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산초
완결 1 ~ 15
4권 도중까지만 읽고 관둠
<보고 느낀 점>
1. 주인공 비중좀요
처음엔 안그러더니 3권? 쯤 와서 서서히 주인공이 출연하는 빈도수가 줄어듬
마치 딱히 주인공이라 칭할 수 있는 인물들이 없는 <얼음과 불의 노래>를 보는 것 같달까
<얼음과 불의 노래>는 오히려 여러 인간들이 그려내는 이야기가 재밌는 소설이지만
이건 엄연히 주인공 이계여행 판타지 소설이지 않습니까?
근데 주인공이 안나오면 어떡하라고
2. 주인공
육군사관학교 정보장교 중위 출신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긴 하지만,
정보장교가 국가 정보원 요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뭔 솔리드 스네이크, 혹은 샘 피셔같은 짓이죠? 1
정보장교가 이런 첩보원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닐텐데?
게다가 제대로 된 자격증도 없는 야매 돌팔이 한약사인 아버지에게 배웠답시고
이곳저곳에서 귀신같이 약초를 찾아서 약을 만들곤 하는데
아무리 차원이동 온 세계가 중세 시대 유럽 수준의 문명이라지만
약초 몇개 빻고 찧고 바른다고 병이 싹 낫는 수준은 아닐꺼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특효약인 것처럼 서술해놓은 게 좀..
또한 이것저것 알바를 하고 미친듯이 공부하던 사람이
공학도도 제대로 해내기 힘든 발명을 이것저것 뚝딱 뚝딱 하고 있고..
일반 장교에 오래 달리기만 잘하던 인간이
수련 좀 했다고 야구 선수가 던지는 것처럼 창을 던진다는 설정도 무리가 있고..
특히 언더스로를 통한 투창? 사이드암을 통한 투창?
솔직히 말도 안될 뿐더러
저런 말도 안되는 자세를 수련한답시고 시간날때마다 맨날 창던지고 한 거 같은데
사실 그 짓하면 어깨 근육 다 작살납니다..
무리하게 공 던지다 어깨 근육 작살나서 제구력이 망가진 투수들을 많이 못보셨나봄..
그리고 왜 대한민국에서 살던 사람이
연인이 된 여자에게 '하오체'를 쓰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음
아니 요즘 하오체를 쓰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3. 영어
한글을 제발 사랑합시다
저승에 계신 세종대왕님이 우실 정도로
한글로 표기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전혀 촌스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영어명으로 스킬과 기타 물품들, 설정들을 전개..
<총평>
마법, 기타 단어들을 일일이 영어로 써놓은 것(철자도 친절하게 옆에 같이 붙여서 적어놓은 것)도
보기에 굉장히 짜증났지만
제일 짜증났던건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야할 주인공 활약물 소설에
주인공 대신 다른 인물들이 너무 과도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
그 점만 참으면 볼만은 하니까.
- 솔리드 스네이크(메탈 기어 시리즈 주인공), 샘 피셔(스플린터 셀 시리즈 주인공)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