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1. 전작과 거의 연동되지 않는 스토리
왜 인디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만들어놨으면서
후속작에서 전부 엎어놨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 옴니버스식 구성
존나 쓰잘데기 없다고 느꼈던 점 중 하나
그냥.. 게임 내 시간대를 순서대로 배치했어야됐다
옴니버스로 내용을 꾸민다는 건
스토리 내에 뭔가 숨겨진 사건이 있다거나
일부러 서술을 꼬아놓아 플레이하는 유저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일으키게 만드려고 하는 것인데
이 게임은 그딴 거 없다..
플레이 캐릭터들을 잔뜩 늘어놓은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굳이 꼬을 필요는 전혀 없었다
3. 없어도 될 내용
'수염' 부분
플레이 하는 내내 왜 내가 수염 캐릭터를 플레이해야되는 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내용을 따져봐도
'미국과 소련의 암투'를 설명하는 것 빼곤 전혀 없어도 되었을 내용
50블레싱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조금 나오긴 하는데
굳이 그렇게 드러냈어야하나 싶었다
4. 했던 말과 다름
게임 개발자는 이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게임의 주제가 '일그러진 영웅 모방심리에 대한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해봤다
개소리였다 끝
5. 개똥철학
해설해놓은 글들을 보았다
중간에 자꾸 리처드가 나와서 개소리를 씨부리는게,
게임 제작자가
'니네는 재미로 사람쳐죽이는 게임을 즐기는데
니넨 다 병신새끼야' 라는 거랬다
그럴듯했다
그리고 제작자는 병신같았다
6. 쓸데없이 커지고 어려워진 맵
가면 갈수록, 아니 첫판부터 맵이 겁나 크다
근데 적들이 총을 가지고 있다
또 적들은 시야가 몽골인 뺨쳐서 내가 보지 못하는 거리에서 총을 쏴댄다
유리로 된 벽으로 도배를 해놓은 구간도 있다
적응되기 전까지 너무 많이 죽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접무기로 죽이는 쾌감을 버리고
총을 들고 암살짓이나 하게 된다;
총기사용이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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