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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드라마

피노키오(2014~2015)

by TaliZorah 2015. 1. 18.



피노키오(2014.11.12 ~ 2015.01.15)

방송국 : SBS

출연 : 이종석(기하명/최달포 역)

박신혜(최인하 역)

김영광(서범조 역)

이유비(윤유래 역)

진경(송차옥 역) 등






<보고 느낀 점들>

1. 처음엔 진한 술이었으나

가면갈수록 점점 물탄 우리나라 소주 맥주마냥

옅어지는 스토리가 좀 아쉬움

물론 술은 술이어서, 취하긴 했다

확실히




2. '13년 전 폐공장 사건'

보면서 참 웃기지도 않은 일을 소설을 쓰시네라고 생각했는데

모티브가 된 '서해 페리호 침몰 사건' 때의 우리나라 꼬라지를 검색해보고

내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문제는 드라마에선 점점 기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는데,

현실에서의 우리나라 기자들은 점점 막장화가 되어간다는 것




3. '13년 전 폐공장 사건'2

김영준이 인터뷰를 하면서 지가 피노키오라고 거짓말 절대 못한다며

호언장담을 하는 씬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가 본 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면 아무리 피노키오 환자라도

딸꾹질을 하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다들 몰랐던 것 같다


'피노키오 증후군'이라는 말이 도는 것을 보면

이 드라마 세계상으로 적어도 뚜렛 증후군보단 널리 알려져 있는 병인 것 같은데,

다들 저 맹점을 파악 못하다니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13년이 지나고 나서 송차옥이

'양심에 거슬리는 말을 하지 못한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봐서

나중에 병의 진상이 조금씩 더 잘 알려지게 된듯?

근데 왜 기하명/기재명 형제가 가족을 파탄시키는데 일조했던

김영준을 찾아가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서로 안면도 있던 사이인데..

솔직히 이 점은 드라마 설정 상의 구멍




4. '13년 전 폐공장 사건'3

사건 당시 일을 은폐하려 했던 공장 직원을 심문하는데에서,

심문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말을 얼버무리고 하면

아무리 일이 귀찮아서 대충 넘겨짚으려는 경찰들도 이상하게 생각하여

재차 묻게 된다

이 점도 드라마 설정 상의 구멍




5. MSC

는 현재 우리나라의 방송사 중,

이름적으로는 M모 방송사,

방송사 이미지 컬러로 봤을 때는 종편의 남조선티비와 상당히 닮아있는데다가,

MSC의 캡의 말, 보도국장의 말을 들어봤을 때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는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의 성향을 따져 봤을 때,

아무리 송차옥 기자가 앵커로 들어서서 사건을 조작하고

지 멋대로 보도한다고 해서

'폐기물 처리 공장 사건'에서 안찬수 순경이 전국적으로 누명을 쓸 일은 없다


드라마 스토리를 위해 '그냥 그렇다고 쳐주세여 히히'하고 넘어간 듯




6. 수습 기자

라면 거의 인턴 수준일텐데

인턴이 그렇게 자유 시간이 많을 수가 있나?

더군다나 '대한민국의 말단 직원'이?

그것도 항상 바삐 뛰어야될 언론사의 말단 직원이

대낮에 취재 안하고 기사 안따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닌다고?


이것도 그냥 스토리를 위해 대충 넘어간듯





7. 서범조의 개인 주차장

아무리 H모 자동차에서 스폰을 받았어도...

백화점 재벌인데..

주차장에 전부 H 자동차로 차있을리가 없잖아...

신세계 그룹을 보십시오

현대 그룹을 보십시오

롯데 그룹을 보십시오

어느 재벌집 2세가 소나타, 아반떼 같은 걸 수십대씩 주차장에 쟁여놓습니까..




8. 서범조

그냥 조연으로 끝나긴 너무 아까운 캐릭터

다른 드라마였으면 주인공이었을텐데..

보면서 정말 너무 아쉬운 캐릭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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