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건 Morrigan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직업 | 마법사 |
전문화 | 변신술사 |
칭호 |
늪지대의 마녀 올레이 황궁의 고문 마법사 이단 심문회의 연락책 |
가족 |
플레메스 (어머니) 야바나 (자매) 키이란 (아들;조건부) |
성우 | 클라우디아 블랙 |
[지나가는 말 & 혼잣말]
(파티에 참가) "그래."
(파티에서 제외) "망할 자식!"
<로더링>
(로더링 근처에 접근) "(빈정거림) 아, 저들이 신음하고 흐느끼고 이를 가는 소리 좀 들어봐. 무력한 자들이 발버둥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참으로 슬프다니까."
(챈트리 게시판 근처) "아, 챈트리 게시판. 그래, 심부름을 하면서 동전도 몇 개 얻고 인류도 개선시켜 보자구."
(안드라스테의 석상) "바보같은 것들. 자신들이 불태운 선지자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등을 돌린 신에게 도움을 간청하는 꼴이란."
<데너림>
(시장에 진입) "난… 사람들이랑 상인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여있는 걸 본 적이 없어. 여긴 언제나 그래?"
('상처입은 귀족' 여관 진입) "술취한 멍청이들만큼 멍청이는 또 없지. 우리 엄마가 한번 말해준 적 있는데, 난 그게 사실이라고 봐."
('테다스의 경이로움' 바깥) "이런 가게의 주인이 '경이롭다'고 여기는 것이 뭔지 상상해봐야 하나?"
('테다스의 경이로움' 안) "다 쓰레기네.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 흐음. 저거 진짜 체이신드 다산 조각인가?"
('진주굴' 진입) "난 이런 장소의 목적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어. 내 경험상, 모든 사람들은 섹스에 댓가를 치러."
(이몬의 저택 바깥) "그럼 이제 어디로 갈까, 흐음? 도시가 우릴 유혹하네."
(보호구역 정문) "이 엘프들은 왜 자신들을 이런 시궁창으로 몰아넣는 걸 허락한 걸까?"
(베나달) "고통의 한가운데 심어진 나무라? 오히려 구슬피 눈물 방울만 흘릴 것 같은데, 안 그래?"
<케일런헤드 호수 & 마법사 탑>
(케일런헤드 호수 부두 진입) "저놈들은 엄마하고 나한테 무슨 이름을 붙였을까? 배교자? 정말 상상조차 못하겠네."
(케일런헤드 호숫가) "호수 한가운데에 거대한 남근을 닮은, 마법사들을 위한 감옥을 지어놓다니 정말 잘 어울리는데."
(수련생 구역 진입) "그럼 마법사들은 전부 안에 갇혀 지내는 거야? 자유를 포기한 놈들에게 잘 어울리는 결말이네."
(상급 마법사 구역 진입) "아, 느껴져? 거대한 힘이 이곳에 풀렸어."
(어빙의 연구실 안) "책, 책, 그리고 책. 여기 마법사들은 다 책만 읽고 사나?"
(대강당 진입) "우리가 더 많은 저항에 부딪치지 않았다니 이상한걸. 마법사들은 다 어디갔어? 다 죽었나?"
(템플러 구역의 타락을 봄) "정말 흥미로운데. 타락이 어둠의 피조물의 타락과 다르지 않아. 둘이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템플러 구역에서 욕망의 악마와 조우) "욕망을 쟁취해도 여전히 끔찍하게 고통스러운가보네. 결혼을 고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되겠어."
(나태의 악마에게 세뇌당함) "웃기시네. 내가 피로 끈적끈적한 바닥에서 휴식을 취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
(나태의 악마와 대면) "악마, 넌 내 정신을 갖고 놂으로써, 위험한 적을 하나 만들게 된 거야."
(컬렌에게 접근) "이 악마들이 고문하는 건 우리만이 아니었나보네."
(네번째 수련생의 노트 수집) "탑 안에서 영계에 손을 댄 것이 처음도 아니었네. 적절도 해라."
(마지막 수련생의 노트 수집) "이 애는 죽었어. 장막 너머의 무언가를 만졌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니."
(샤 와이어드 처치) "오만 속에서, 자기 생각을 홀로 간직할 수 없었던 강력한 멍청이가 태어났네."
<레드클리프>
(토마스가 파티에게 공격에 대해 말함) "보아하니 모든 사람이 대재앙이 일어났을 때가 서로를 죽이기 시작할 가장 완벽한 시기라는 것에 동의한 것 같은데. 놀라워. 정말이지."
(레드클리프 챈트리 바깥) "아아, 신선한 공기. 독선이 가득찬 곳에서 숨쉬기 어려웠어."
(레드클리프 풍차에 접근) "그래, 그래, 정말 사랑스럽네. 학살이 시작되기 전에 멋진 경치에 푹 빠져보자구."
(레드클리프 지하 감옥으로 향하는 비밀 터널) "호수 아래를 지나가는 터널이라고? 누가 이딴 것을 지은 거야?"
<'안식처'>
(안식처의 첫번째 오르막) "정말 조용한 마을이네. 겉보기에만 그럴 수 있지만, 물론."
(챈트리로 향하는 오르막) "아. 모두 챈트리 안에 있나보네. 사랑스럽기도 하지."
(부서진 사원에 진입) "선택받은 소수를 제외한 모두에게 잊혀진 고대의 사원이라. 멋진걸!"
(부서진 사원 도서관에 진입) "또 책들이네. 우리 몸을 덥히기 위해서 몇 권 태워야한다고 봐."
(마페라스의 석상) "종교적인 의미의 멍청이를 만들어놓은 건가?"
(헷사리안의 석상) "또 종교에 나오는 사람이야? 우리 안드라스테의 인생사를 가르침받고 있는 거야, 지금?"
(산 속 동굴) "산의 표면 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고룡을 본 후 산 정상에서) "조심해. 이놈과 같은 용은 싸우는 것보다 피하는 게 더 나아."
(시련장 입장) "여긴… 사원하고 다르게 생겼네. 손상되지도 않았고, 사람의 손길도 닿지 않았어."
(다리 퍼즐방 입장) "또 장애물이야?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데."
(퍼즐 해결 방안 제안) "내가 이… 시험을 도와야하는 건 분명해 보이네."
(발판 생성) "실체가 없는 다리가 다 무슨 소용이야? 건너편에 있는 우리 자신을 상상하기라도 해야하나?"
(다리 퍼즐 해결) "드디어."
(유골이 있는 방 진입) "정말 강력한 마법이야."
(유골에 접근) "경외감이 생기네. 정말로."
<브레실리안 숲>
(하렌 사렐에게 인사) "회색 감시자? 내가? 입다물어, 이야기꾼."
(데일스 야영지 안에서) "적어도 이들은 지배당하기보다 자유를 택했네. 노예 생활보다는 고난과 역경이 더 낫지."
(데일스 야영지 할라 우리 근처) "이 냄새는 뭐야? 꼭 동물 우리 주변을 서성거려야 하는 거야, 지금?"
(브레실리안 숲 진입) "아, 또 숲이네. 늪지대와는 영원히 안녕이라고 생각했는데."
(테빈터 유적 근처) "테빈터 유적이라. 최종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늑대 인간들이 유적 안으로 후퇴한 뒤) "아, 도착했네. 늑대인간 소굴이야.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유적 상층부에서 첫번째 계단을 내려감) "확실히 테빈터 유적처럼 보이지만, 안은 엘프들의 함정으로 가득하네. 이상하기도 하지."
(유적 상층부에서 용 소리를 들음) "전투에 대비해야해."
<서리등선 산맥 & 오자마>
(서리등선 산맥 지상 야영지 진입) "우리… 지하로 내려가려는 거지? 머리 위에 있는 바위들을 생각하니… 불안한데."
(파라곤 석상 관찰) "이 사람들에게 칭찬할 것이 있다면, 그건 돌을 조각하는 놀라운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야."
(오자마 평민 지구 진입) "흐음. 바위를 전부 어디다 치웠을지 궁금한걸…"
(지하대로 출입구) "여기는 아마 한때 다른 드워프 왕국과 이어졌던 고대 통로인, 지하 대로로 이어지는 곳일 거야."
(탭스터의 주점 바깥) "동굴 거주자들이 영혼을 담아 어떤 물질을 만들었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탭스터 주점 진입) "으. 그냥… 아무것도 사지마. 만지지도 마. 그리고… 앉지도 말고."
(먼지촌 진입) "왜 빈곤층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들고 일어서지 않는 거야?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
(용맹의 전당) "아, 지하 세계의 꽃이라고 보면 되겠네."
(다이아몬드 지구 진입) "아, 사회 계층들은 어딜 가던 간에 잽싸게 자신들을 띄운다니까."
(궁전 바깥) "키도 작으면서 건물은 높게 짓기를 좋아하네."
(멋진 광경) "꼭 가장자리에 이렇게 가까이 서있어야해? 우리 머리 바로 위에 산이 있다는 게 안 느껴져?"
(보나마 진입) "일종의 성지같네. 여기서 누가 숭배를 받고 있는 걸까? 숭배는 왜 받는 거고?"
(공허의 모루 진입) "브랑카가 가까이 있을 거야. 얼마나 집착을 하고 있기에 이곳에서 그리 오래 살아왔던 걸까?"
<사망통지서 배달>
"당신 남편은 죽었어. 이제 잊어."
"아, 제발. 이걸 해야할 사람은 바로 나라고."
<셰일>
(셰일 가동) "그럼 네 다리를 뻗을 수 있게 해준 사람에게 감사하지 않을지 궁금하네, 골렘."
[모리건과의 키스/동료들의 반응]
<알리스터>
알리스터 : 아주 좋구만. 구토 좀 할테니 양해 바래.
모리건 : 뭐라고, 알리스터? 안들리는데.
<렐리아나>
(렐리아나와 썸 타는 중이 아님)
렐리아나 : 오, 계속 하세요, 두 분.
모리건 : 오, 들었어? 우리 허락받은 것 같은데.
(렐리아나와 썸 타는 중)
렐리아나 : 다정도 하셔라… (호감도 -5)
모리건 : 갑자기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걸. 이상하지, 응?
<오그렌>
오그렌 : 조금만 틀어봐. 잘 안보이잖아.
모리건 : 너무 흥분되는데. 아, 좋아.
<스텐>
스텐 : (코웃음) 나는 관중이 아니다.
모리건 : 그러고보니, 나 더이상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네.
<윈>
윈 : 흐음. 젊은 사람들이란.
모리건 : 갑자기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걸. 이상하지, 응?
<제브란>
(제브란 썸 타는 중이 아님)
제브란 : 나 신경쓰는 거야? (웃음) 난 창녀촌에서 태어났다고. 그러니 신경쓸 필요 없어.
모리건 : 오, 들었어? 우리 허락받은 것 같은데.
(제브란과 썸 타는 중)
제브란 : 으음. 보기 좋네. (호감도 -5)
모리건 : 갑자기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걸. 이상하지, 응?
<셰일>
셰일 : (반응하지 않는다)
모리건 : 그러고보니, 나 더이상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네.
<개>
개 : (낑낑거림)
모리건 : 그러고보니, 나 더이상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네.
<로게인>
로게인 : (반응하지 않는다)
모리건 : 그러고보니, 나 더이상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네.
[동료 간 대화 vs.오그렌]
<1>
오그렌 : 맹세한다니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다고.
모리건 : 으. 한번만 더 나에게 수작을 부렸다가는…
오그렌 : 오. 내가 그렇게 크게 말했나?
<2>
오그렌 : 네가 원한다해도 날 해칠 수는 없을 거야, 마녀. 알아?
모리건 : 과연 그럴까?
오그렌 : 드워프는 마법에 저항력이 있다고, 이 여자야.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모리건 : 아무것도?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네 남근을 걷어찰 수도 있거든?
오그렌 : 어윽.
모리건 : 해볼까?
오그렌 : 굳이 그럴 것까지야.
모리건 : 뭐, 제안은 유효해.
<3>
모리건 : 굉장한 악취네.
오그렌 : 날 보고 하는 소리야?
모리건 : 달리 볼 곳이 따로 있나? 등짐에 생선을 넣어놨다는 걸 잊어버리기라도 한 모양이지?
오그렌 : 절약하고 있는 거야. 하루만이라도 양잿물을 아끼게.
모리건 : 시체를 뜯는 체이신드조차도 그딴 역겨운 습관은 가지고 있지 않아.
오그렌 : 알았다, 알았어. 당장 양잿물을 쏟아부으마. 네 마음대로 하라고, 결벽증 아가씨.
모리건 : 내 말은 그게 아니… 아냐, 됐어. 그냥… 끝내기나해. 빨리.
<4>
오그렌 : 흐으으음. 그럼 넌 동물로 변신할 수 있다 이거지? 고양이나 늑대같은 걸로?
모리건 : 그럴 욕망이 생기면.
오그렌 : 그럼 넌… 알잖아. "테빈터에서는…"
모리건 : 키도 작으면서 호기심은 정말 많구나, 드워프. 만약 내가 그랬다면?
그 상상이 너의 외로운 밤을 위로해줄까?
오그렌 : 흐으으음. 변신한 상태에서 해본 적 있―
모리건 : 왜 갑자기 나한테 이런 질문을 하는 거야?
오그렌 : 네가 진짜 여자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냐! 사람인지도 의심이 되는데!
네가 쥐새끼일 수도 있잖아… 아니면 너그라던가! 하! 상상해보라고!
모리건 : 어머, 그래. 나는 사실 인간 모습을 한 너그야. 너희 종족을 관찰하고 있지.
오그렌 : 허. 너그는 여분의 소스를 곁들여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그냥 그렇다고.
<5>
모리건 : 한번만 더 나에게 손을 대면, 드워프, 그게 네 마지막이 될 거야.
오그렌 : 돌에 발이 걸려서 넘어진 거라고. 내 목이 부러지길 바라는 건 아니지, 응?
모리건 : 그래도 나에겐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거야.
오그렌 : 으. 브랑카같이 말하는구만.
모리건 : 그렇다면 그녀의 좋은 감각을 칭찬해주겠어.
하지만 이게 마지막 경고야. 더이상 나를 건드리지마.
오그렌 : 허. 브랑카가 그 말도 했었는데…
<6>
오그렌 : 남편을 얻는 것을 생각해본 적 있냐, 모리건?
남편을 얻는 게 너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모리건 : 노예 목줄로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묶으라고? 그건 아무 의미 없는 짓이야.
오그렌 : 훗날 모리건 2세가 뛰어댕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쬐끄마한 마녀가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냐고?
모리건 : 모든 사람에게는 곁에 있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처럼 말하네.
우리 엄마는 딸들을 얻는데 남편이 필요하지 않았어.
오그렌 : 하지만 너는 못생기고 늙은 숲의 마녀가 아니잖냐.
네가 조금만 더 피부를 노출하면 적절한 남편감을 분명 얻을 수 있을 거야.
모리건 : 너는 아내를 그렇게 해서 '얻은' 건가 보지?
그녀가 섹스 파트너를 들인 게 놀랍지가 않네.
오그렌 : 너무하는구만.
<7>
모리건 : 넌 역겨운 생물이야, 드워프. 내가 널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 스카프는 내 꺼였다고.
오그렌 : 아! 코를 풀어야 했단 말야. 망할 놈의 지상 공기가 콧구멍을 간지럽힌다고.
모리건 : 너에게는 남의 것을 가져갈 권리가 없어!
오그렌 : 꽥꽥대는 너그처럼 굴지마. 언제든지 내 손수건을 쓰면 되잖아.
모리건 : 손수건이 있는데 왜 그걸 사용 안했어?
오그렌 : 너무 더러워서. 네 껀 깨끗하더라고.
모리건 : 참을 수가 없네! 너의 드워프 특유의 저항력을 내게 억지로 시험해보려 하지마, 멍청아.
오그렌 : 오냐, 오냐.
<8>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오그렌 : 너희 사람들은 그에게서 무얼 보는 거야?
모리건 : 누구에게 뭘 본다고?
오그렌 : 감시자 말야.
모리건 : (빙긋) 질투나나봐?
오그렌 : 질투라고! 저 녀석에게? 하!
모리건 : 당연하지. 여자들이 저 잘생긴 남자에게 아양을 부리고 있잖아.
분명 네가 받아들이기는 힘들테지. 하지만 너의 부러움을 탓할 생각은 없어.
특히나 네가 관심을 끌어보려는 장님도 아니고 벙어리도 아닌 여자가 너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말이야.
오그렌 : 조용히 해, 너! 그런다해도 열 안받아!
모리건 : 내가 너였으면 다른 여자를 알아보려는 모든 희망을 깔끔히 포기했을 거야.
아니 이미 포기했나? 그랬다면 정말 현명하고.
오그렌 : 내가 말한 건 다 잊어버려.
모리건 : 내 말 믿어, 드워프… 벌써부터 잊었으니까.
<9> (감시자가 모리건과 잤을 때)
오그렌 : 그래, 너하고 감시자가, 응? (낄낄)
모리건 : 알리스터를 말한 게 아니길 바래.
오그렌 : 그놈? 그놈은 여자를 좋아하기는 하냐?
모리건 : 그 문제는 아직도 논쟁 중이야.
(파티에 있다면) 알리스터 : *한숨* 다들 알겠지만, 나 지금 여기 있어.
오그렌 : 어쨌건. 너하고 감시자가, 응?
모리건 : 진짜 궁금한 게 있기는 하나, 드워프?
아니면 그냥 집적거리면서 침을 질질 흘리려는 건가?
오그렌 : 전통을 고수하는 거지. 집적거리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 건.
모리건 : 그런 것 같네.
[동료 간 대화 vs. 셰일]
<1>
셰일 : 늪 마녀는 내 전 주인과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
모리건 : "늪 마녀"? 정말 독창적이네.
셰일 : 늪 마녀는 전 주인처럼 오만하고, 전 주인처럼 잔혹하다.
그것이 내 통제봉을 소유하는 것이 상당히 싫었을 것이다…
물론, 통제봉이 아직까지 작동한다면 말이다.
모리건 : 그 통제봉으로 네가 뭘 할 수 있는지 알려주도록 하지, 골렘.
셰일 : 그것은 통제봉이 작동했다해도 나를 조종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모리건 : 그런 말은 안했어. 예를 들자면, 나는 너에게 호수 속으로 뛰어들라고 명령을 내렸겠지.
정말 깊은 호수 속으로.
셰일 : 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늪 마녀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조종하였을 것이다.
꼭두각시처럼 춤추게 만들었을 것이다.
모리건 : 오, 나를 너무 잘 아는데, 골렘.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파악해왔네.
셰일 : 나는 늪 마녀를 지켜볼 것이다. 그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모리건 : (한숨) 이젠 알리스터처럼 말하기 시작했네.
<2>
셰일 : 늪 마녀가 자기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모리건 : 완전히 정당방위거든.
셰일 : 늪 마녀는 그렇게 주장한다. 그럼 애초부터 세워둔 계획은 아니었겠군.
모리건 : 나는 엄마의… 의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거든…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먼저 일을 꾸몄다고 생각한 건가?
셰일 : 불필요한 일이다.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그것 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책은 그냥 일기일 수도 있고, 요리책일 수도 있지 않나.
모리건 :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줄까? 그러면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을텐데.
셰일 : (코웃음) 지금 그것은 나를 시험하고 있다.
모리건 : (키득거림) 그럼, 책을 읽는 법까지 배우고 싶을 정도로 신경쓰이나봐, 응?
셰일 : 아니다. 신경쓰지 않는다.
모리건 : 그럼 날 내버려둬.
<3>
셰일 : 왜 늪 마녀는 아직도 회색 감시자들과 여행을 다니나?
모리건 : 그러면 안된다는 거야?
셰일 : 궁금하다. 그것은 여기 머무를 이유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모리건 : 그 말 그대로 되돌려주지. 널 조종하는 통제봉은 없잖아, 골렘.
셰일 : 나에겐 이전의 기억이 없고, 따라서 목적도 없다. 늪 마녀는 다르다.
그것의 목적은 그저 불분명할 뿐이다.
모리건 : 계속 물어대면 새로 변할 거야. 난 변신할 수 있거든.
셰일 : (코웃음) 나는 새가 무섭지 않다.
모리건 : 오, 무섭게 해줄 거라고 말하진 않았어.
그냥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서 계속 맴돌면서 네가 입을 다물 때까지…
셰일 : 그만! 조용히 하겠다.
모리건 : 훌륭한 선택이야.
<4>
셰일 : 늪 마녀는 얼마나 많은 형태로 변할 수 있나?
모리건 : 여러개 되지.
셰일 : 골렘으로도 변할 수 있나?
모리건 : 친구를 얻고 싶나봐?
셰일 : 그것이 골렘으로 변할 수 있다면, 왜 골렘 형태로 머물지 않는지 궁금할 뿐이다.
골렘 형태가 훨씬 더 우월하다.
모리건 : 아니, 난 골렘으로 변신할 수 없어.
나는 동물로만 변신할 수 있고, 각각의 형태는 새로 배워야만 해.
셰일 : 그럼 그것은 형태를 어떻게 배우나? 어디서 책을 읽기라도 하나?
모리건 : (웃음) 책을 읽어서 얻을 수 있는 재능이 아니야!
대상 생물의 영혼을 복사해야만 한다고!
셰일 :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리건 : 안해도 돼. 바위는 변하지 않잖아―그냥 그대로 살아.
<5>
셰일 : 늪 마녀가 나에게 마법의 본질에 대해 설명해줄 수 없나? 정말 궁금하다.
모리건 : 너의 그 성가신 질문들을 귀찮게 여기지 않을 다른 사람들이 분명 있을텐데. 알리스터라던가?
셰일 : 두번째 감시자는 내 질문에 대답을 할 지식이 없을 것 같다.
모리건 : 어쨌든 물어볼 수는 있잖아. 뭘 물어보던 간에 정말 재밌을걸.
셰일 :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지, 즐거움을 찾으려 하는 게 아니다.
모리건 : 크나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장담하지.
셰일 : 늪 마녀는 정말 혼란스러운 생물이다. 이해가 안된다.
모리건 : 그런 말 한 사람이 네가 처음은 아니야. 첫 골렘이라고 해야하나.
셰일 : 늪 마녀가 내 질문들에 기이한 대답을 덜 내게 되었을 때, 물어보도록 하겠다.
모리건 : 그럼 좀 기다려야 될 걸.
<6>
셰일 : 난 아직도 늪 마녀가 변신 형태를 어떻게 배우는지 알고 싶다.
모리건 : 정말 간절하네? 골렘이 결국 인간이 되고 싶은 건가?
셰일 : 인간은 무르고 약한 형태이다. 그딴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모리건 : 그럼 변신술에 왜 그리 흥미를 갖는 건데?
지금 모습 말고 다른 무언가로 변하고 싶다는 비밀스러운 소망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셰일 : 늪 마녀는 그래서 변신을 배운 것인가? 자신의 형태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모리건 :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오지에서 홀로 자란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었거든.
숲과 함께하고, 숲의 주민들의 일원이 되는 것… 거기에는 자유가 있었어.
셰일 : 그것이 변신의 훌륭한 점인 것 같다.
모리건 : 머리를 부딪치지 않고 문을 통과할 수 있기도 하고, 응?
셰일 : 그래, 바로 그렇다.
모리건 : 음. 그건 타당한 이유가 못돼.
<7>
셰일 : 타당한 이유는 뭔가?
모리건 : 뭐가?
셰일 : 그것은 변신술을 배우려는 나의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라고 했다.
어떤 이유가 타당한가?
모리건 : (키득거림) 나도 몰라. 네가 말해봐. 내가 결정해볼게.
셰일 : 그럼 그것은 어떤 이유든지 불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모리건 : 열받았구나, 그치?
셰일 : 그것은 새들과 같은 가학증을 가지고 있다. 그건 알겠다.
모리건 : 잘됐네. 그렇게 끝내자고.
<8>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셰일 : 그럼 늪 마녀와 회색 감시자는 서로… 은밀한 관계라고 봐도 되나?
모리건 : 알리스터를 말한 게 아니길 바래.
셰일 : 그것은 내가 분간도 못하는 멍청이라고 생각하나?
모리건 : 세상 일이란 모르는 거 아니겠어. 본론으로 돌아가서, 묻는 저의가 뭐야?
셰일 : 늪 마녀가 회색 감시자에게 마법을 걸었는지 아닌지 궁금했을 뿐이다.
모리건 : (비웃음) 난 남자들에게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없어.
셰일 : 오? 그렇담 사과한다. 나는 그것이 성취해낸 것을 축하하려고 했던 것이다.
모리건 : 비아냥거리려던 건 아니고, 응?
셰일 : 전혀. 나는 공손함의 화신이다.
<9>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셰일 : 늪 마녀는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다.
모리건 : 그것? 아… 쟤를 말하는 거구나. (키득거림) 만약 내가 그렇다면? 그게 어쨌다고?
셰일 : 그것은 늪 마녀의 본성을 알고 있을까?
모리건 : 오호라. 너는 내 진짜 본성을 안단 말이지?
셰일 : 나는 세상을 관찰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안다.
모리건 : 네가 30년 동안 두 눈으로 지켜본 것은 자그마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축제 뿐이잖아.
세상 경험이 많은 현자 행세는 하지 말란 말이야.
기껏해야 거지같은 기억력과 한심한 태도를 지닌 간신히 움직이는 석상 주제에.
나를 판단하려고 들지 말라고.
셰일 : 흐음. 그것이 요점을 짚은 것 같다.
모리건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10> (셰일의 과거가 밝혀진 후)
셰일 : 늪 마녀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그만해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의 작고, 새를 닮은 머리를 뭉갤 것이다.
모리건 : 그 안에 여자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운 것 뿐이야.
셰일 : 전사였던 여자이다. 그리고 드워프이기도 하다.
모리건 : 그래. 그러니 이해가 쏙쏙 되네.
[동료 간 대화 vs. 스텐]
<1>
모리건 : 너 되게 조용하네, 스텐.
스텐 : 몇 사람에 비하면 그럴 뿐이다.
<2>
스텐 : 카사안다를 아나? 공용어로는… 끈끈이주걱이라고 하는데?
모리건 : 모르는데.
스텐 : 모른다고? 너는 정말 그것과 닮았다. 그것과 동종이라고 생각했다.
모리건 : 그게 무슨 소리야? 끈끈이주걱이 뭔데?
스텐 : 꽃.
모리건 : 오? 내가 꽃이라고? 예상치 못한 발언인걸.
스텐 : 그 꽃은 곤충을 사로잡아 먹는다.
모리건 : 아, 그러면 그렇지. (키득거림)
<3>
모리건 : 쿠나리들도 자신만의 마법사들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사실이야?
스텐 : 넌 이해 못할 것이다.
모리건 : 못한다고? 내 지적 능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내가 이른바 마법사 동지들을 동정할까봐 걱정하는 거야?
스텐 : 네가 골라보아라.
모리건 : (키득거림) 날 화나게 하려는 건가봐?
스텐 : 너희 종족들이 예의를 지키고, 마법을 향한 문명화된 태도를 지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것일 뿐이다.
모리건 : 흐음. 상당히 적대적으로 말하는걸.
스텐 : 그런데도 계속해서 말을 거는군. 놀랍다.
<4>
모리건 : 그럼 계속 나를 뱀장어에 뒤덮인 사람을 보는 것처럼 쳐다볼 거야?
스텐 : 뱀장어가 더 낫다.
모리건 : 내숭 떨기는! 매력적이기도 하지. 난 편집증을 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쪽이 더 낫거든.
볼 거라면 음탕하게 바라봐주는 쪽이 더 좋고.
스텐 : 그렇다면 계속 해보아라.
모리건 : 오? 그럼 내가 한두가지 행동을 보여줄까?
보고 달아올랐는지 아닌지 말해줘볼래?
스텐 : 시간을 아끼겠다. 달아오르지 않았다.
모리건 : (키득거림) 고단수인걸.
<5>
모리건 : 생각은 바뀌었어, 스텐?
꼭 알아야겠다면 말해주는건데, 내 꿈에 너와 내가 나왔어.
스텐 : 그랬겠지. 내가 너같은 사소한 것에 흥미가 있었다면.
쿠나리의 방식은… 불쾌하다.
모리건 : 불쾌하다고? 어떻게 불쾌한데? 이제 진짜로 관심이 생기는걸.
스텐 : 치명적이다.
모리건 : 만약에 내가 그 불쾌함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는 약간… 활기 넘치는 것을 좋아하거든.
스텐 : 일을 치르고 나면 덜 활기차게 될 것이다.
모리건 : 내가 이미 너의 열정을 자극시킨 것처럼 들리는데, 우리 사랑스러운 스텐.
스텐 : 파샤라. 왜 나를 성가시게 하는가?
모리건 : (키득거림) 재밌잖아.
<5-1>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생각은 바뀌었어, 스텐?
꼭 알아야겠다면 말해주는건데, 내 꿈에 너와 내가 나왔어.
스텐 : 너는 감시자의 것이 아닌가?
모리건 : 나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야.
그리고 쟤는 신경쓰지 않을 거야. 분명히.
스텐 : 그렇겠지. 내가 너같은 사소한 것에 흥미가 있었다면.
쿠나리의 방식은… 불쾌하다.
모리건 : 불쾌하다고? 어떻게 불쾌한데? 이제 진짜로 관심이 생기는걸.
스텐 : 치명적이다.
모리건 : 만약에 내가 그 불쾌함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나는 약간… 활기 넘치는 것을 좋아하거든.
스텐 : 일을 치르고 나면 덜 활기차게 될 것이다.
모리건 : 내가 이미 너의 열정을 자극시킨 것처럼 들리는데, 우리 사랑스러운 스텐.
스텐 : 파샤라. 왜 나를 성가시게 하는가?
모리건 : (키득거림) 재밌잖아.
<6>
모리건 : 생각에 깊게 빠져 있는 것 같네, 우리 스텐 자기.
아마 내 생각 중인가? 우리 둘, 드디어 하나가 되는 거야?
스텐 : 그렇다.
모리건 : 난… 방금 뭐라고?
스텐 : 너에겐 갑옷이 필요할 것이다. 투구도. 이를 악물 것도.
인간의 치아는 얼마나 튼튼한가?
모리건 : 내 치아가 얼마나 튼튼하냐고?
스텐 : 쿠나리의 치아는 가죽, 나무, 심지어 시간만 주어진다면 쇠도 깨물 수 있다.
물고 늘어질지도 모르겠군.
모리건 : 물고 늘어진다고?
스텐 :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너에게는 쇠 지렛대가 필요할 것이다.
먼저 불에 달궈야 하겠지. 그렇지 않으면 내 주의를 끌 수 없을테니.
모리건 : 우리 진도를 더 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
스텐 : 확실한가? 너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줄텐데…
모리건 : 그래, 그래. 안 그러는 게 최선일 것 같아.
<7>
스텐 : 너는 왜 여기 있는가?
모리건 : 뭐라고?
스텐 : 분명히 너는 성직자가 아니다.
싸우는 것보다는 상점을 운영하거나, 농장 어딘가에서 일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모리건 : 내 위치를 지정해줄 생각인가보지, 쿠나리? 정말 용감한데.
스텐 : 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리건 : 끝났어. 눈 먼 멍청이처럼 굴지마.
스텐 : 나는 진실을 얘기한다. 눈이 먼 것은 내가 아니다.
모리건 : 그럼 주변을 둘러봐.
이 땅 도처에 전사와 마법사인 여자들이 보이잖아.
스텐 :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다.
모리건 : 뭐가? 여자가 싸운다는 게? 아니면 그 사람들이 여자라는 게?
스텐 : 둘 다.
모리건 : 그래서 나는 너에게 진짜 여자로 안보인다는 거야?
알게 되서 기쁘네.
<8> (감시자와 모리건이 연애 중일 때)
스텐 : 무얼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인가, 여자?
모리건 : 아무것도. 그리고 그딴 말투로 나한테 말 걸지마.
스텐 : 감시자와 말이다.
모리건 : (키득거림) 아. 시범을 보고 싶었나 보구나?
스텐 : 너는 그를 조종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것인가?
조종하려는데 마법이 실패해서?
모리건 :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구나, 쿠나리.
스텐 : 그럴지도. 하지만 나는 독사를 보면 그게 독사인지 알 수 있다.
[동료 간 대화 vs. 윈]
<1>
윈 : 당신은 독설을 날리지요, 모리건. 말해봐요. 왜 다른 이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건가요?
모리건 : 왜 너에게 설명을 해줘야 하지.
내 이마에는 "제발, 저를 인도해주세요!"라고 쓰여있지 않다고.
윈 : 당신은 이 사람들과 여행을 하고 있지 않나요. 예의바르게 행동해야지요.
모리건 : 너는 너무 뻔하단 말이야, 할망구.
나에게 대접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동료애를 끌어들이지마.
나는 너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하는 협회 코훌쩍이가 아니야.
너에게서 자기 엄마를 보는 알리스터도 아니라고.
윈 : 네. 당신이 알리스터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실하네요.
모리건 : 설교는 다른 곳에 가서 해.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2>
윈 : 당신과 당신 어머니는 분명 매우 힘들게 살아왔겠군요, 모리건.
항상 챈트리와 챈트리의 마법사 사냥꾼들에게서 숨어 살아야했으니 말이에요.
모리건 : 너의 동정하는 말투는 반갑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아, 할망구.
우리의 생활에는 조금도 어려운 것이 없었어.
윈 : 하지만 분명 이따금씩 주목을 끌었을 텐데요.
아무리 당신 둘이 강력하다고는 해도, 챈트리의 온전한 관심을 얻고 싶지는 않았잖아요.
모리건 : 사냥꾼들이 가끔가다 늪으로 찾아오긴 했지.
놈들은 살아서 돌아가지 못했어.
윈 : 그런데 챈트리가 단한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구요? 믿기 어려운데요.
모리건 : 네가 믿기 어려운 것들은 많아.
예를 들자면, 목줄에 매이길 좋아하는 너의 취향같은 거.
윈 : 세상 사람들이 마법사들을 무서워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우리 마법사들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해도 말이지요.
모리건 : 너나 좋은 의도를 가졌겠지. 놈들이 두려워하는 건 나하고 아무 상관 없어.
<3>
윈 : 전에 뭐라 했었죠, 모리건… 마법사 협회가 목줄을 채우고 있다 했나요…
정말 그렇게 믿나요?
모리건 : 멍청이들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윈 : 당신은 재능을 지닌 젊은 마법사들이 무지한 자들에게 살해당하는 세상을 선호하는 건가요?
그들의 능력을 두렵게 여기는 세상을요?
모리건 : 협회 놈들은 이렇다니까. 능력을 드러내는 대신에 두려워하고만 있지.
윈 : 우리 마법사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이 바로 테빈터 제국 사태와…
어둠의 피조물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모리건 : (코웃음) 그딴 쓰레기같은 소설을 믿다니 기가 차네.
윈 : 역사의 교훈에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이에요.
모리건 : 그렇다면 너는 다른 이들에게 목줄을 허용했을 때
어떠한 사태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예시로 엘프들을 볼 필요가 있겠어.
<4>
윈 : 당신이 말했던 걸 생각해봤답니다, 모리건. 협회에 관한 얘기요.
모리건 : 네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추정으로 건너뛰어 들을게.
윈 : 협회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쳐봅시다. 당신이 마법사들을 위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죠?
제국이 지배하던 시절이 되돌아오는 것을 지지하는 건가요?
모리건 : 난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아. 자연이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들겠지.
자연에 의지가 있다면 말이지만.
윈 : 그럼 당신은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면,
두려움과 고난이 있는 삶이어도 상관없다는 거군요.
모리건 : 그렇지.
윈 : 하지만 당신은 당신 어머니가 바랐기에 여기 있는 게 아닌가요?
모리건 : 나는 내가 원한다면 떠날 수 있어.
윈 : 그렇겠지요.
나는 자유로움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단한번도 홀로 무방비하게 시간을 보낸 적 없다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여겨졌을 뿐이에요.
<5>
모리건 : 나는 홀로 무방비한 시간을 보냈어.
윈 : 미안한데, 뭐라구요?
모리건 : 전에 내가 홀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없었을 거라 했잖아.
나는 어렸을 때 인간 세상을 더욱 탐구하려고 자주 늪지대를 떠났어.
윈 : 혼자 늪지대로 다시 돌아왔나요?
아니면 당신 어머니가 당신을 찾으러 왔었나요?
모리건 : 엄마는 늪지대를 절대로 떠나지 않아. 내 스스로 돌아갔어.
인간 세상은… 위험했지.
윈 : 그리고 두려웠겠죠. 특히 세상 속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겐 더욱.
모리건 : 하지만 챈트리는 전혀 안전한 곳이 아니야. 예속당하는 곳이라고.
윈 : 그래요? 결코 완벽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동의해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봐요. 적어도 다른 마법사들은 우리의 투쟁을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는 서로를 도울 수 있다구요.
모리건 : 그건…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 아마도.
윈 : 장족의 발전이로군요.
<6>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너는 날 인정하지 않지. 그렇지?
윈 : 질문인가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내가 똑똑한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요.
모리건 : 아, 늙은 고양이도 발톱을 숨기고 있다, 이거지.
우리의 충실한 회색 감시자와 나와의 연애도 인정하지 않으시고.
윈 : 당신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모리건. 위험하고, 교활하며, 철저히 기만적이죠.
하지만 당신은 아름답고, 감시자는 젊지요. 그가 사람 보는 눈이 떨어진다는 게 유감이군요.
모리건 : 어머, 윈, 나에게 칭찬을 해준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고마워.
윈 : 오로지 당신만이 그걸 칭찬으로 여길 겁니다.
모리건 : 잘 들어, 할망구. 나와 그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모든 일을 네 맘대로 인정하고 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일만큼은 네가 영향도 못 주고 네가 원하는대로 주물럭대지도 못해.
윈 : 알았어요. 언젠가 곧 당신이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모리건 : 내 의도를 오해하고 있잖아, 이 늙은 살쾡이야. 그리고 넌 멍청이야.
윈 : 내가요? 뭐, 그랬으면 좋겠군요.
<7> (윈의 몸 상태가 밝혀진 후)
모리건 : 엄청나게 안심이 되겠어, 윈.
윈 : 안심이요?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
모리건 : 네 나이대 노인들은 자신이 언제 비명횡사할까 전전긍긍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잖아.
하지만 넌 이미 알고 있고.
윈 : 엿듣는 것은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에요.
모리건 : 다행이네, 그럼. 난 예의 따위에 날 속박해두지 않으니까.
윈 : 당신의 질문에 대답을 해보자면, 나는 한번 죽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남은 생이 얼마일지는 몰라요… 매우 짧다는 사실을 제외하면요.
모리건 : 예전하고 그리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네. 넌 노인네잖아.
윈 : 이 세상에 중요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된다는 것을 아주 깊이 깨닫고 있는 노인이지요.
모리건 : 난 항상 그런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어.
윈 : 정말 안심이군요.
<8> (윈의 몸 상태가 밝혀진 후)
모리건 : 혹시 말야, 또다른 영혼에게 봉사를 강요함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생각은 해봤어?
윈 : 물론 안했지요.
모리건 : 난 했어. 물론 나는 아직 아름답고, 젊고, 삶이 협회에 매이지도 않았지만 말야.
흐음. 내가 왜 물어봤는지 모르겠네. 네 삶을 연장시키는 것은 한심한 짓인데. 시간 낭비이고.
윈 : 당신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요, 모리건.
끝이 다가오면, 나는 내가 이룬 것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기쁘게 영면을 취할 거에요.
반면에 당신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공허했는지 알게 되겠죠.
타인을 사랑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타인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도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구요.
그리고 슬퍼해줄 사람 없이 홀로 죽게 될 겁니다.
모리건 : 헛소리 하네. 난 슬퍼해줄 사람이 전혀 필요없어, 할망구.
윈 : 더욱 애석하군요.
[동료 간 대화 vs. 제브란]
<1>
모리건 : 그럼 이제 네가 우리와 동행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떻게 너의 목표물을 너의 독살로부터 지켜야할지 궁금해지는걸?
제브란 : 네가 지키면 되지. 내가 그런 짓 못하게 네가 날 가까이서 지켜보는 거야.
모리건 :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야돼?
내가 너라면, 다시 암살을 시도하기 위해서 우리의 호감을 슬그머니 사보겠어.
제브란 : 그 말을 들으니 네가 가까이서 날 지켜보는 방법이 상당히 더 끌리기 시작하는데.
모리건 : 야영지에 있을 때 음식에 독을 타는 건 정말 간단한 일이잖아.
아니면 우리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목을 긋는다던가.
제브란 : 그 방법에 상당히 매료된 모양이네.
모리건 : 네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한 합당한 결과겠지.
제브란 : 아. 그럼 실망시켜서 미안하군.
다음번에 또 목숨을 건지게 되면 그때는 즉시 은인을 통수치도록 할게.
<2>
모리건 : 아직 목표물을 죽일 작정이지. 아니야?
네 평판이 위태롭지 않아?
제브란 : 아직도 이 얘기야, 응?
모리건 : 까마귀단은 절대로 규율 위반을 허용하지 않잖아.
놈들은 널 뒤쫓아올 거고, 지금도 뒤쫓고 있을텐데.
제브란 : 알고 보니까, 까마귀단은 회색 감시자들과 그 동료들과 맞서는 일을 항상 성공하지만은 않았더라고.
모리건 : 다음번에는 유능한 암살자를 보내겠지.
제브란 : 마음에 상처가 되는데.
모리건 : 상처보다 더한 것도 고려해봤어. 내 말 믿어.
<3>
모리건 : 그럼 넌 까마귀단이 하나도 두렵지 않은 거야?
제브란 : 놈들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두려움을 넘어선 것 같네.
모리건 : 회색 감시자들이 이 모든 사태가 끝나면 너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네가 그렇게 순진한 사람은 아닐텐데.
제브란 : 기회가 생기면 기꺼이 잡아야지.
모리건 : 만약에 네 판단이 틀렸다면?
제브란 : 그럼 죽겠지.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는 죽음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자에게.
모리건 : 죽음보다 더 나쁜 운명이 있는 법이야.
제브란 : 그리고 그 운명은 어떤 주인을 섬길지 골라주지 않지.
내 말 믿어, 자기. 나는 내 현재에 정말 만족하고 있어.
<4>
모리건 : 너의 이 까마귀단들 말야, 제브란. 네가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특별해?
제브란 : 까마귀단은 내 조국을 지배하고 있지. 그게 특별한 건가?
모리건 : 네 말이 사실이라면.
놈들은 그저 암살에 능숙하기 때문에 그렇게 강력한 건가?
아니면 그들의 힘에 무슨 비밀같은 게 있는 거야?
제브란 : 비밀같은 게 있었다면 알려지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남아있었겠지, 자기.
모리건 : 너는 더이상 그런 규율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잖아.
아님 놈들의 분노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기에, 돌려말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제브란 : 단순히 너에게 말해주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걸지도 모르지.
너 호기심이 생길 때 이마에 정말 사랑스러운 주름이 생기는구나.
모리건 : 알겠어. 넌 난감할 정도로 답답한 녀석이야. 이건 알아둬.
제브란 : 나도 알아. 나의 매력의 일부다, 라고 말해두지.
<5>
제브란 : 네 어머니는 추정상 플레메스라고 불리는 전설의 마녀라며. 그거 사실 아니지?
모리건 : "추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 플레메스는 우리 엄마니까.
제브란 : 흐음. 그 여자와 너의 관계보다 그 전설이란 게 더 의심스럽단 말이지.
사칭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 어쨌든.
모리건 : 엄마랑 만나게 되면 얼마든지 엄마에게 물어봐도 돼. 넌 딱 엄마 취향이거든.
제브란 : 오? 잘생긴 엘프를 좋아하시나?
모리건 :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하지 않지.
제브란 : 흥미롭게 들리는데.
모리건 : 너같은 암살자들은 죽음에 끌리나보구나, 그래.
제브란 : (웃음) 정말 괜찮은 죽음들에만 끌리지.
<6>
제브란 : 네 어머니에 대한 전설이 사실이라면 말야, 모리건.
그녀의 수많은 딸들에 대한 전설도 사실이라는 뜻이야?
모리건 : 솔직히 말해서 나도 몰라. 자매들을 만나본 적도 없고, 엄마가 말해준 적도 없거든.
제브란 : 하지만 사실일 수도 있단 거지, 응?
네가 존재한다면, 너같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는 거잖아.
모리건 : 오래된 전설이니까, 아마도. 왜?
제브란 : 우리 안티바에도 마녀들에 관한 전설들이 있어.
한 전설 속에서는 고향을 떠나와 텔라리 늪지대에 정착했다는 늪지대의 마녀가 나오지.
모리건 : 그런데? 내가 그 여자를 알 거라고 생각했어?
제브란 : 전설 하나가 사실이라면 다른 전설도 사실일 수 있잖아?
테다스 내에 얼마나 많은 모리건들이 흩어져 있을지 누가 알겠어, 응?
모리건 : 생각해보고 싶지 않은 주제네.
제브란 : 오? 하나 내지 두 명의 이부 자매들과 약간의 경쟁을 펼치는 건 환영하지 않나봐?
모리건 : 조용히 해, 엘프. 네가 상관할 바 아니니까.
<7> (집적대기1)
제브란 : 그렇게 험악하게 노려보면 못써요, 우리 모리건.
너는 미소를 지어야 예쁘다고.
모리건 : 헛소리.
제브란 :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았나? 그렇다해도 놀랍진 않네.
그렇게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왔다는 걸 고려해보면 말야.
네가 도시 여자였다면 넌 남자들의 칭찬과 선물 세례를 받는 일에 익숙해졌을 거야.
모리건 : 필요한 만큼의 남자는 알고 있어. 예를 들어서, 쓸데없는 아첨에 빠져있는 놈도 알고 있고.
제브란 :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실을 과장해야만 아첨이지. 나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 거야.
모리건 : 말해봐. 다른 여자들에게도 이런 말이 효과가 있어?
제브란 : 여자들은 모두 자신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남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듣고 싶어할 거야. 너는 아닌가?
모리건 : 그런 똥같은 소리는 농사짓는 데에나 딱인 것 같은데.
제브란 : 아, 언젠가 너는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조롱과 불신으로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야. 내 말 명심해.
모리건 : 우리가 배를 타게 되면 너를 데리고 가야된다는 걸 상기시켜줘.
토하는 데 쓰면 아주 유용하겠어.
<8> (집적대기2 - 알리스터, 렐리아나, 오그렌이 파티에 있을 시)
제브란 :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지 말해준 사람 없었어, 자기?
모리건 : 또 아첨이야? 이런 쓰잘데기 없는 시도에 지치지도 않아?
제브란 : 안티바의 여자들은 자신들이 받아야할 칭찬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남자들은 네가 앞을 지나가면 너의 발치에서 널 숭배해야해.
모리건 : 그 여자들은 상당히 짜증도 안 나나 보지?
제브란 : 그녀들은 신도를 거느린 여신들이야. 네가 그래야하는 것처럼.
짜증날 게 뭐가 있겠어?
모리건 : 난 떠받들려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제브란 : 하지만 그럴만한 권리는 있지.
넌 화가들에게 감탄을 받아야 하고, 조각가들에게 조각되어야 하고, 시인들에게 칭송을 받아야해!
너도 네 아름다움이 이국적이라는 것을―창조주의 눈길도 돌릴만하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
모리건 : 음, 나는 그…
(알리스터가 있다면 - 알리스터의 성격이 그대로일 때)
알리스터 : 창조주시여! 네 말이 맞았네! 네가 이긴 것 같아, 아마도.
제브란 : 감사합니다. 내깃돈 지불은 바로 해주시길.
(알리스터가 있다면 - 알리스터의 성격이 강경해졌을 때)
알리스터 : 창조주시여! 네 말이 맞았군. 네 승리야.
제브란 : 나한테 5 실버 빚진 거 같은데, 응?
(렐리아나가 있다면)
렐리아나 : 정말 달인이시네요, 제브란. 저의 깔끔한 패배에요.
제브란 : 천만에요, 마담.
(오그렌이 있다면)
오그렌 : 흠. 좋아. 술 한병 사마. 개새끼.
제브란 : 천만에요, 경.
모리건 : 니들 진짜 다 싫어.
<9> (감시자가 제브란과 연애 중일 때)
모리건 : 아주 교활해, 제브란.
제브란 : 뭐가 교활하지요, 마법과도 같은 요부 씨?
모리건 : 너의 생사를 결정하는 사람에게 호의를 얻다니.
그 사람이 너의 옛 동료들로부터 너를 지켜줄 거라는 데엔 말할 것도 없고.
제브란 : 그리고 너는 무슨… 애국심 때문에 이곳에 있었던가, 아마?
모리건 : 하! 그럴리가.
제브란 : 우리 모두에겐 나름의 행동하는 이유가 있어.
내 경우에는 그게 강력한 팔뚝 한 쌍이었던 거고. (남성 감시자일 경우)
제브란 : 우리 모두에겐 나름의 행동하는 이유가 있어.
내 경우에는 그게 사랑스러운 눈동자 한 쌍이었던 거고. (여성 감시자일 경우)
<10>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일 때)
제브란 : 회색 감시자와의 교우 관계가 아주 잘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야.
모리건 : 왜 그렇게 히죽대면서 말하는 거지, 엘프?
제브란 : 너도 알 것 같은데. 너와 나는 결국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는 거지.
나는 네가 뭘 하고 있는지 안다고, 이 사랑스러운 여자야.
모리건 : 내가 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회색 감시자가 저기 있다는 사실은 제쳐두고.
제브란 :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거지, 자연스럽게. 그런데 왜 그러는지 궁금한데?
모리건 : 그렇게 궁금하면 쟤한테 가서 물어보지 그래.
제브란 : 그가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네. 그치만 찬찬히 기다리면서 경과를 직접 보도록 하겠어.
모리건 : 그럼 다시는 그 이야기 꺼내지마.
<10-1> (감시자가 모리건과 연애 중인데, 제브란과도 연애 중일 때)
제브란 : 회색 감시자와의 교우 관계가 아주 잘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야.
모리건 : 너도 그런가보네.
제브란 : 아-하! 그럼 아나보네?
모리건 : 날 멍청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제브란 : 난 널 멍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 사랑스러운 여자야.
우린 결국 그렇게 다르지 않았나봐. 난 네가 뭘 하고 있는지 알거든.
모리건 : 내가 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회색 감시자가 저기 있다는 사실은 제쳐두고.
제브란 :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거지, 자연스럽게. 그런데 왜 그러는지 궁금한데?
모리건 : 그렇게 궁금하면 쟤한테 가서 물어보지 그래.
제브란 : 그가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네. 그치만 찬찬히 기다리면서 경과를 직접 보도록 하겠어.
모리건 : 그럼 다시는 그 이야기 꺼내지마.
<11> (플레메스의 진짜 그리모어를 얻고난 후)
제브란 : 궁금한데, 넌 너희 어머니의 자리를 빼앗을 셈인 거야, 지금?
모리건 : 자리를 뺏는다고? 무슨 소리야?
제브란 : 새로운 늪지대의 마녀가 될건가 해서. 그게 너희 어머니 별명이었잖아, 안 그래?
여왕을 죽이는 사람은 여왕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는 거잖아.
모리건 : 그 왕좌가 추운 황무지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는 자그마한 판잣집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그냥 그 자리를 내버려둘지도 모르지.
제브란 : 근데 왜 나한테 거짓말 한 거야?
모리건 : 아. 나의 교묘한 음모를 조금 알아차렸다고 넌지시 알려주는 거야?
넌 정말 통찰력있는 사람이니까?
제브란 : 그럼 넌 그 책을 읽기 전까지는 네 어머니가 무엇을 계획하였는지 몰랐다는 소리군.
모리건 : 정답이야.
제브란 : 존경스러워. 넌 사악하디 사악한 여자야.
모리건 : 그리고 넌 머리를 너무 많이 굴리는 멍청이고.
<12> (알리스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후)
모리건 : 생각해봐, 제브란. 넌 네 미래를 위한 가장 즐거운 가능성을 얻게 된 건지도 모른다고.
제브란 : 오? 지금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는 거야?
모리건 : 문득 떠오르는 건데, 말해봐,
만약에 알리스터가 퍼렐던의 왕이 된다면, 걔는 너의… 재능들을 가진 누군가를 필요로 할지도 몰라.
제브란 : 내가 아는 그 친구라면, 필요로 하는 사람과 이용하려는 사람 간에는 상당한 차이를 둘 것 같은데.
모리건 : 만약에 알리스터가 왕이 된다면, 분명 똑똑해서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닐 거야.
누가 걔를 왕좌에 앉히건 간에… 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길 거라고.
제브란 : 흐으으음. 이제 좀 흥미로워지는걸.
우리 자기는 정말 교활하단 말야. 왜 우리가 아직도 사랑을 나누지 않은 거지?
모리건 : 뭣 때문에? 네가 날 건드리게 두느니 차라리 네 얼굴을 찔러버리겠어, 엘프.
제브란 : 왠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더욱더 흥미로워지는걸.
[전용 장비]
· 모리건의 로브
Morrigan's Robe
종류 : 옷
옵션 : +2 마력, +10% 냉기 피해
설명 : 모리건은 체이신드 부족에게서 주워온 옷 조각들로 이 복장을 기워낸 것 같다.
늪지대에서 발견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윤기나는 깃털들과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 야생석 걸쇠
Wildstone Clasp
종류 : 아뮬렛
옵션 : +1 의지, +10 정신 저항
설명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한 형태로 대충 깎은 보석.
이렇게 원초적이면서도 우아하게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재주가 필요했다.
모리건은 자신의 야성을 억누르는데 탁월한 안목을 지니고 있다.
· 빙의의 로브
Robes of Possession
종류 : 옷
옵션 : +5 마력, +12 방어, +8% 주문 저항, -1 의지, +20% 냉기 피해
설명 : 이 로브의 본래 의도는 명확하다.
모리건의 의지를 약화시키고 딸의 몸을 용이하게 차지하기 위한, 플레메스의 '환영 선물'.
플레메스가 죽음으로써 모리건은 이제 빙의당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창조주는 자신을 거스르는 자에게도 손길을 내밀기 마련이다.
[선물 목록]
선물명 |
위치 |
설명 |
검은 마도서 Black Grimoire |
상급 마법사 구역 (플롯 아이템) |
표지에 나무가 그려진 검은색 가죽 제본. |
플레메스의 마도서 Flemeth's Grimorie |
플레메스의 오두막 (플롯 아이템) |
출처가 의심스러운 가죽으로 제본된, 오래됐지만 애지중지하게 관리되어온 책. 종이에서 약초와 나무 탄내가 난다. 복잡한 바느질로 이파리 없는 나무를 표현해내었는데, 그 삭막한 모습이 이상하게도 불길하다. |
황금 거울 Gold Mirror |
오자마 평민 지구 (플롯 아이템) |
황금 틀을 지닌 광이 나는 거울. 거울 뒤편에서는 황금 사슴과 참새가 서로 정답게 뛰어놀고 있다. |
황금 아뮬렛 Gold Amulet |
오자마 평민 지구 |
우아한 황금 고리 사슬에 매달려 있는 황금 아뮬렛. |
황금 악마 펜던트 Gold Demon Pendant |
시련장 |
악마의 머리처럼 섬뜩하게 보이는 장식물이 두꺼운 황금 사슬에 매달려 있다. |
황금 줄 목걸이 Golden Rope Necklace |
로더링, 야영지 |
두꺼운 줄에 우아한 황금 가닥들을 꼬아서 만든 독특한 목걸이. |
로켓 Locket |
안식처 마을 상점 |
머리카락에 보석을 장식해놓은 여인을 묘사한 골동품 까메오. 까메오는 금 줄 세공으로 만든 로켓에 달려있다. |
은 브로치 Silver Brooch |
데일스 엘프 야영지 |
은으로 정교하게 구성해놓은 커다란 보석. 뒤쪽에 핀이 달려서 옷에 달 수 있다. |
은 목걸이 Silver Chain |
상급 마법사 구역 |
여러 가닥의 은으로 만들어진 짧은 목걸이. |
은 메달리온 Silver Medallion |
유적 상층 |
커다란 은제 메달이 달린 은 목걸이. |
[여담]
· 바이오웨어의 공식 캐릭터 파일에 따르면 모리건은
"날씬하고, 긴 흑발과 커다란 눈을 가진 이국적으로 생긴 젊은 여성"이다.
그녀의 몸은 비교적 말랐고 튼튼하지 않다는 모양.
플레메스를 연기한 케이트 멀그루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순수하고, 아름답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라고 한다.
· 모리건이란 이름은 드래곤 에이지 수석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이더가 했었던
라이브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 따온 이름.
· 모리건은 페르시아 억양을 가진 인물로 만드려고 했으나, 그 아이디어는 폐기되었다.
· 모리건은 안드라스테주의(챈트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무신론자는 아니다.
· 모리건은 나태의 악마의 세뇌 속에서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동료 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스텐)
· '성스러운 유골' 트레일러에 등장한 세 명의 동료 중 하나.
빅토리아 존슨의 얼굴을 베이스로 하여 모델링되었다.
· 이샬의 탑 싸움에서 모리건은 알리스터와 요리에 관한 농담을 하다가,
자신은 코커리 늪지대에서 살아오면서 15가지의 서로 다른 독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독 제조 스킬 대신에 약초 제조 스킬이 있다.
· 드래곤 에이지2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다.
- '집으로 향하는 머나먼 길' 퀘스트를 할 때(썬더마운트 야영지 첫 방문)
- '알리스터 왕' 퀘스트 도중(알리스터가 왕이 되었을 때 한정)
- 매달린 남자 술집(알리스터가 추방되었을 때 한정)
- 앤더스와 마법사와 관련된 대화를 할 때
- 엔딩 (일러스트)
· '마이심즈 스카이히어로즈'에서 매스 이펙트의 셰퍼드 소령과 함께 까메오로 참전했다.
심즈 3 확장팩 '모두 잠든 후에'에서도 모리건 헴록이라는 비슷한 심이 등장한다.
·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입고 나오는 빨간색 벨벳 드레스는 아들이 골라준 것.
렐리아나는 아들이 놀라운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 감시자와 심판관을 만났을 때의 대사는
"어머, 어머, 여기서 뭐하고 계신가." ("Well, well, What we have here?)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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