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소월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
<보고 느낀 점>
1. 라이트노벨
SF 판타지 소설... 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여타 다른 장르소설과는 달리 일본 라이트노벨의 냄새가 물씬 난다.
일뽕이 덜들어간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느낌?
난 덕후라서 딱히 나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듯
2. 문체
문제는 문체다
라이트노벨 삘이 난 건 좋은데
대사까지 일뽕이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엣
우읏
이런 감탄사를 지껄이는 인간이 어딨다고 생각하시는지
난 무슨 미연시 보는 줄
3. 화끈함의 부재
거대로봇하면 뭐다?
당연히 화끈함이지!
그렇기 때문에 동서양할 것 없이 길예르모 델 토로의 <퍼시픽 림>에
그렇게 열광한 거고
하지만 이 소설은 '기갑 판타지'를 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끈함이 없다.
슈퍼 로봇의 화끈함도,
리얼 로봇의 정교한 전투의 묘사도 부족하다
4. 설정붕괴
난 하찮은 문과생이니까 공학 쪽 설정은 잘 모르겠고
(근데 댓글로 여러 비판이 달리는 걸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경제관념이 개박살난 것은 알겠다
화폐가치가 막 이랬다저랬다하는 모습을 보면 참..
5. 억지 긴장감
소설이란 문학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반드시 시련을 받아야한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5단계 중 위기와 절정이 반드시 들어가야한다는 말인데,
장르 소설에도 어김없이 통용되는, 통용되어야만하는 설정이다.
<타이탄 에이지>에서도 위기와 절정은 있다
있기는 한데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장면이 너무나 억지스럽고
자연스럽지 않아서 보기가 불편하다.
아스타르테가 주인공 제온을 노예로 삼겠다고 뜬금없이 등장한 것도 그렇고
또라이 슈프림마스터 레인시드를 주인공과 한 도시에 넣으려는 것도 그렇고
마법길드에서 지 좆대로 사찰하고 다녀서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도 그렇고
조금만 다듬으면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 것을
- 사실 제트엔진을 한달? 하여튼 짧은 기간 내에 '혼자서' 뚝딱뚝딱 만드는 거 보고 어이가 없긴 했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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