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게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4. 10. 12.

 

기대했던 게임이라 정식 출시일 당일에 바로 집어온 뒤
손오공 스토리만 클리어하고 남겨보는 글이다.

 

 

1. 그래픽

굉장히 미려하다.
하긴 전작으로부터 20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 정도는 해줘야지 ㅇㅇ
근데 너무 화려해서 적(상대방) 캐릭터가 안 보일 때가 많다.
가시성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

 

 

2. 메뉴

드래곤볼 팬들을 위해 이렇게 만든 건가 싶기는 한데
솔직히 굉장히 거추장스럽다.
손오공이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면서 NPC들과 대화를 하는데,
나는 한번에 딱딱 넘어가는 메뉴 화면을 더 좋아해서..
게다가 밑에서 서술할 내용 때문에 게임을 자주 켜야 해서
더더욱 거슬린다.

 

 

3. AI

난이도 조절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난이도가 보통 난이도가 아닌데?
사실 어려움 난이도가 없어서 보통이 제일 어렵긴 하다

안그래도 반격을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고
누르는 타이밍도 빡세고
드래곤볼 전투 특성 상 굉장히 정신없는데,
AI는 내가 공격을 10번 하면 9번은 다 노 코스트(No Cost)로 카운터를 친다.
사실 카운터를 치려면 기력이나 특정 슬롯이 하나 소비되는데,
AI가 이 점에서 플레이어보다 항상 이득을 보는 게 문제임.
솔직히 스파이크춘 소프트는 생각있으면 지금 당장 난이도 패치 해야된다고 본다.
어려움을 따로 만들던가

 

 

4. 드래곤볼 슈퍼

솔직히 Z와 구극장판만 조금 보고 슈퍼는 아예 안봐서 몰랐는데
와 시발 존나 재미없더만?
왜 사람들이 좆퍼좆퍼 하는지 알겠다

자마스 편까지는 괜찮았는데
힘의 대회 ← 이새끼가 너무 재미없다.
캐릭터들 개성도 디자인도 너무 빻았고..
유일하게 건질만 한 건 히트 정도?
지렌도 병신이던데 지렌을 왜 그렇게 빠는지 모르겠음
- 수정 - 지렌이 병신처럼 나온 건 게임의 한계 때문이었네;
게임에서는 그냥 밑도 끝도 없이 강한 놈으로만 나왔는데

드래곤볼 DAIMA가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다.
슈퍼가 아예 흑역사처리 되게

 

 

5. 캐릭터

Z 이전의 오리지널 드래곤볼 캐릭터가 너무 없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
솔직히 손오공(소년기)를 냈으면
최소한 피콜로 대마왕까지는 내야할 거 아니야 ㅅㅂ
DLC로 낼 것 같긴 한데 상술이 좀 역겹다.

 

 

6. 사양

제작사가 제시한 권장사양보다 진짜 조금 더 높은 사양인 컴퓨터인데
끊임없이 튕긴다.
레딧도 뒤져보고 스팀 토론장도 가보고 했는데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좀 있는 걸로 봐서
게임이 생각보다 사양이 굉장히 높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