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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1. 11. 27.

 

엘리엇 페이지의 엘렌 시절을 느껴볼 수 있는 게임.

전작 <헤비 레인>과 합본으로 나온 걸 구입해뒀는데

정작 플레이한 건 구매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이래서 할인한다고 막 사면 안된다

 

 

1. 스토리

개인적으로 전작 <헤비 레인>보다 훨씬 낫다.

초자연물 + 첩보물 + 호러물 등등

여러 장르가 조금 짬뽕된 느낌이기는 한데,

전작의 두리뭉술한 이야기 흐름보다는 백만배 나음 ㄹㅇ

 

시간대 흐름으로 챕터가 정렬된

'리마스터 버전'으로 플레이하긴 했는데,

오리지널 버전으로 플레이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에필로그의 대사에서도 일부러 그걸 의도한 것 같고

 

 

2. 조작

<헤비 레인>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구리다.

진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음

 

전작의 이동 방향 정하기 + 가기 버튼이라는

병신 같은 이동 방법에서 벗어나서

드디어 평범한 왼쪽 아날로그 스틱 이동법을 도입하긴 했는데,

이 개 같은 카메라 고정과

매끄럽지 않은 에이든의 이동 방법이 멀미를 유발한다

 

 

3. 엔딩

엔딩을 이렇게 끝냈으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말고

<비욘드 투 소울즈 2>를 냈어야 하는 게 아닐까?

특유의 중구난방 챕터 진행 때문에

평가를 완전히 말아먹어서 포기한 듯 싶다.

이제는 엘렌이 엘리엇이 되어서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드는데

참 아쉽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