에게 말을 걸면, 아벨린은
'로더링의 빨간 머리 사기꾼' 때문에 챈트리 수녀들이 불편해 하였다고 얘기해준다.
· 주 별칭은 '나이팅게일 수녀'.
아이언 불은 그녀를 '레드'라고 부르고, 세라는 '새들의 그림자'라고 부른다.
헬스딤 롤프센은 '어둠에 맞서는 지혜의 날개달린 나팔수'라고 칭한다.
출처 - https://dragonage.fandom.com/wiki/Lel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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