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봄 세일 & 사회적 거리두기 세일로 풀린
데이즈 곤을 싸게 사서 플레이해 보았다
나왔을 때는 플스 본체까지 망가뜨릴 정도로
개씹쓰레기 똥겜이었다지만,
개발사의 사후 관리로 괜찮아졌다길래
플레이해봄 ㅇㅇ
여러 게이머들이 말한대로
70점대에서 80점대 중반까지는
점수가 올라온 듯?
1. 그러나 문제는
좀비(프리커)가 아니다.
호드? 그런건 상대할만한 여력이 될 때까지
피해다니면 그만이다.
제일 문제는 늑대, 쿠거를 비롯한 야생동물임
뒤에서 살금살금 접근해서
디컨을 후려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의 뒷목도 잡게 만드는
쓰레기같은 새끼들이다.
따라서 노약자나 심약자, 임산부는
이 게임을 절대로 플레이하지 말 것.
웬만한 무서운 것들은 킬킬거리면서 보는
내가 이 새끼들 때문에
심장이 떨어질 뻔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이 게임의 적은
프리커가 아니라 야생동물이다.
진작에 늑대 새끼들을 멸종시켰어야 됐는데 ㄹㅇ
2. 버그
위에서 개발사가 사후 관리를 통해
게임을 안정시켜놨다고 해놨지만,
버그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호드 잡으러 갔는데 호드가 없는 버그는
우스울 지경.
바이크만 타면 수시로 프레임 드랍이 걸리고,
적이 지형 지물에 끼어서 꾸에에엑하고
소리만 지르지를 않나,
심지어는 미션까지 클리어할 수 없게 만드는
버그들도 있다.
자막 버그는 여전해서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자막 싱크가
맞지 않는 건 비일비재하고,
심지어는 아예 자막이 안나올 때도 있다.
3. 스토리
이 미션 했다가 저 미션했다가
요런 식으로 플레이해야 돼서
스토리 파악하기가 조금 번거롭다.
제작사가 미드 <선즈 오브 아나키>를 감명깊게 봐서
드라마처럼
메인 이야기 → 일상 이야기 조금 → 메인 이야기
→ 일상 이야기 조금 → …
이런 식으로 배치해놨다는 댓글을 봤는데
진짜 그런 모양임.
그래도 스토리 파악을 하기 쉽게
따로 '스토리 라인'이라는 걸 만들어놔서
아예 뜬구름 잡는 느낌은 아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보다는 스토리 파악하기 쉬운듯.
4. 고증 오류
주인공의 아내 사라는 랜디 오튼마냥
양 팔에 해골 문신이 도배가 되어 있다.
근데 아내 직업이 초반에 연구원으로 나오거든요?
연구원이 깡패 마냥 팔을 해골로
도배를 해놨다고?
처음에는 없었다가
바이커 갱인 남편과 사귀게 되면서
문신을 새기게 되었다는 설정을
넣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넣었는데 버그 때문에
모든 장면에서 전부 해골로
도배되었을수도 있고
5. 진짜 아쉬운 점
개발사가 기술력이 후달려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발매 초기에 버그가 엄청나서
게임 평점이 수직하락한 거 보면
후달린 게 맞는 것 같지만)
컷씬하고 게임 인플레이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게 너무나도 아쉽다.
컷씬 봤다가 플레이 장면으로 넘어갈 때
검은 화면으로 툭툭 끊기는데
이야기 흐름도 툭툭 끊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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