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1. 대대로 파이널 판타지는 전투가 중심인 게임이었다
근데 전투가 노잼이면 어떡함;
버프 스킬이 사용시간 15초에 쿨타임이 2분 가까이 되는건 그냥 참아줄 수 있지만
타격감이 씹노잼인건 정말..
중요한건 제가 가장 타격감을 잘 느낄 수 있을법한 격투가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격투가가 이 모양인데 다른 직업은 오죽할까
2. 스토리
스토리가 안좋다 이런게 아니라
뇌속에 잘 각인이 되지 않음
5년 전에 대재앙이 일어나 세상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수준이 되었다가
간신히 복구했다는 설정인건 알겠는데
솔직히 5년만에 세상을 복구한다는 것 자체가 좀 웃긴 것 같고
아니 그 이전에
열심히 캐릭터로 퀘스트를 깨고 다니긴 하는데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질 않습니다
<수정>
아포칼립스 상태였는데 세상이 멀쩡했던 이유가 따로 있었네여
레벨이 15만 넘어가도 슬슬 주인공이 주인공다워지기 시작하는 듯
3. 아이템
아이템 보기가 너무 불편함
세트 아이템이니 뭐니 하는데 뭐가 어떤 장비랑 세트인지 알수조차 없고
장비창이랑 일반 인벤토리랑 따로 나눠놔서
일일이 Ctrl키를 같이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함
몹 사냥할 때 자동적으로 템이 들어오는 시스템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몹이 떨구는 건 퀘템밖에 보지 못했으므로
효용성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4. 퀘스트
전형적인 '이거 해와' 퀘스트가 좀 많은데다가
퀘스트를 달성할 수 있는 장소가 퀘스트를 주는 장소와 너무 떨어져있는 곳이 많음
게다가 인벤창에 퀘템이 떡하니 들어있는데
퀘스트를 완료하려고 할 때 일일이 인벤토리에서 NPC한테 템을 건네주는 게 존나 짜증남
NPC가 원하는 퀘템이 내 인벤 안에 들어있으면
그냥 알아서 가져가게하면 안되나?
5. 맵
2층과 지하의 경계 자체가 애매모호하다
폴아웃 핍보이 맵 보는 수준;
특히 궤짝과 뭐시기 여관에서 주문서 받아오는 퀘스트할 때 이 점이 잘 드러났는데
마지막에 맥주만 시키는 놈이 건물 위 절벽에 위치해있어서
한 20분동안 ㅅㅂ거리면서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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