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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게임

프레이(2017)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3. 12. 12.

 

이 게임과 디스아너드 2 시리즈가 좆망해서

아케인 스튜디오가 조금 더 대중적인 방향으로 노선을 정했다고 하던데,

(정작 그 이후에 나온 게임들은 대중들이 더욱 멀리 했지만)

플레이 해본 결과, 이 게임은 솔직히 말해서

망할만 하다

 

 

1. 스토리

프롤로그의 엄청난 충격에 비해, 플레이하면 할수록 지루해진다.

너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게 심하기 때문.

특히 서브 퀘스트를 같이 수행하면 지루함이 배가 된다.

차라리 서브를 없애고 메인퀘에 힘을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엔딩의 반전도 솔직히 게임 중반쯤 되면 예상이 된다.

 

엔딩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사실 엔딩을 보면 선택지가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굳이 2회차를 할 이유도 못느끼겠음

 

 

2. 적

적이 너무 많이 나온다.

하도 많이 나와서 나중엔 너무 피로해짐

(특히 미믹)

 

 

3. 퀘스트 마커

이 게임을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이유.

퀘스트를 줬으면 시발 마커를 계속 띄워놔야지

대체 왜 없애버리는데?

가뜩이나 꼭대기에서 지하 2층까지 왔다갔다

해야되는 게임인데 마커를 지우면 초회차는 어떻게 플레이하라고요

 

 

 

4. 무기

여러 개의 무기를 조합해서 적을 퇴치해야 하는 게임치고

무기 전환 속도가 토악질 나올 정도로 느리다.

그리고 ADHD 환자 마냥 가만히 서있을 때

무기를 끊임없이 만지작대서 정신 사납게 만든다.

음성 기록을 들으면서 스토리를 즐기고 싶은데

왜 가만히 있지를 못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