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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게임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 플레이 후기/소감

by TaliZorah 2024. 1. 19.

 

에픽에서 공짜로 받아서 망정이지
이건 풀프라이스(6.6) 주고 샀으면 진짜 똥겜이다.

 

 

1. 프리징

이 게임을 접게 만든 가장 큰 요소.
컴 사양이 제작사가 제시한 권장사양을 훨씬 뛰어넘는데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멈춰버린다.
웃긴 건 게임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서 배경 음악은 그대로 들림.
심지어 작업 관리자의 가오갤 실행 파일에도 '응답없음'이 뜨지 않는다.
말 그대로 그냥 게임만 멈춤;

나만 이런가 싶어서 레딧 같은 곳을 뒤지고 다녀봤는데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이 나랑 같은 이유로
고통받은 흔적을 볼 수 있었다.

 

 

2. 자막

이 게임을 접게 만든 두번째 요소.
자막이 버그 때문에 짤린다.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게임도 아닌데
출시한지 3년째 되가는데도 버그를 아직도 안 고침.

영어 사용자들은 자막을 싫어해서
자막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 자막이 외국 게이머들에게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청각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건데
자막을 이따위로 만들고 3년째 방치해버리면 안되지

 

 

3. 로켓

이 게임을 접게 만든 세번째 요소.
이새끼는 별 좆도 안되는 걸로 퀼한테 신경질 부리다가
지혼자 삐져가지고 개지랄하는 쓰레기 캐릭터다.
원작에서도 이러나 싶을 정도로 존나 별로임.

퀼이 얘한테 절절매면서 사과하는게 이해가 안됨

 

 

4. 대사

너무 많다.
왜 이게 문제점이냐
말이 너무 많아서 스토리가 진행되면
등장인물들이 말을 하다가 갑자기 툭 끊어버리고
스토리를 진행할 때가 너무너무 많음

심지어 퀼이 재료 수급이든 뭐든
어떤 목적을 위해서 지역 탐방을 하고 있으면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말을 해댄다.
이게 평소에는 좋은데
길을 조금이라도 헤매면 선원들이 개지랄하는게 싫음;

 

 

5. 선택지

선택지 같은 게 있는데 솔직히 게임에 큰 반영은 안되는 것 같다.
근데 이건 별로 신경 안쓰이고,
선택지 고르는데 시간이 너무 적다는 게 큰 문제.
왜 대답을 빨리 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 놓았는지 의문임.

심지어 R 버튼 눌러서 선원 소집할 때도
어떤 선택지를 골라야 전원 버프가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시간제한을 두는 게 의미가 있음?
이런 부분에서는 게임적 허용을 부여하는게 맞지 않나?

 

 

6. 액션

히어로물 '액션' 게임인데 액션이 이렇게 맥아리 없는 게임은 처음 본다.
어떻게 타격감이 무슨 히오스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