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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2015.09 ~ 2015.11)

by TaliZorah 2015. 11. 22.




그녀는 예뻤다

(2015.09.16 ~ 2015.11.11)

방송국 : MBC

방영 요일 : 수, 목

출연 : 황정음 (김혜진 역)

박서준 (지성준 역)

고준희 (민하리 역)

최시원 (김신혁 역) 등





<보고 느낀 점들>

1. 악역이 없는 드라마


악역이 없어서 굉장히 신선했다

으레 이런 드라마에 등장하는 연적은 악역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민하리는 악역도 아닐뿐더러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였다

오죽했으면 사랑은 김혜진-지성준이 이어지기를 응원했지만

좋아하는 건 민하리를 더 좋아했을까





2. 최시원


잘생긴 얼굴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좀 띨빵하고 웃긴 역을 많이 맡는 최시원인데

요번 <그녀는 예뻤다>에선 그런 띨빵함을 넘어선 고차원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많은 기자들이 이 드라마는 최시원을 위한 것이다라고 기사를 썼었는데

정말 공감한다

마지막에 김혜진과의 이별 씬은 정말 눈물이 다 날뻔했다

너무 내 가슴을 절절하게 했던 연기를 보여주어 정말 좋았음





3. 그런데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의 과정을 거치는 드라마가

'위기 - 절정' 부분이 너무 빨리 해소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민하리를 김혜진이라 알고 좋아해보려 하지만

자꾸 마음은 머리 부스스한 저 여자에게로만 가고

그런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갈등 상황이 더 그려졌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좀 크다





4. 번외로 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내가 사무직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건데


'아예 다른 분야의 사람을 자리에 앉혀놓고는

자기들 일을 못한다고 타박하고 갈구는 상황'이 정상인 건지 묻고 싶다


분명 김혜진은 기사 검토, 교정, 번역일만 맡아서 하는 거였는데

패션 용어를 모른다고 혼내고

화장품 종류를 구별 못한다고 갈구고

회의에 아이디어를 못내냐고 지랄하는 상황이

그저 웃기기만 했다

헬조선 클라스!





5. 번외로 하는 말이지만2


저런 홍보 포스터같은 데에 '섹시녀'니 '섹시남'이니 안붙였으면 좋겠다

성상품화 이런걸 따지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섹시하지 않은데 섹시 단어 붙이는 게 웃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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